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별 짤 따로 찌려다가 도저히 못짜겠어서...

제가 전에 만들어뒀던 선수들 프로필로 대체하겠습니다. 다음에 시간나면 또 짤로 쪄드리겠습니다.

제가 혼자 쓴 건 아니고, 고교야구 보시는 다른 분이랑 같이 썼습니다. 둘 다 전문가는 아니니 가볍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장점

 *다양한 발사각도

 *손목을 이용한 강한 타구 생산 능력

 *강한 어깨와 탄탄한 수비 기본기

 *상당한 주루 센스

-단점

 *직구 대응능력 부족

 *뒤에서 돌아나오는 스윙

 *평균 수준의 수비 범위

 *빠르지 않은 주력

@비전

 *내야 전반의 중심을 잡아주는 주전 유격수

 *타선의 상위와 하위타선을 연결해주는 타선의 중추

유격수로 수비는 어느 정도 완성되어 있다는 평가다. 다리가 빠르지 않아 수비범위가 넓은 유형에 해당하진 않지만 탄탄한 수비 기본기와 강한 어깨를 갖고 있어 자기 수비 범위에 들어온 공은 다 처리해줄 가능성이 높다. 발이 빠른 건 아니라지만 주루 센스는 상당한 축에 속하기 때문에 정말 필요한 상황에서 주자로의 작전 수행, 대주자 역할 수행은 저연차부터 가능할 가능성이 높다. 최영진이 지금 1군에서 대주자 역할도 수행하는데 그 상위호환으로 활약할 가능성은 다분하다.

이재현의 타격은 1군 그 어느 구장보다도 라팍에서 빛을 발할 가능성이 높다. 손목을 써서 타격하는 유형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강한 타구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 하체도 충분히 잘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체구에 비해 강한 타구를 멀리 보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타구의 각도도 15~35도를 오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라팍에서 갭히팅을 보여줄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힘을 극단적으로 끌어 쓰기 위해 배트를 뒤로 많이 끌어 당겼다가 휘두르는데, 이것이 타격 타이밍을 전반적으로 늦추는데다 특히 이재현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직구 대응능력 부족의 근본적인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에, 프로에서 이 부분의 교정이 필요할 것이다.

+장점

*라인드라이브 타구 생산 능력

*배트 헤드를 이용한 강한 타구 생산 능력

*강한 어깨와 안정된 수비 기본기

*평균 이상의 주력

-단점

*바깥쪽 낮은 코스 대응이 다른 코스보다 부족함

*포구 후 송구까지 잔발을 밟는 경우가 간간히 있음

*간간히 보이는 BQ 부족(?)

@비전

*강한 2번 또는 상, 하위 타선을 연결하는 타선의 중추

*수비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2루수 또는 3루수

타격 하나만 놓고 보았을때는 1차 지명 자원인 이재현보다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라팍에서도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라인드라이브 타구 생산 능력이 상당한 축에 속하고 배트 헤드와 손목을 골고루 사용해 큼지막한 타구를 곧잘 만들어낸다. 다만 다른 코스들에 비해서 바깥쪽 낮은 코스의 경우 엉덩이가 뒤로 빠지면서 내야 땅볼에 그치는 경우가 간간히 있는데 이에 대한 개선은 필요할지도 모른다.

내야수로 평균 이상의 어깨와 안정된 수비 기본기 등을 갖추어 장기적인 3루수 자원으로 평가 받는다. 다만 3루수, 유격수 자리를 가리지 않고 포구 후 송구까지 잔발을 밟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이런 경우 송구 정확도가 조금이라도 떨어지기 시작하면 코칭 스태프와 팬들로 부터의 신뢰가 빠르게 하락할 수도 있다. 주력은 3학년 동안 그라운드 홈런 3개를 만들어낼 정도로 상당한 수준이고, 주루 센스도 평균 이하에 속하는 축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간간히 BQ 부족으로 보이는 실수를 노출하는데 프로 레벨에서의 플레이를 지켜봐야지만 알 수 있을 듯.

+장점

*강한 타구 생산 능력

*안정적인 타격폼

*평균 이상의 수비 기본기

*상당한 수준의 주력과 주루 센스

-단점

*과도하게 적극적인 타격 성향

*외야 수비 경력이 짧음

@비전

*시즌 20-20을 기대할 수 있는 호타준족형 타자

*코너 외야에서 평균 이상의 수비를 펼쳐줄 수 있는 선수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전향한 것이 얼마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야 수비의 기본이라고 항상 강조되는 크로스 스텝이 몸에 잘 익어있는 것으로 보아 수비 센스나 능력이 부족하진 않을 것이다. 다만 외야수 경력이 짧은 만큼 간간히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타구 판단, 라이트 대응)은 프로에서 경험을 더 쌓아가면서 해결해야 할 듯하다. 상당한 주력과 주루 센스를 보유한 선수이기 때문에 코너외야로도 좁지 않은 수비 범위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하지만 부드러운 하체를 바탕으로 강한 타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자질이 우수하다. 하체가 탄탄하기 때문에 타격폼 자체도 상당히 안정적이다. 1라운드에서 박찬혁, 조세진이 모두 나가버린 상황에서, 빅뱃 코너 외야 자원이 꼭 필요했던 삼성에게는 매력적이면서도 필수적인 자원이었던 만큼, 예상을 깬 2라운드 지명도 그 가치가 충분하다. 다만 공을 보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쳐서 나가겠다는 성향이 강한 타자로, 이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면 좋겠지만 결과에 따라서는 오히려 안치느니보다 못한 상황도 발생한다는 점에 있어서 본인이 주의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된다.

