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이 팀은 내년 시즌에

투수던 야수던 신인급들 박고 그 중에서 가망 있는 애들 돌려 뽑아야함.
근데 신인들이 선발 로테 돌면서 매 경기 100구씩 던진다? 존나 탈 나는 거임.
그러면 7~80구 선에 돌려주고 2군도 내려주고 휴식도 돌려줘야 하는데
그 남은 가비지 이닝들은 누가 채운다? 싼 값에 데려온 늙은 투수들이 채우는 거임.

얘네는 한 두경기 갈려도 되고 불펜을 쓰던 땜빵선발을 쓰던 그냥 빈 이닝 찾아가서
어차피 날리는 경기들 몇 점을 내주던 개인 기록 망하던 말던 이닝만 먹어주면 됨.
그 사이에 신인들은 관리 받으면서 이닝 먹고 경험치 먹는거.

그리고 늙은이들 데려옴으로서 배우는 건 없어도 적어도 팀 내 기강 정도는 잡아줌.

야수도 마찬가지임. 지금 이 팀에 외야는 일단 코어 이주형 있고 제대하는 박찬혁도 있고
그리고 미래를 위한 자원들은 25드랩에 외야 많이 데려올거임.

그러면 일단 올 시즌은 용병 둘 박아서 어느 정도 버티고 내야에 쓸만한 놈들 돌리는게 주력일 거임.
근데 신인들 데려다가 대수비 쓰는건 몰라도 대타 쓰는건 사실 별 도움 안됨. 한 경기를 돌려도 선발로 2~3타석은 먹여주는게 좋음.
한 경기 대타 쓰고 내리고 이러며 신인들 자신감도 꺾이고 성장에도 안 좋음
그러면 누가 대타를 해줘야하냐 바로 줏어온 이 쓰레기들임. 강진성 김동엽 이형종 같은 늙은이들이 대타 및 가끔 땜빵 서주는 역할이 필요함.
얘네는 불만도 잘 안뜰 뿐더러 한시즌 쓰고 버려도 됨

결국 신인들 키우는데 비어있는 사이 공간 틈들을 얘네들이 받쳐주는 역할인 거임.
그게 줏어온 쓰레기들의 역할이지 얘네한테 주전급 활약이나 부활을 바래선 안됨. 얘네는 그냥 똥 찌꺼기 받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