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돈이 없으면 빼앗아라' 중국 공산당이 국민들의 돈을 갈취하는 방법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29 17:06:38
조회 8459 추천 41 댓글 57
														


중국 공산당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최근 중국 지방정부가 재정난을 겪음에 따라 외지 기업이나 개인들의 자산을 무단으로 빼앗거나 동결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 전문 매체 칸중국은 중국 지방정부의 이러한 행위를 '원양 포획'이라 부른다면서, 지방 정부가 자치 경찰을 통해 타 지역에서 민간 기업이나 개인을 표적으로 삼아 자산을 압수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는 법적 명분을 내세운 강제 징수에 가까운 행위로, 수많은 기업과 개인이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기업인은 자신의 계좌가 당국에 의해 갑자기 동결되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그는 "나는 롤렉스 시계를 팔았고 구매자는 정상적으로 돈을 송금했으나, 다음 날 이 돈이 사기와 관련이 있다는 이유로 당국에 의해 계좌가 동결됐다"며 "해당 계좌에 131만 위안이 묶여 있었고, 이는 회사 운영 자금 전체였다"고 말했다.

광저우의 일건강 그룹은 20억 위안이 넘는 연 매출을 달성해 지난해 홍콩에 상장 신청까지 했던 유망 기업이었다. 그러나 60만 위안 규모의 경제적 분쟁에 연루되면서 수백 명의 직원들이 하남성 경찰의 조사를 받고 수십 명이 구속됐다.

이후 하남성 경찰은 이 기업의 계좌 64개를 동결시켰다. 이로 인해 7억 5800만 위안이 묶이게 돼 파산 직전까지 이르게 됐다. 60만 위안 규모의 분쟁으로 인해 7억 위안이 넘는 금액을 빼앗기게 된 것이다.

파극당산 의료기술 그룹은 성무현 시장감독국의 조사로 2558만 위안의 부당한 벌금 요구와 협박을 받았다. 이 회사가 성무현에서 불법적인 다단계 판매 활동을 한다는 이유였다.

파극당산 측이 이에 반발해 불복하자 성무현 시장감독국은 파극당산과 관련된 개인들의 수천만 위안 규모의 자산을 동결했다.

파극당산은 성무현 시장감독국과 협상을 시작했지만, 시장감독국 직원 장씨는 "우리는 매년 5천만 위안의 성과 목표가 있고, 당신이 표적이 된 것은 운이 안 좋았기 때문"이라며 "내가 한 기업을 지원하는 건 할 수 없지만 한 기업을 망하게 하는 건 너무 쉽다"고 협박했다.

장씨는 이어 "우리는 5천만 위안의 성과 목표가 있으므로 벌금은 적어도 2100만 위안 정도는 돼야 한다"며 "당신 회사가 이 돈을 전액 지불하고 싶지 않다면 죄를 대신할 회사 하나를 찾아서 일부 금액을 분담시키라"고 요구했다.

중국 지방정부의 원양 포획 행위는 기업에만 그치지 않는다. 이는 개인들에게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

한 사업가는 사업이 어려워지자 오데마피게 시계를 40만 위안에 판매했다. 그러자 이 돈이 호북성 경찰에 의해 범죄 자금으로 간주돼 은행 계좌가 동결됐다.

호북성 경찰은 "우리는 체포 영장이 있고 당신들은 이미 온라인에서 수배됐다"며, 시계를 팔고 받은 돈인 40만 위안을 호북성으로 넘길 것을 요구했다. 해당 사업가는 호북성 경찰이 요구한 40만 위안을 송금한 후에야 석방됐다. 돈은 빼앗기고 시계만 날린 셈이다.

절강성 온주의 조씨는 14만 8천 위안에 자신의 중고 롤렉스 시계를 판매했다. 구매자는 은행 카드와 알리페이 등을 통해 판매 대금을 지불했다. 그러자 조씨는 귀양시 공안국에 의해 사기 혐의로 계좌가 동결되고 범죄자 신분이 됐다.

온주 경찰이 사건의 경위를 파악 후 조씨가 범인이 아니라는 공문을 귀양 경찰에 보냈지만, 귀양 경찰은 막무가내였다.

결국 조 씨는 자신이 판매한 시계 값인 14만 위안을 도난 자금으로 귀양 경찰에 송금한 후에야 귀양 경찰의 추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판매한 시계 값을 빼앗겼을 뿐 아니라 전과자 신세까지 되고 말았다.

이러한 사례들은 중국 내 일부 지방 정부의 재정 압박과 그로 인한 부당한 자산 동결 및 강제 징수 문제가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지방정부의 원양 포획 행위에 대해 중국 국민들은 SNS 등을 통해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건 명백한 강탈이다", "공산당은 무슨 일이든 다 할 수 있다", "경찰은 갱단이며 돈이 없으면 경찰 옷을 입고 강탈한다", "당신이 불복하든 말든 그들이 바로 빅보스"라는 등 거센 표현을 쏟아냈다.

중국의 한 법률 전문가는 "어떤 지역의 수사기관은 고의로 덫을 놓는다. 관할권이 없으면 아예 관할권을 만들어 낸다. 돈을 받으면 즉시 다른 지역으로 가서 체포하고 계좌를 동결한다"고 중국 지방정부의 원양 포획 행위에 대한 심각성을 설명했다.



