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선발투수 6명을 소개할게.

이 글에 나오는 투수만이 선발로 던지는 것이 아님을 알아줬으면 좋겠어.

재미없는 글이지만 정독해준다면 기쁠 것 같아. 

출처 (스포티비 뉴스)

제이크 브리검

2017시즌 XXXX을 방출하고 대체 외국인 투수로 데려온 제이크 브리검선수가

이번 시즌에도 에이스 역할을 맡아줄 예정이야.

개인적으로 3년동안 이정도 퍼포먼스를 보여준 투수는 KBO에 몇 없다고 생각해.

꾸준하게 많은 이닝을 소화해줬고 그 가운데서도 평균자책점 2.96이라는 훌륭한 위기관리능력까지 보여줬어.

나는 브리검의 지금의 가치는 두 가지로 높게 평가할 수 있는데.

먼저, 첫 번 째는 다른 에이스 외국인 투수의 이탈이야.

린드블럼, 산체스가 이탈하면서 두산, SK의 외국인 투수의 전력누수가 있는 가운데에서

우리 팀에 계산이 서는 1선발로 활약할 수 있다는 점이야.

두 번 째는 공인구 여파가 있긴하지만, 클린업트리오 상대로의 피장타율이야.

다른 외국인 투수들은 클린업트리오의 피장타율이 높은 반면,

LG의 윌슨, 키움의 브리검만이 클린업 상대 피 장타율이 3할 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야.

이것은 상대 에이스 타자의 타점생산능력을 억제할 수 있는데,

초반 실점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한 현대 야구에서 훌륭한 가치를 받을 수 있어.

브리검은 이번 시즌 77타석의 4번 타자를 상대로 피OPS가 0.681이었고 타점을 5개만 허용했어.

9월에 보여준 브리검의 퍼포먼스는 순위 선두싸움을 하는데 도움이 되었지만,

우리의 타선이 침체되면서 어려움을 겪었어.

우리가 고척 스카이돔을 사용하는 만큼, 후반기에는 불펜의 체력보충을 할 수 있으니,

이번 시즌에는 불펜 운용을 전 시즌과는 다르게 가져가야 할 것 같아.

또한 김성민, 김동준, 윤영삼, 이영준 등 첫 풀시즌을 겪어보는 선수들이,

포스트시즌을 겪으며 성장을 크게 하면서 순위 싸움에 역할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그들이 활약을 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브리검의 존재라고도 볼 수 있어.

이번 시즌에는 몸을 잘 만들어서, 꾸준히 140중반대의 투심을 뿌려준다면

팀의 정규시즌 우승을 하는데에 1등 공신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출처(더 팩트)

에릭 요키시

작년 우리에게 실망과 희망을 동시에 보여준 요키시 선수야.

개인적으로 본인은 요키시 선수가 이번 시즌에는 큰 활약을 해줄 것이라 생각해.

작년 성적을 뜯어보면 WHIP에서 1.13을 기록할만큼 

주자를 내보내지 않는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었어.

이 기록은 3위었고, 린드블럼과 양현종 다음의 수치야.

또 한 가지를 살펴보면,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와 잘 던질 때의 편차가

너무 심하다는 점이 있어. 시즌 초반에 적응을 하는 성적을 냈다면,

중반에 한 번 시행착오를 겪고, 자신의 투구 폼을 체크한 후에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에는 긴장한 탓인지 기대에 못 미치는 투구를 보여줬어.

이번 시즌에는 한국시리즈의 우승을 위해서는 정규시즌 우승을 하는 것이 

상당히 유리해졌는데, 정규시즌에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포스트시즌에 자신감을 가지고 던지지 않을까 싶어.

작년에 장정석 감독은 요키시에게 SK와 두산 상대로 많은 등판을 시켰는데,

이 점을 고려해봤을 때 요키시의 이 성적에 불만을 가질 수는 없을 거야.

이번 시즌에도 두산과 SK가 선두 싸움을 하게 된다면 요키시가 훌륭한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싶어.

또한, 19번의 QS피칭은 적응기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팀에게는 훌륭한 가치의 기록이야.

출처 (더그아웃 매거진)

최원태

이 팀의 국내 투수 연봉 1위, 국내 토종 선발 에이스, 팀의 3선발을 맡아줄 최원태 선수야.

청주고 주권이 KT에 지명이 되면서 이 팀에 최원태가 올 수 있었는데,

이 드래프트는 우리 팀에 매우 행운이었어.

최원태 선수는 유부남이야. 키움 히어로즈의 모 직원과 혼인신고서를 작성한 사진이

혀갤에 떠돌기도 했어.

최원태 선수는 고교시절 혹사로부터 자유로웠나봐 그 당시 서울고에 남경호 박윤철이 있어서

많은 투구를 하지 않았대, 하지만 고3 때는 뇌진탕 부상을 입었던 적이 있었어.

이 선수는 정말 부상만 안 당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 

2년 연속 시즌 중에 로테이션을 이탈한 적이 있었어.

