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VLT가 잡은 제트 방출...변광성은 왜 중요할까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4.24 10:22:27
조회 1482 추천 5 댓글 5
							

젊은 변광성이 방출한 제트의 너울을 초대형 망원경(VLT)이 관측했다. 변광성은 일반 관측 장비가 쉽게 발견하지 못하는 어두운 천체를 특정하는 수단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유럽남천천문대(ESO)는 22일 공식 채널을 통해 변광성 ‘오리온자리 V2423 별(V2423 Ori 또는 244-440)’의 최신 이미지를 공개했다.


ESO는 칠레 파라날 천문대의 초대형 망원경(VLT)에 장착된 광시야 분광 관측기 ‘뮤즈(MUSE)’를 통해 ‘오리온자리 V2423 별’이 뿜어내는 제트를 담아냈다. 아래 사진의 다홍색이 제트이며, 녹색과 파란색은 각각 질소와 산소의 분포를 나타낸다.



VLT가 포착한 '오리온자리 V2423 별'의 제트(다홍색). 녹색은 질소, 청색은 산소에 대응해 착색됐다. <사진=ESO 공식 홈페이지>


일반적으로 갓 태어난 별들은 나선형으로 낙하하는 물질들로 구성되는 원반에 둘러싸여 있다. 그 일부는 천체의 표면에 떨어지지 않고 제트 형태로 방출되기도 한다. ‘오리온자리 V2423 별’의 경우, 제트가 일직선이 아닌 S자를 그리는 것이 특징이다. 


ESO 관계자는 “이 별은 애초에 하나가 아닌 두 천체가 결합된 독특한 쌍성계로 추측된다”며 “각 별이 공전 운동을 하면서 제트의 방출 방향이 변화하기 때문에 제트의 형태는 직선이 아닌 S자를 그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VLT의 ‘MUSE’는 특정 파장의 빛을 이용한 동시 관측이 가능하다. ESO 관계자는 “원소는 각 고유 파장의 빛(휘선)을 갖기 때문에 ‘MUSE’를 사용하면 천체 주변의 다양한 원소의 분포와 이동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고 전했다.




위 영상은 VLT가 ‘MUSE’를 이용해 ‘오리온자리 V2423 별’을 관측한 과정을 보여준다. 각 슬라이스는 서로 다른 색상 또는 파장을 나타낸다. 분광 관측에 따라 수소와 질소, 산소, 황, 철 같은 천체 주변의 원소를 색상별로 구분해 이미지화할 수 있다.


변광성 관측은 최근 천문학계에서 많은 관심이 쏠리는 분야다. 특히 순식간에 밝아졌다 갑자기 어두워지는 격변성(Cataclysmic variable stars, CV)은 외계행성을 찾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떠올랐다.


실제로 멕시코 누에보레온자치대학교 연구팀은 지난해 7월 격변성의 밝기 변화를 이용해 어두운 천체를 찾아내는 방법을 검증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기린자리 LU별과 뱀자리 QZ별, 살쾡이자리 BK별 등 3개 천체에 비교적 질량이 가벼운 제3의 천체가 공전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정이안 기자 anglee@sputnik.kr


 


 


 


 


 


