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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사랑을 속삭이는 자들 (진짜길다주의)

ㅇㅇ(211.226) 2020.03.29 23:24:25
조회 3959 추천 123 댓글 40
														

11회까지 보고 9-11회 리뷰 같이 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12회 끝나고 쓰게 되니 민망함...내 해석이 맘에 안 들면 뒤로가기 해주면 고맙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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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격정적인 키스가 끝나고 이를 먼저 의식하는 사람은 희재가 아니라 금자였음 어젯밤 일에 대해서 열심히 변명하는 금자의 모습은 칼 같이 잊어버릴 것 같았던 우리의 예상을 보기 좋게 빗나감 오히려 금자의 반응 하나하나를 바라보는 희재의 표정이 즐거워보임


이때 금자가 성인남녀끼리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즉흥적으로 그랬고 요즘 서로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하면서 둘러대는 말들에는 모두 공통점이 있음 '어제의 키스는 내가 당신을 좋아해서 일어난 일이 아니다'라는 부정의 표현임 금자는 선을 긋고 싶으니까 당연함


금자의 말을 한참 듣고 있던 희재가 어제 우리 무슨 일이 있었냐며 금자에게 물어봄 개인적으로 나는 이 말이 희재가 금자를 배려하는 말 같았음 금자의 마음이 혼란스러운 게 눈에 보이고 금자 말대로 잊자고 했으니까 그걸 지킨다는 일종의 언어적 표현으로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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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대표에게 AP이언 인수합병 케이스를 받으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순식간에 전복됨 희재는 케빈정을 처음 보자마자 본능적으로 케빈정이 금자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음을 알았음 살짝 거슬리기는 했지만 금자가 에스코트까진 하진 않겠지 하는 마음에 안심하고 있었음


그런데 금자가 이런 희재의 반응을 한 번 보고 에스코트를 하겠다 결정함 마치 자신과의 관계에 뭐라도 있는 양 오만하게 굴며 인상적이지도 않았다는 희재의 그 말에 복수하는 것 같은 느낌도 있는 것 같음 물론 케빈정의 호감을 이용해서 원하는 정보를 얻어내려는 것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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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자가 케빈정 에스코트 하러 간 동안 희재는 가변에게 케빈정에 대해서 얘기를 듣고 송대표에게는 금자와 잘 지내냐는 말을 들음 금자와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금자한테 껄떡대는 케빈정이 거슬리고 잊혀져야 하는 키스는 내내 희재의 머릿속에 맴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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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희재는 송대표의 제안으로 상속세법 핵심 인물들이 자리한 식사에 초대받음 원래 집안 부심도 있고 1회에서 그랬듯 본인을 믿기 때문에 자신만만하다던 희재에겐 자신의 능력이 아닌 타인의 도움으로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 이런 상황이 지옥만큼 싫었을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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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보이면 그게 더 짜증나는 금자는 요새 통 보이지를 않으니 희재 입장에선 답답할 노릇임 그래서 희재가 지은이를 찾아갔는데 이때 알게 된 행선지가 초등학교라 찾아가기로 결심한 것 같음 다른 장소면 몰라도 초등학교면 에스코트보단 사적인 자리에 가깝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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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변과 함께 금자를 보러 가는 길 희재는 절대 본인의 사적인 감정이 앞서서 금자에게 가는 게 아니라 사건으로 보고할 것이 있어서 그렇다는 것을 강조함 이렇게까지 한다는 것은 누구보다 지금 사적인 사람이 자신임을 알고 그로 인해 금자가 싫어할 것 또한 예상한다는 뜻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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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금자를 찾아갔는데 금자는 케빈정 아이와 손을 잡고 있음 이때 희재는 금자가 케빈정에게 사적인 감정으로 이용하고 또 이용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거임 그래서 빈정대봤지만 아랑곳 않고 쿨하게 떠나는 세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희재의 마음은 착잡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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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재는 에스코트를 빌미로 서로 이용하는 케빈정과 금자의 관계가 매우 거슬림 그래서 일의 본질을 흐린다며 금자에게 유치한 투정을 부리는데 그동안 희재도 소득이 없었던 건 마찬가지였기에 금자는 사돈남말이라며 싸움 그때 중간에 희재가 나가버리는 바람에 일단락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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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재가 따로 맡은 재벌4세 폭행 건이 마무리가 되면서 현타를 느끼는 나변에게 하는 말이 인상 깊었음 이 대사를 통해 금자와 희재의 각각 다른 변호 스타일 그 본질을 보노라면 금자는 창과 같은 변호사고 희재는 방패와 같은 변호사라고 생각함 잠깐 짚고 넘어가겠음


