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디어뉴스] 김상진 기자 = 9월 4주차 추천도서로 소개할 책은 김민지의 첫 번째 에세이 《반짝이지 않아도 잘 지냅니다》(샘터, 2025.07.20)이다. 아나운서 출신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는 저자가 오롯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펴낸 이 책은, 화려한 타이틀이나 성취보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발견한 작고 사소한 행복의 가치를 담고 있다.
저자는 아나운서, 아내, 엄마라는 이름표 뒤에 숨겨졌던 자신의 진짜 이야기를 솔직하게 꺼낸다. 직장 생활의 불안과 갈등, 가족을 통해 느낀 서툰 사랑의 무게, 그리고 엄마로서 경험한 벅차면서도 숭고한 순간들을 있는 그대로 기록했다. 부끄러웠던 기억조차 다듬어 꺼내 놓으며, 삶의 약함을 감추지 않고 끌어안는 용기를 보여준다. 그 안에서 발견한 작은 기쁨들이 하루를 지탱하는 힘이 된다는 메시지는 독자에게 따뜻한 공감을 전한다.
출간과 동시에 박지성 전 축구선수, 배우 한혜진, 라디오 PD 최다은 등 가까운 이들이 전한 추천사가 함께 실려 눈길을 끈다. 박지성은 "김민지가 쓴 글은 가장 본연의 모습에 가깝다"고 말했고, 한혜진은 "삶 속 안개를 걷어내는 개안의 경험"이라 평가했다. 실제로 독자 후기에서도 "힐링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반짝이지 않아도 잘 지냅니다》는 주간 베스트셀러 시·에세이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관심을 받고 있다. "세상의 기준에서 벗어나도 나만의 리듬으로 살아가도 괜찮다"는 이 책의 메시지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소소한 위로와 쉼을 전해준다. 가을의 초입, 빛나지 않아도 단단히 살아가는 법을 되새기고 싶은 독자들에게 권할 만한 한 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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