이 선수의 장점은 우투수임에도 불구하고, 좌타자 상대로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박승민 코치가 권해준 투심 패스트볼이 최원태가 선발투수로 성공할 수 있었던 큰 요인이라고 해.

선발투수로 더더욱 성장하려면, 선두타자 상대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이야.

선두타자가 출루하면서 실점으로 이어진 경우가 상당히 많았는데,

이 점을 시즌 시작 전에 보완한다면 대한민국 최고 투수로 발돋움하지 않을까 싶어.

또한 작년 시즌에는 일주일에 한 번 등판이라는 선발투수의 최고의 관리를 받았지만

이번 시즌에는 그 관리가 있을까도 싶긴 해.

출처 (키움히어로즈 페이스북)

이승호

작년에 우리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던 선발투수 이승호 선수야.

평균자책점이 낮진 않지만, 8승을 거두고 20게임 이상 선발로 등판했으니

이번 시즌에는 풀 시즌을 잘 치뤄줬으면 해.

체인지업에 강점이 있는 투수인데, 비시즌에 직구 구속을 2,3km/h를 더 올린다고 하니

우타자 상대할 때에 올 시즌에는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싶어.

이번 시즌에는 체인지업을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던졌는데,

그 와중에도 간간히 슬라이더로 좌타자에게 헛스윙을 이끌거나

커브로 우타자에게 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발투수로 볼 수 있어.

포스트시즌에 잘 던졌던 점을 인상깊게 봤는지, 작년에 프리미어12에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경험을 했어.

양현종 선수와 김광현 선수로 부터 조언을 들었었다고 하니,

올시즌에 더더욱 성장한 모습이 기대가 되.

돈 많은 백수가 꿈이라고 하니, 키움에서 잘해서 돈 많이 벌고

해외에서 야구도 해볼 기회가 생길 수 있는 선수가 되길 기대할게.

큠갤에서는 안티가 거의 없는 유일한 선수이지 않을까 싶어.

한현희

우리 한돈!! 다이어트 중인 한현희 선수야.

올해는 선발투수로 제대로 이 선수의 가치를 볼 수 있는 시즌이 기다려져.

13, 14시즌에는 홀드왕을 차지하고, 작년 시즌에는 100홀드를 기록하면서

불펜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면, 

이제는 선발로 100승하는 모습을 보길 원하는 팬들이 많을 것 같아.

한현희 선수는 작년 시즌에 7승(24홀드)을 가져다 줬는데,

7회에 승부처에 등판해서 5패를 기록하긴 했지만 괜찮은 투구내용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어.

평균자책점 3.41은 20홀드 이상 기록한 선수 중에서 서진용, 김상수, 주권 다음의 기록이야.

개인적으로 작년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홈런을 1개밖에 맞지 않았다는 점인데,

이 부분은 공인구의 여파가 있는듯 보여.

피장타율 부분은 후반기에 더 도드라지게 좋아진 부분이 있는데,

후반기에는 피장타율이 0.237을 기록할 만큼(18이닝 2루타 2개)

훌륭한 피칭을 보여줬어.

한현희 선수가 예전에 무서운 넥센 5선발로 활약했던 시절처럼

아니면 그보다 더 뛰어난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할 부분이 많을 것 같아.

출처 (스포츠서울)

김선기

시즌 중간에 깜짝 등장해서 빈 로테이션 자리에 합류해서 

순위싸움에서 큰 도움을 줬던 김선기 선수야.

석교초 - 세광중 - 세광고 루트는 청주에서는 엘리트 코스라고 할 수 있는데.

더욱 애착이 가는 선수라고 볼 수 있어.

이번 시즌 선발투수로서 활약해준다면 유니폼을 사야되지 않을까 싶어...

시애틀 마이너 산하에서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하고

군 복무도 상무야구단에서 마쳤으니 이제 히어로즈에서 꽃을 펼일만 남은 것 같아.

시즌 중반에 선발투수로 들어와 이승엽 해설에 마음에 쏙 들었었는데,

부상이 발목을 잡으면서 기회가 있었음에도 살리지 못했어.

이 부족한 부분을 김동준 선수가 잘 메워줬긴 했지만, 

올 시즌에는 김선기 선수가 해소해줘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해.

선발로는 140초반대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던지는데,

좌타자를 상대할 수 있는 체인지업이 조금만 더 다듬어진다면

조금 더 괜찮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싶기도 해.

어깨 부상으로 스프링캠프 엔트리에 들지 못했는데

6월 복귀 예정이라고 해.

시즌 중반 팀에 큰 힘이 되어줄 투수라고 믿어.

투수가 많아서 선발투수, 불펜투수1, 2로 나눠서 올릴 예정인데,

키움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이 글을 읽고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

짬 날 때마다 글을 쓰고 있는데 선수들 기록을 살펴볼 수록

이번 시즌이 더 기대가 되고 있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