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비교적 최근에 스킨스를 봤고 잘 모를 수도 있음! 아직 한 번 밖에 보지 않았기 때문에.. 음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쿡이라는 인물에 대한 평판이 여기 아니면 썩 이해를 하려 하지도 좋아하지도 않는 것 같더라고. 근데 나는 스킨스를 모두 보면서 가장 애정이 갔던 캐릭이 쿡이었음.(애초에 내가 또라이 캐릭터들에 환장하는 면모가 없지 않아 있음ㅋㅋㅋ) 쿡 첫 등장부터 뭐라고 해야 하나 그니까 내 안의 표현 안 되는 부분을 그 인물이 파고든 것 같음. 쿡에 대한 내 소견부터 설명하자면, 나는 쿡이 하는 이해 할 수 없는 행동들과 잠자리가 부족한 애정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해. 짧게 비춰졌지만 쿡의 가정사는 그 애의 나이에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님. 여기서 생각난 게 캐시인데 그 애에게 가족이 아무런 관심을 주지 않으니 캐시는 거식증이라는 일종의 \'병\'이 생겼잖아.(가족이 아닌 다른 이유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일단 생략할게.) 쿡은 그것을 병이 아닌 행동으로 표출한 게 아닌가 싶어.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면서 관심을 받으며 사랑을 갈구해서 이 여자 저 여자 자고 다니고.. 그게 옳다는 말이 아니라 그 애가 그러면서 느꼈을 허무함이나 공허를 얘기하거 싶은 거. 쿡이랑 에피의 관계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싶은데, 일단 내가 보기에 쿡은 첫 만남에 에피한테 반했던 것 같음. 그 감정을 느끼고 쿡은 두려웠겠지. 에피의 관심이 저가 아니면 어쩌나 하고. 그래서 판다랑 잔 것 같다고 생각 해. 에피의 유일하다 싶은 친구를 건드려서 관심을 프레디에서 제게로 돌리고 싶었던 것 같아. 내가 너무 갔나 ㅋㅋㅋㅋㅋ 하여간 나는 그렇게 봤어. 또 쿡은 정이 정말 많어. 항상 주윗사람들에게 일을 저지르고 후회하는 케이스 ㅜㅠ 쿡이 계속해서 프레디하고 제이제이에게 나는 너를 존나 사랑해 라고 말하는 것이 일종의 사과로 비춰졌음 적어도 나에게는! 제이제이 모르고 때린 후 엄청 미안한데 말은 못 하겠고 싶어서 에피한테 말 부탁한 것도 그렇고 또 나오미 죄까지 덮은 것도 그렇고.. 프레디 죽인 포스터(부들부둘) 죽이면서까지 파멸로 자신을 이끌어. 쿡이 진짜 외강내유의 끝판왕인 것 같음. 내가 스킨스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면이 에피가 나는 두렵지 않아 하면서 도로에서 소리소리 지르는 거 쿡이 구한 다음 나 기억하는 거 맞지? 하고 물어보는 장면인데(아무래도 407에서 나온 듯 함..ㅋㅋ 기억이 제대로 안 나ㅜ) 이거 보고 한참 욺. 잊혀지는 거 두려워해서 차라리 미치자 하고 아임 쿡!! 하고 다녔나 싶고. 라이즈 쿡은..ㅠㅠ 할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차라리 내 기준 죽이는 게 나을 것 같았음. 쿡은 엄청난 짐을 이고 또 다시 살아가야 하잖아ㅜㅜ

허접하지만 내 생각 얘기해 봤움 진짜 정말 개인적 생각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