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 무릎 터진 전력에도 불구하고 운동능력 여전히 매우 좋음. 그리고 자기가 늦게, 실패한 상태로 한국에 왔단 걸 잘 알고 있음. 

(무릎부상으로 운동능력이 심하게 떡락했으면 그 나이에 2차 1라 절대 못먹었을거라 생각함)

그리고 그래서인지 뭐든지 조급함. 이학주가 근본이 없으면 절대 수비장인이 넘치는 미국서 수비로 좋은평가 못들었을거임.

파워가 있는데 이렇게 타격폼 많이 바꾸고, 기습번트 좋아하고 안정적인 수비에 집착하는 선수 처음 봤음. 결국 자기 재능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해 보임.

수비에러하고 멍때리는 것도 멘탈이 깨져서 그렇다고 봄.

이학주 드랲 동기 내야수들 다 국야서 한자리씩 먹고 잘먹고 잘살고 있음. 이학주가 무릎 한번 터졌다지만 걔들보다 근본 실력이 밀릴 이유는 전혀 없음.

아까 에러할 때 김경기가 발이 안나오고 뒤에서 잡으려 한다고 까던데, 발이 못움직여서 이러는게 아니라, 안정적으로 하고싶어서 뒤에서, 무릎 굽히면서 잡는걸로 보임. 

난 이학주가 인터뷰서, 겉멋든 수비보단 안정적인 수비로 인정받고 싶다고 한걸 기억하고, 가끔 보이는 굉장한 호수비가 인상깊기에 이렇게 평가하는 것임.

결국 이학주는 마음이 급하고, 빨리 인정받고 싶기에 갈수록 늪에 빠지는 것 같음. 그냥 경기장서는 맘 편하게 했으면 좋겠음. 

이건 재능에 비해 못하는 선수들 거의 모두에게 내가 갖는 생각이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