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을 보니 허언은 아니고 숙수가 맞구나

본디 숙수란 남자들의 업인데 여인의 몸으로 숙수가 된 연유가 무엇이냐"

"아빠가 요리하는걸 워낙 좋아 하세요

음식을 맛보는 것도 만드는 것도  제겐 천직이 됐죠"

"천직이라..허면 요리사가 된 것을 후회한 적은 없느냐"

 제대로 된 첫 요리를 먹어보고 난 후, 

요리사 지영의 직업에 대한 질문을 하는데

지금까지 이헌에게 지영은 해괴한 옷을 입은 이상한 여자에 대한 호기심이었지만, 이젠  '요리사 연지영'으로 바뀌기 시작한 시점임

"원래 천직이라는게 천형도 함께 안고 사는 거라고 하잖아요

왕이라서 좋으시기도 하지만 왕이기 때문에 힘든점도 많은것 처럼요"

거기다 지영이는 왕으로써 자신의 어려움을 인정해줌

온통 적뿐인 외로운 궁에서 지영의 저 말에  멋적어 하는거

보면 뜻하지 않게 위로가 됐을거 같아

"어쨌든 저는 전하처럼 뛰어난 미각을 가지신 분이 인정해 주실 때 요리사가 된 보람을 크게 느낍니다"

직업의 어려움에 대해 물었는데 

자신에 대한 칭찬도 잊지않음...흐믓한 전하

그리고 이헌의 동요를 놓지지 않는 임...송....재

다시보니까 이헌이 뛰어난 실력과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요리사 연지영에 대한 호감을 갖게된 중요한 순간이었네...비록 감빵엔딩이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