금자는 의뢰인을 신뢰하기보다 의심하며 공격할 구석이 없는지를 파악하고 그를 찾을 때 누구보다 빠르고 강하게 그곳을 찌름 약한 곳을 찌르면서 사실을 말하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고 이를 빌미로 증거를 수집함 때에 따라선 불쾌할 수 있으나 그만큼 확실하고 일처리가 빠름


반면 희재는 대체로 의뢰인을 신뢰하며 변호사를 하는 이유가 의뢰인을 지키고 의뢰인에 대한 외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때때로 희재는 의뢰인의 감정을 중요시하며 설령 일처리가 금자에 비해 느려보일지라도 일부러 돌아가는 편이라고 볼 수 있음


따라서 둘의 스타일은 상극이지만 함께 협업할 때 시너지가 최상이 되는 이유 또한 이러한 상극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금자가 앞에서 치고 들어가면 희재가 뒤에서 의뢰인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거임 이게 제일 잘 보였던 편이 디엔티 사건이라고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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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금자와 희재는 각자 다른 일을 진행하면서 또 삐그덕대며 싸움 금자는 같은 팀장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일 때문에 팀 내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른 채 팀원들을 나무라는 희재에게 네 일이나 잘 하라며 자기 방식대로 그노시스 배후를 치기 위해 준비하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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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희재는 재벌4세 폭행 사건에서 성공적인 합의를 이끌어내고 원래 떠났던 클라이언트를 다시 돌아오게 만드는 데 성공함 이때 사후 관리를 위해 아이의 언어적 폭력을 녹취하는 행동은 금자의 방식을 연상케 함 방패 또한 창의 능력을 갖추기 시작했다는 뜻으로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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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재는 그 길로 금자를 찾아감 이번에 금자가 있는 위치를 들었을 때 희재는 또다시 사적으로 만나는 금자와 케빈정이 못마땅했을 거임 금자가 무슨 의도로 사적인 자리를 갖는지는 예상이 되지만 케빈정이 또한 무슨 사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기 때문임


금자는 이렇게 나오는 희재가 답답함 이때 나오는 반응이 굉장히 재밌는데 보통이었으면 희재 ㅁㄱ 하고 끝냈을 금자가 처음으로 희재의 이름을 부르며 분노를 표출했음 이제껏 금자가 희재를 만나면서 사적인 감정을 이렇게 직접적으로 드러낸 적은 처음이기에 의미가 있는 부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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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냐는 금자의 질문에는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음 그건 바로 희재의 사적인 감정을 금자가 의식하고 있다는 것 즉 여태까지 금자는 희재가 어떤 감정을 가지든 신경 쓰지 않았는데 이제는 희재가 어떤 의중을 가지고 나타났는지 느끼고 있다는 방증임


한편 금자도 말 자체에 어폐가 있음 본인이 케빈정을 산낙지집에서 만난 것이 공적이라면 희재를 앉혀두고 계속 그노시스 얘기를 진행했으면 그만임 하지만 희재가 오자 버티지 못하고 나왔다는 건 그 자리가 누군가에겐 결코 공적인 자리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이때 희재는 금자에게 사적으로는 보고 싶었다는 말을 함 이 말을 듣는 금자의 표정이 굉장히 묘한데 일전에 금자는 희재가 술집에서 보고 싶어서 왔다는 말에 마음이 동한 적이 있음 그때는 술을 먹었으니 그렇다 치겠지만 이번엔 취기도 없이 보고 싶었다 말하는 희재에게 놀란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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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추운 곳을 찾아 남산 케이블카를 찾은 두 사람 이때의 모습은 영락없는 부부 내지 연인의 모습임 춥다는 말에 망설임 없이 자신의 코트를 벗어주는 희재와 그를 당연하게 받으며 서서 기다리는 금자의 태도가 그들이 그 짧은 기간 사랑을 나누었던 단면을 예상하게끔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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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기간이 사랑이었다고 해도 두 사람이 바라봤던 것은 서로의 겉면뿐 내면이 아니었음 희재는 금자의 아름다운 외모와 도도한 태도에 사로잡혔고 금자는 철저히 희재의 취향 인간관계 등을 조사해서 자신을 좋아하게끔 했음 어떤 성격이나 가치관들로 빠진 게 아님


