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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일어나는 중국 내 가스 폭발 사고...국민 안전에는 관심없는 공산당과 기업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03 11: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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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베이성 옌자오시의 샤오장 거좡촌 한 숙박시설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현장 ⓒ중국 내 SNS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중국 내에서 연이어 발생하는 가스 폭발 사고가 중국 정부와 기업들의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고질적인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3월 28일 허베이성 옌자오시 톈양청 단지 근처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 이곳은 불과 2주 전에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던 샤오장 거좡촌에서 약 2km 떨어진 곳이었다.

한 네티즌이 근접 촬영한 영상에는 검은 연기와 함께 붉은 불길이 하늘로 치솟는 장면이 담겨 있다. 한 지역에서 2주만에 연속으로 폭발이 발생한 것이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전동차 수리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근처 상점 주인들은 검은 연기가 피어오른 지 약 10분 후 큰 폭발음이 들렸고, 이후 불길이 치솟았다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지난 3월 13일 오전 7시 54분에는 허베이성 옌자오시 샤오장 거좡촌의 한 숙박시설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폭발 현장의 영상은 매우 충격적이며, 현장은 마치 재난을 방불케 했다.

중국 관영 언론은 3월 13일 오후 11시 기준으로 이 사고로 인해 7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외부에서는 중국 당국이 실제 사상자 수를 은폐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옌자오시 정부는 폭발의 원인이 가스 누출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해당 지역에 가스를 공급하는 두 가스 회사는 가스를 공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당국은 숙박시설 근처의 한 바비큐 가게에서 가스 누출로 인해 폭발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지만, 바비큐 가게 주인은 가스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지난 3월 7일에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베이징에서 열리던 중 장쑤성 난징시의 공안청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같은 날 장쑤성 장자강시 정부 청사에서도 폭발이 발생했다.

인터넷에 유포된 사진에는 정부 청사 현관에서 큰 흰 연기가 피어오르고, 청사 현관의 유리와 문틀이 폭발로 파손된 모습이 담겼다.

폭발이 일어난 날 아침 인터넷에는 "장자강시 정부를 내가 폭파했다"는 글이 올라왔으며, 이 글에는 자신이 부패한 관리들을 처벌하고 자신의 공장과 사유지를 되찾기 위해 이러한 일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 네티즌은 위안젠홍이라는 인물이 공장을 운영하다가 마을 지서기로 임명되었으나 강제로 물러난 후 분노하여 가스통을 들고 장쑤성 장자강시의 정부 청사를 폭파했다고 주장했지만, 이 정보의 진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 전직 언론인 자오란젠은 이러한 사건들이 중공 당국의 억압에 대한 반발로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민중이 공산당의 전체주의 통치 아래 심리적으로 억압되고, 억눌린 감정이 사회에 대한 보복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중국에서는 가스 폭발과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7월 21일 광둥성 산터우시의 한 아파트에서는 가스 폭발로 큰 피해가 발생했으며, 5월 16일에는 푸젠성 푸저우시의 한 전기차 매장에서 화재로 7대의 전기차가 전소됐다.

네티즌들은 이러한 사고에 대해 걱정과 불만을 표출하며, 중국의 낡은 가스 배관과 안전 관리 부족이 사고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평가자 귀위안은 가스 안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유가 중공 체제의 문제에서 비롯되었다고 비판하며, 정부의 무관심과 가스 회사의 안전 비용 절감이 이러한 참사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줄폐업하는 중국 요식업계..."사람들이 찾지 않는다"▶ 폭염에 불붙는 중국산 전기차...네티즌 "특대 화장터"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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