횽들 안녕~ 학벌에 대해서 얘기가 많은데..... 삼성이 학벌을 안본다는 것은 당근 말이 안되겠지. 분명 학벌도 사람을 판단할 수 있는 척도중 하나인데.... 대학이 무슨 뺑뺑이 돌려서 가는 것도 아니고, 어째튼 공부실력으로 정해지는거 아냐... 물론 공부를 잘한다고 다 업무능력이 뛰어나고 회사에서 일을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확률적으로 학벌이 좋을수록 업무능력이 있다는 얘기인데 전혀 안 볼수야 있겠어? 그리고 내 생각에 일부 횽들이 착각하는 것중 하나가.... 현재 삼성 임원들 출신학교 비율을 얘기 많이 하는데... SKY가 90% 이상?? 이런거는 개소리고..... 임원들 중에는 SKY를 1등급으로 볼때 4등급 정도되는 학교 출신들도 꽤 있을 거야.... 근데.... 이건 어디까지나 말그대로 임원비율일 뿐이잖아.... 횽들에게 필요한거는 지금 신입사원 채용비율이자나.... 임원들이면 한 20여년전에 회사생활 시작한 사람들인데.... 그때랑 지금이랑 많이 틀리지.... 사회적으로 경쟁이 더 치열해진 것도 있고... 학벌에 대한 인식도 조금은 변했을테고.... 그때도 삼성이 잘나가기는 했겠지만 현재 위상과는 많이 차이도 있을테고.... 그때는 삼성에서 전자계열이 쵝오가 아니였지... 제당/모직/물산이 메이저였을 때지... 임원들이 자기학교 출신들을 뽑아준다? 글쎄.... CEO나 인사지원실장이면 모를까 걍 임원들이 인사정책에 관여하기가 쉽지는 않을껄? 아니면... 특정학교 출신들이 많으면 그 학교에 대해서는 재평가를 하겠지.... 삼성에 일단 들어오면 학벌을 그리 보지는 않어... 일잘하는 놈이 장땡이지... 근데 높이 올라갈수록 영향력이 커지기는 해.... 이 사회가 학연/지연등을 많이 보니까... 높은 자리에서 수월하게 일할려면 그런게 필요하거덩... 예를 들어 자금담당 임원을 뽑아야 하는데..... 한명은 설대 출신이고 한명은 똥통대 출신이야.... 근데 뱅커,금감원,재경부... 이런 곳 요직들이 다 설대출신이야... 그럼 누굴 임원으로 뽑겠어? 능력에서 고만고만하다고 본다면 당근 설대출신이겠지... 다시 말해서.... 입사후 업무평가에서 학벌에 대한 차별이 있지는 않지만... 입사하고자 할때 학벌에 대한 진입장벽은 있다는 거야... 앞으로 취업난이 더 심해지고... 삼성의 위상은 더 올라간다면... 장벽은 점점 높아지겠지.... 그니까.... 고딩횽들은 공부 열심히해서 가능한 좋은 대학가고...... 대딩횽들은 본인 학벌이 딸린다고 생각하면 뭔가 본인이 학벌이상에 능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을 찾아봐... 그게 뭔지는 나도 모르지... ^^ 아, 난 금융계열사야.... 보통 여기서 많이 얘기하는 전자계열은 또 조금 틀릴 수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