예를 들어 예전에 둘이 사귀는 사이였을 때 희재가 케이블카를 타자고 했다면 금자는 따라갔을 거임 이때 희재는 금자에게 타봤어? 좋아해? 등의 금자의 생각을 고려하지 않았을 거고 금자는 어차피 맞춰주는 입장에서 희재가 왜 타고 싶어하는지 궁금할 필요가 없었을 부분임


그런 시간들을 지나 이제 희재는 금자에게 왜 여기를 오고 싶어 했는지 궁금해하고 금자는 케이블카가 처음이라는 희재에게 왜 그랬을지 알겠다는 식으로 말함 사귈 때는 고려하지 않았던 서로의 생각들이 지금은 알고 싶어지고 알게 되는 수준까지 발전하게 되었음을 알 수 있음


이때 금자가 희재에게 사느라 못 와본 자신과 공부하느라 못 와본 당신을 비교하며 선을 그음 희재가 어떠한 고백도 하지 않았던 상황이었는데 금자가 선을 긋는다는 건 이러한 대화를 주고 받는 우리의 관계가 어쩌면 선을 넘을 수 있겠다는 금자의 무의식적인 반응이라고 볼 수 있음


그런데 희재는 그런 금자의 선 긋기에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그냥 있자고 말함 정확히는 이 상황에서 금자가 선을 긋는 이유를 알았기 때문에 본인이 그 선을 넘지 않을 테니 걱정 말고 지금을 당신 답게 있어달라 하는 부탁이라고 생각할 수 있음


금자는 그런 희재를 보며 연애할 때는 몰랐던 모습을 자주 본다고 하는데 이때의 눈빛이 흡사 사랑에 다시 빠진 듯한 사람의 따뜻함이 있음 말로는 희재와의 배경적 거리를 강조하지만 사실은 본인도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희재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고 느끼고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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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러저러 해도 금자의 플랜에 희재의 뜨거운 마음은 받아주기 힘든 게 현실임 때때로 자신만을 졸졸 따라다니는 희재의 모습이 애 같고 귀엽지만 그래서 같이 또 타보면 재미는 있겠지만 그럼에도 치열하게 느껴지는 자신의 삶에 또 부딪혀서 결국 희재를 혼자 보내는 금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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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에서 자신을 버리고 가버린 금자에게 서운함을 느낀 희재는 마침 송대표에 의해 상속세 오더를 별도로 지시 받고 진행하게 됨 희재는 이를 회의 중에 언급하면서 금자는 불법 본인은 합법이라는 식으로 금자의 심기를 슬슬 건드리고 어제에 대한 복수를 다 하고 나가버림


이후 금자의 반응이 재밌는 게 희재랑 싸우고 나서 제일 먼저 한 게 지은이의 입단속임 이게 왜 웃기냐면 희재가 이제까지 금자의 장소를 알아낸 게 초등학교와 산낙지집 2곳임 그러니까 희재를 차단하려고 했으면 1차 초등학교 만남 이후 지은을 바로 단속했으면 됐을 일이라는 거임


그러나 금자는 희재를 막지 않았음 자기가 안 보이면 또 지은에게 찾아와서 어디냐고 물어볼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희재를 그냥 이유 없이 냅뒀다고 보기엔 금자는 그렇게 허술한 성격이 아님 그러니 본인을 찾아올 희재를 막을 생각은 딱히 없었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음


따라서 금자가 지PS를 차단한 이유는 회의실에서 희재를 바라보는 금자의 눈이 내내 짜증에 가까웠음으로 추측해보건대 그렇게 '티 팍팍 내면서 복수하겠다 이거지? 그럼 나도 내 위치 알려줄 생각 없어!' 하는 일종의 유치한 알력싸움 같음 역시나 한달이들 초딩싸움 어디 안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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