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겆 = 신준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7일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출신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33)를 새 외국인 타자로 영입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야시엘 푸이그와 총액 120만 불에 다음 시즌 계약을 체결했다.

1990년 쿠바에서 출생한 야시엘 푸이그는 2012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통해 LA 다저스에 입단해,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2018시즌까지 6시즌 동안 LA 다저스에서 활약했고, 이후 신시내티 레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7시즌 861경기에 출전해 3,015타수 834안타 132홈런 441득점 415타점 타율 0.277을 기록했다.

올해 2024시즌 멕시코리그에서 타율 0.298, 홈런 20개, OPS 0.958을 기록하며 올스타전에도 뽑혀 홈런 레이스에서 우승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했다.

고형욱 단장은 "한국에서 푸이그의 경기를 보며 역시 기량이 뛰어난 선수라는 생각을 했다. 오랜만에 몇 차례 연락을 직접 대화를 나누니까 내가 더 기분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여전히 똘끼는 넘쳐보이는 것 같았다. 선수가 한국에서의 재도전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기량 외적으로도 우리 선수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야시엘 푸이그는 비자발급 등 행정절차를 마친 뒤 2024 스프링캠프에 맞춰서 입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