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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라면에서 구더기 나오다 그리고 농심의 태도..

뭐냐농심(125.128) 2008.08.13 01:56:06
조회 615 추천 0 댓글 0

이틀 전 일이었습니다.

전 농심이 뭐 이상한게 나온다고 먹지말라는 친구들의 말을 무시한체

대략 20년 넘게 먹어왔는데 그런일 없었었다 라고 생각하며

점심을 해결하려고 라면 두개를 집에서 끓였죠 물론 농심제품으로..

너구리를 끓였는데 저는 라면 건더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넣지 않고 끓인답니다. [뭐 개개인의 취향이겠죠..] 한참

대략 절반가량을 먹었는데 뭔가 하얀물체가 떠오르더라구요

젓가락으로 건저서 손으로 잡아 눈에 가까이 가져가보니

대략 4~5mm짜리 구더기였습니다. 순간.. 속이 메스껍더군요

너무 당황스러워 친구들에게 물어봤더니 일단 소비자보호센터에 연락하고

농심쪽에도 전화를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농심쪽에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 안받습니다. 정말 5번정도 했지만 단 한번도 받은적은 없고

전화번호를 남기면 연락을 준다는 ARS가 나오더군요

연락처를 남긴지 40~50분가량이 지난후에야 상담원이 전화가 왔습니다.

대충 사과는 받고 그쪽에서 하자는 데로 하려고 했습니다. 뭐 이래저래 귀찮기도 하고

현상황에 대해 자세히 상담원에게 알려줬고 그이야기를 듣고

상담원이 이것저것을 이야기 하다 순간 저의 피를 끓게 만든말을 한마디 하더군요

"안드셔서 천만 다행이세요" 안드셔서라니 안드셔서라니.. 꼭 그 육질을 씹어야지만

먹은걸까요? 그 끓인 스프에 라면에 그걸 먹은 기분은 어떨까요?

너무 화가나서 " 당신이 구더기가 들은 라면을 먹어봤어!" 라고 소리를 쳤고

그제서야 상담직원은 급당황한 목소리로 사과를 더욱더 했지만 이미 전 화가 날때로 난

상황이었습니다. 담당부서 직원이 다시 연락을 줄꺼라면서 전화를 종료하더군요

어이가없었습니다. 바로 연결해주는것도 아니고 장난 치는건지 데리고 노는건지?

그리고 또다시 30분뒤 담당직원 이라면서 연락이 왔습니다.

찾아뵙고 사과를 드리겠다면서 그리고 1시간뒤 그사람이 왠 주스를 한상자 가지고 왔습니다.

전 그 구더기를 건더기 스프위에 올려놓은체 그사람에게 보여주었고

반쯤먹다가 발견했는데 너무 하네요 진짜 라고 말했습니다.

그사람은 유통중에 발생한것 같다며 이래저래 변명을 늘어놓으며

봉지에 구멍이 난곳이 없나를 살펴보고 있었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진 못했습니다. 아 물론 사과를 하곤 있었지만 진심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이사람이 지금 내가 왜 정확히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조차 모른다라는

기분이 딱들드러구요 실제 무엇을 본사에서 듣고 왔는지

대략 라면에서 구더기나왔다? 이정도 인건지 상황을 제대로 알지도 못했습니다.

저는 제차 상담직원에게말했던 모든상황을 방문직원에게 또다시 설명해야했고

그러는 상황에서 더욱더 화가 나더군요

적어도 대기업회사의 제품의 하자로 인해 소비자가 피해를 입었고 사과를 하러 왔다면

상담부서와 방문직원부서간에 어떠한 상황인지 자세히 듣고와야 하는건 아닐까요?

고객의 말에 과연 귀는 제대로 기울여주고 있는건지

정말 답답하고 짜증이 났습니다.

더 어이없는건 보상을 하겠다고 말을 꺼내더군요

이런상황이 저도 처음이라 "어떻게 하실껀데요?" 라고 말하자

같은 라면류로 보상을 하거나 스낵류로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법으로 그렇다고 말하더군요.. 과연 정말 우리나라 법이 그런건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법쪽계가 아니라서...

여하튼 전 "그 쪽 같음 라면먹다 구더기가 나왔는데 그걸또 먹고 싶겠냐고" 말했고

그말에 방문직원은 옵션B를 제시하더군요 문화상품권 대략 2만원정도 어이가 없었습니다.

너무 어이없고 화가나서

다필요없으니 나가라고 말하면서 한마디 더 했습니다.

"제가 지금 무슨 경품에 당첨된걸로 보시는거 같은데 제가 왜 지금 당신하고 마주하고 있는지

똑바로 알고 다시오세요 그리고 그 가져온 음료수도 그냥 갖고 제집에서 나가주세요" 라고

말했고 방문직원은 "아..예~" 라고 말하며

그렇게 돌아갔습니다.

 

단순히 진심어린 사과를 바랬던 제가 이상한걸까요?

뭐 이상한 보상이나 바라는 혹은 무슨 경품이나 복권에 당첨된듯한 그런 사람으로 대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굉장히 사람 비참하더군요. 20여년넘게 밑고 신뢰하던

우리나라 라면계의 대기업쪽에서 소비자에게 그것도 기업쪽의 잘못이면서 이러한 대우를 한다는게

너무나도 기분나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계속되는 제품의 하자로 인해 뉴스및 대중의 인지도를 잃고 있는 가운데

그저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무슨 농부의 마음 어쩌구 하는 CF나 새로 찍으면

해결되는 건가요? 실질적으론 문제가 있는 그러한 제품이 계속적으로 소비자에게로

판매되고 있는데 농심은 과연 무엇을 반성하고 무엇을 사과하고 있는 걸까요?

과연 그 반성과 사과가 진심이 있는 걸까요?

아님 우리가 학창시절 철없던 시절에 썼었던 반성문 처럼 그저 이때만 피하면 된다란식으로

쓰고 있는 걸까요? 과연 그들이 우리에게 하는 말에 진실성은 몇%나 될까요?

 

예전부터 우리가 흔히쓰는 말이 있습니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라고

제발 먹는 것에 장난 좀 안쳤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관련 법규도 잘 모르겠지만

제대로 강력하게 처벌할 수 있는 그런 법이 새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벌레나 이물질이 나와도 그 제품만 보상하면 되는건가요? 방문직원이말한것처럼?

 

여튼 얼마전 중국의 골판지 만두사건이 굉장히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때가 있었는데

계속적인 이물질이 나오는 제품 과연 중국의 골판지 만두와 뭐가 다른건지.. 그 사건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끔 만드는 그런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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