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김영웅 선수한테 궁금한게 많은데, 좀 심플한 것 부터 물어볼게요. 풀 타임이 첫해잖아요. 어때요?"

"한 7월 달? 6월 달까지는 많이 지치고 힘들었는데 지금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더, 물론 지금 많은 홈런을 치고 있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것 보다 많은 홈런을 때리고 있죠.

중요한 것이 또 컨택률, 삼진율이에요. 이걸 잡고 싶은 생각이 없나요?"

"그것까지 생각해버리면...뭐 늦어서 스윙하는건 조금 안좋다고 생각은 하는데..앞에서 스윙이 되는건 오히려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부분들과 타협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거는 진짜 제가 선배로써, 부탁드리고 싶은건데 그 두가지를 다 잡으려 하면 지금의 홈런이 안 나올수도 있어요.

경험이 쌓이면, 그 컨택률이 자동적으로 올라 갈 거니까 화이팅하세요!"

"감사합니다"

(중략)

"좀 예민한 질문일 수 있는데, 제가 궁금해서, 3루수에서 지금 경기를 풀타임으로 뛰고 있는데, 사실 실책이 조금 많긴 해요. 그런 부분을 보완하려고 하는 점이 뭐가 있을까요"

"최대한 몸 낮게 해서. 글러브에 힘 빼고. 전력으로 던지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 얘기를 왜 물어보냐면, 다른 감독들도 수비에 대한 중요성을 많이 얘기를 하는데, 특히 박진만 감독은 수비에 대한 집중력을 요하는 감독이잖아요. 예전에 한참 더울때 개인 펑고를 받는 것도 봤는데. 그런 얘기를 하나요?"

"기아전에 한번 자세를 높게 했다가 실책을 한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감독님이 자세를 낮추는게 좋을것 같다고 하세요. 그 이후로 낮은 자세로 수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너무 훌륭한 시즌 첫해 잘 하고 있으니까, 저도 응원 많이 하겠습니다"

진짜 이 형은 선배로써의 조언도 아끼지 않고 선수들한테 진심으로 생각해주면서 인터뷰해주는거 같아서 너무 좋다

해설도 듣기 편하고 ㅇㅇ 생략하긴 했는데 캐스터님도 좋은 질문 많이 해주시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