▶ 집에서도 사생활 없는 중국...샤오미·화웨이는 공산당의 '매의 눈'▶ 중국 대도시 선전의 몰락...집값 폭락과 일자리 대란에 '못 살겠다'▶ 중국, 외국 기업 떠나고 공무원 임금 수 개월째 밀리고...국유기업도 구조조정 '대란'



추천 비추천

41

고정닉 0

7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오픈 마인드로 이성을 만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02 - -
5757 김길성 중구청장, '환경공무관 일일 체험' 거리로 나서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14 0
5756 노원구의회 구민 표창 수여식 개최, "열정과 헌신에 대한 감사"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14 0
5755 서초구, 생계형 체납자 압류재산 해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12 0
'돈이 없으면 빼앗아라' 중국 공산당이 국민들의 돈을 갈취하는 방법 [57]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9 8459 41
5753 [특집 15] 트럼프 어젠더 47, 미국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무역 계획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9 147 0
5751 중국 시진핑, 군부에 권력 불안 느끼나...'측근' 국방부장 잇따라 숙청 [6]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9 2516 6
5750 텐센트 등 중국 빅테크,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시가총액 57조' 한주만에 증발 [3]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9 2182 2
5749 송파구 가락2동주민센터, 겨울 맞이 따뜻한 손길 이어져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9 183 1
5748 박강수 마포구청장, 청소년뮤지컬단 페스티벌서 재능과 열정에 감동 [2]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4781 1
5747 중랑구, 중랑구, 망우1구역 공공재건축 정비계획변경(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통과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118 0
5746 성동구, 어르신 자서전 출판 기념회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108 0
5745 [특집 14] 트럼프 어젠더 47, 급진적 좌파 ESG 투자로부터 미국인을 보호하기 [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432 1
5744 마포구의회, '퇴직 공무원 소득 공백 대책 마련' 촉구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135 0
5743 금호타이어, 미국 NBA '애틀랜타 호크스' 후원 계약 체결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114 0
5742 삼성물산, 카타르서 약 4조원 규모 플랜트 수주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196 0
5741 롯데손보, 불경기 'N잡' 돕는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115 0
5740 "굶어 죽겠는데"...인민 생계 위협하는 중국 관료들의 기상천외한 갑질 [2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5688 13
5739 키움투자자산운용, SC로위와 맞손...아시아 사모 대출 펀드 조성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1788 0
5738 DB손해보험, 광화문국제특허법률사무소와 MOU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167 0
5737 미래 없이 지르고 보는 중국 공산당...1,400조원 철도 부채 '어찌하나' [5]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2415 1
5736 집에서도 사생활 없는 중국...샤오미·화웨이는 공산당의 '매의 눈' [4]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275 13
5735 최태원 SK 회장, 불확실성 사대 대응 고민...디자인 사고 활용이 정답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34 0
5734 [특집 13] 트럼프 어젠더 47, 트럼프 대통령, 미국의 최후의 전쟁과 글로벌주의자들을 막기 위한 계획 발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2189 8
5733 보통의 가족, 안방 찾아온다...극장 동시 IPTV & VOD 서비스 오픈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19 0
5732 블리크 트와이스, 극장관람 추천 영상 공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13 0
5731 SK스퀘어, 200억 자사주 소각...주주환원 정책에 투심 UP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18 0
5730 공정위, 신문용지 공급 3사 담합 업체 305억 과징금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241 1
5729 신한자산운용, 신한초단기채펀드 출시 6개월 만에 수탁고 1조원 돌파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4593 0
5728 국토안전관리원, 광주광역시와 건설세미나 공동 개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151 0
5727 [ESG특집] 한화투자증권, 생물다양성도 ESG범위에 포함해야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139 0
5726 [동정] 오세훈 서울시장, '2024 서울광장 성탄트리 점등식' 참석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76 1
5725 금감원 "해외이용 신용카드 부정사용 피해 급증" 주의 당부 [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539 0
5724 삼성화재, 노사 공동 CSR활동의 첫 걸음으로 안내견학교 방문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98 0
5723 [투자리포트] SK, 실적개선과 적극적 주주 환원 긍정적 평가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51 0
5722 올 겨울 혹한보다 더한 공포가 온다?...영화 "크롬의 저주" 관심 UP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385 0
5721 중국, 대형병원 의료진 1년 가까이 임금 못받거나 폐업 이어져...의료계 붕괴 현실화되나 [17]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5867 5
5720 제주에너지공사, 학교 숲 조성으로 사회적가치 실현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63 0
5719 국세청, 제17차 OECD에 한국의 선진적인 AI 구현 사례 전파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63 0
5718 12월 초 극장가, 한국영화 잔치? [10]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536 1
5717 KB국민카드, 산학 연계 데이터 업무 협약 체결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51 0
5716 금융감독원, 숙박형 요양병원 조직적 보험사기 적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52 0
5715 한화생명 AI연구소, 자산운용 최적화부터 윤리까지 폭넓은 연구 착수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46 0
5714 금융투자협회,'2024 몽골 자본시장 세미나'개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43 0
5713 이 섹터가 살아난다?...'인터넷-게임-미디어' 주목 [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46 0
5712 중국 무비자 정책에 '모두투어' 목표가↑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42 0
5711 [특집 12] 트럼프 어젠더 47, 트럼프 대통령, 범죄 종식 및 법과 질서 회복 계획 발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79 2
5710 [특집 11] 트럼프 어젠더 47, 미국 에너지를 다시 독립시키는 트럼프 대통령 [2]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5090 12
5709 '월급 58만원' 앞이 캄캄한 중국 청년들의 취업 현실 [2]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631 1
5708 중국 대도시 선전의 몰락...집값 폭락과 일자리 대란에 '못 살겠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205 0
5707 하나카드, '2024 명동 빛 축제' 행사 진행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66 0
뉴스 [포토] '오늘도 지송합니다' 주역들, 사랑해 주세요 디시트렌드 12.0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