+장점

*안정적인 컨택 능력

*평균 이상의 변화구 대응 능력

*상당한 포수 경력과 경험

*탄탄한 포수 기본기

-단점

*타격 부문에서의 프로 적응력에 의문

*기묘한 송구동작

@비전

*팀의 수비를 이끌어줄 수 있는 안정적인 주전 포수

*하위타선에서의 작전 수행이 가능한 타자

일본에서 유학 온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전형적인 일본 스타일의 야구를 하는 선수이다. 타격에선 토텝 타격을 하는데 이것이 좋은 컨택 능력과 변화구 대응 능력의 바탕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스트라이드가 조금 넓은 편이라 하체 사용에서 오히려 조금 손해를 보는 부분도 있어 보인다. 토텝으로 맞춰갔던 컨택이 프로 레벨에서 통할지도 숙제.

강릉고 주전 포수를 오랫동안 맡으면서 강릉고가 2년간 전국을 주름잡는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 다양하고 많은 포수 경험을 한데다 그간 맞춰본 투수들이 김진욱, 최지민으로 고교야구 정상급으로, 경험 하나하나가 굉장히 큰 차이를 만드는 포수 포지션 특성상 상당한 장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그 경험에서 오는 탄탄한 기본기 역시 포수 차동영의 가치를 높이는 큰 요인이 되어주고 있다. 다만 송구 동작이 기묘한 편인데 송구의 궤적이 특이해지면서 야수가 실책을 저지를 가능성이 올라가는데다가 어깨에 무리가 갈 가능성도 보인다. 아마 프로에서 가장 먼저 수정해야할 점으로 보인다,

+장점

*안정된 투구폼

*좋은 직구 구속과 구위

*차후 발전 가능성 높음

*직구를 받쳐줄 수 있는 변화구

-단점

*간간히 흔들리는 경우가 있는 제구

@비전

*한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줄 수 있는 에이스

사실 신정환을 4라운드에서 건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는 못했다. 그런데 올해 투수풀이 상당히 낮은 평가를 받으면서 야수가 앞에서 대거 빠져나갔고 그 영향으로 4라운드까지 밀려내려온 자원. 최고 147, 평균 143을 오가는 직구 구속에 상당히 묵직한 구위가 섞여서 위력적인 직구를 던질 수 있는 자원이다. 피지컬이 우수한 만큼 프로에서 체계적인 관리와 성장이 동반된다면 150의 묵직한 직구를 던져넣는 선발투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변화구도 상당한 축에 속해, 아직 100%의 완성도는 아니지만 직구를 받쳐줄 수 있는 각 큰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다. 프로에 와서 체인지업을 가다듬어 직구와 비슷한 피치터널을 구현할 수만 있다면 프로레벨에서도 상당한 수준의 선발 투수가 될 것이다. 같은 팀에 좋은 체인지업을 가진 뷰캐넌과 원태인이 있다는 것은 큰 행운. 다만 간간히 컨디션이나 경기 상황에 따라 제구가 흔들리는 경우가 있는 만큼 프로에서는 그 기복의 편차를 줄일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장점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

*상당한 수준의 변화구 구사 능력

*상당한 수준의 직구 구위

*평균 이상의 제구력

-단점

*간간히 기복있는 피칭을 함

@비전

*1~2이닝을 안정적으로 막아줄 수 있는 불펜의 필승 카드

신정환과 마찬가지로 생각보다 훨씬 낮은 라운드에서 건진 선수. 신정환만큼의 구속을 가지진 못했지만 이쪽도 상당히 좋은 직구를 가지고 있다. 신정환과는 다른 유형의 직구를 구사하는데, 신정환은 슬로우 모션 비디오처럼 묵직하게 포수 미트로 빨려 들어가는 직구라면, 김서준은 쭉 뻗어서 꽂히는, 테일링이 어느 정도 가미된 직구를 던진다. 프로에 와서 체계적으로 관리받아 힘이 더 붙는다면 아주 위력적인 직구를 가지게 될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상당한 완성도의 슬라이더를 보유했는데, 상하 변화량도 우수하고 변화 각도도 좋은 축에 속해 직구를 충분히 받쳐줄 수 있다. 특이하게 체인지업 계통으로 팜볼을 던지는데, 체인지업 계열에서도 습득이 가장 어려운 팜볼을 어느 정도의 완성도로 던질 수 있다는 것에서 김서준의 변화구 습득 능력이 상당함을 알 수 있다. 프로에서 커브 정도를 더 장착한다면 상당한 레벨의 불펜 투수로 성장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필승조급 불펜으로 올라서기 위해선 간간히 날리는 직구가 나오는 빈도를 줄일 필요가 있다.

나머지는 다음 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