추천 비추천

5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아이돌 그룹 보다 솔로 활동 후 더 잘 풀린 스타는? 운영자 23/09/25 - -
476 우주 암흑에너지는 69%...새 연구 주목 [25]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1730 7
475 베누 샘플 담은 캡슐, 가격까지 초관심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18 1
474 뇌 없는 해파리가 학습 가능한 이유는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34 1
473 두족류 실험 윤리 문제, 학계 논란 가열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51 1
472 체중 128㎏ 괴물 담수어, 진기록 세울까 [1]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546 1
471 공기주입 필요없는 꿈의 타이어 등장 [9]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854 13
470 영국 도심에 나타난 분홍색 비둘기 [1]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131 3
469 영리한 까마귀, 통계적 추론까지 가능 [26]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1460 23
468 킥보드 퇴출된 파리, 살아있는 실험장 됐다 [19]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2196 22
467 지구의 가장 가까운 블랙홀, 어디 있을까 [12]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0 1870 4
466 사상균 이용해 뽑아낸 인공 연어 필렛 [3]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0 135 2
465 진정성 의심받는 NASA의 UFO 조사 [14]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0 2241 5
464 채소인가 역기인가...무게 9㎏ 대형 양파 [16]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9 1250 9
463 안드로메다 은하 옆 '뜻밖의' 거대 아크 [2]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9 161 2
462 사람이 바닷속에 산다...'센티널 시스템' [18]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9 1408 7
461 이제 로봇 반려견도 입양 보내는 시대 [13]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1667 3
460 NASA, 화성 대기에서 산소 뽑아냈다 [12]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1715 10
459 모로코도 찍혔는데...지진광은 진짜일까 [2]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167 2
458 건강 유지에 좋은 커피, 하루 몇 잔인가 [19]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5 2948 7
457 140만년 전 인류, 의도적으로 돌 깎았나 [4]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5 215 1
456 코끼리도 서로 이름 부르며 소통할까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5 106 3
455 블레이저 'OJ 287'의 블랙홀, 쌍둥이였나 [4]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4 868 8
454 생성형 AI가 부른 인간과 기계의 소송전 [1]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4 891 4
453 美 강바닥서 초대형 공룡 발자국 발견 [1]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4 142 1
452 日 백악기 화석, 깃털공룡 신종으로 확인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3 103 1
451 감기 무섭다면 두유 요거트 마셔라? [1]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3 301 4
450 엄청난 밀도의 뜨거운 해왕성 첫 포착 [13]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2 2429 11
449 유대인 반란군이 뺏은 로마군 칼 발견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2 176 2
448 반려견이 아이들과 친한 과학적 이유 [45]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2 3143 20
447 니시무라 혜성, 맨눈으로는 못 보나 [2]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1 114 2
446 日 '슬림' 달 궤도 안착...착륙 시기는?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1 77 1
445 인공지능, 사람처럼 냄새 맡는 경지 도달 [34]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1 4012 11
444 이집트 미라에 쓴 향유 정체 밝혀졌다 [25]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8 4076 7
443 日 노포가 만든 '장어 우주식' ISS 도착 [2]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8 300 2
442 오징어 유전자 조작 통한 투명화 성공 [15]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8 747 4
441 日 '슬림' 발사 성공...열도 첫 달착륙 시도 [32]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 1760 10
440 젊은 쥐-늙은 쥐 결합, 회춘 효과 확인 [95]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 4611 14
439 14만년 전 족적, 고대인 신발 자국인가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 223 2
438 수학 젬병도 뇌 전기 자극하면 된다? [30]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6 1705 6
437 AI, 드론 경기에서 세계 챔피언에 압승 [8]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6 1472 11
436 고양이는 어쩌다 생선 맛에 빠졌을까 [25]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6 2301 37
435 '슬림' 7일 발사...日 첫 달 착륙 도전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94 4
434 인류가 마주했던 90만년 전 멸종 위기 [37]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2733 5
433 집중력 높이려면 참기름 냄새 맡아라? [17]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1595 3
432 술 취하면 콩깍지 씐다...과학이 입증 [4]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4 1180 2
431 네안데르탈인 장례문화, 학계 오해였나 [1]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4 235 1
430 러시아가 달에 낸 구멍, 미국이 발견 [5]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4 1443 2
429 파랗지도 않은데 왜 슈퍼블루문일까 [2]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1 854 3
428 쥐 장수 유전자 이식, 인간도 적용될까 [3]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1 705 6
427 3000년 온전히 버틴 꿀벌 미라 발견 [4] sputn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1 347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

힛(HIT)NEW

그때 그 힛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