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청 후기))
나도 GV를 못 갔을 때 후기가 궁금했어서 몇마디 적어볼께
다만 좀 조심스러운 건 내 앞자리에 키 큰 남자분이 앉아서 낮은 위치에서 하는 동작은 잘 못 봤다는 점?
그러니 이 글을 읽은 사람들은 내가 본 것보다 더 다양한 걸 내일 볼 수 있게 될 예정이라고 생각하며
참고 정도만 해주면 좋겠어
기억에 남는 무대 혹은 무용수만 써볼께
참고로 내 1등 무대는 김현호팀 질주야
1등이 이 팀이다 보니 이 팀에 대한 내 생각이 길고 다양할 수밖에 없으니 싫은 사람은 알아서 걸러 읽어주길

모든 무대를 두 번씩 보여줬고 무대->심사->잠깐 쉼->무대 순으로 진행됐어


**구원: 강경호 / 김시원 / 박진호 / 김경원 / 김재진
강경호 팀은 첫 무대로 실수가 좀 있었어
그래도 구성이 좋아서 첫 무대에 실수를 감안하더라도 좋은 무대라고 생각해
강경호도 잘했고 디렉팅도 괜찮았지만 이 무대에서 더 눈에 띄었던건 김경원이었어
강경호와 함께 발레 동작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부분에서 무대를 살릴 줄 아는 무용수라는 생각을 했고
김시원, 박진호, 김재진 무용수도 잘했지만 이 무대에선 김경원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
김시원은 엄청 크고 남자 같은 이미지가 확 느껴질 줄 알았는데 실제로 보내 정말 마르고 중성적인 느낌이 나서 신기했어 이목구비가 엄청 뚜렸한것도
그리고 강경호는 몸이 좋고, 잘생겼더라 생각보다 내성적인 것 같은데 긴장을 많이 한 게 느껴졌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대에서 최선을 다해서 보기 좋았어


**질주: 김혜현 / 고동훈 / 정혜성 / 김상길 / 방성현
아이돌 복장에 반짝이는 은가루로 분장을 했고, 강경호팀 다음에 나와서 그런지
나오자마자 사람들이 아우 귀여워 아 아담해 ~ 이런 귀여워 하는 반응?
일단 READY, SET, GO 음악이 정말..엄청 신난다는거..?
특히 고조되는 부분에 군무가 뛰는 동작을 하고 김혜현이 뒤로 덤블링?을 하는데,
그 부분에서 함성이 가장 컸던 것 같아
또 김혜현 점프할 때 발목을 잡고 아래로 잡아당기는 동작을 하는데 신기하고 좋았던 부분이라서 기억에 남아
전체적으로 테크닉을 잘하는 팀이어서 다양한 테크닉을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김혜현을 들고 하는 무언가가 많았어 무대 자체가 신나고 합이 잘 맞아서 난 좋았던 무대 중 하나야
(낮은 곳에서 하는 동작에서 함성이 터졌었는데 못 봤으니 참고해 줘)
김혜현 인상이 정말 선하고 작고 귀엽더라 춤도 기똥차게 추고 멋진 듯


**악몽: 정성욱 / 양성윤 / 문준온 / 안시온 / 박민우
양카리나는 사실 발레니노같다. 테크닉을 퍼펙트하게 해냈다.
박민우 생각보다 몸 좋고, 엄청 유연했다.
정성욱 키 크고 얼굴 작고 무용수로써 풍기는 카리스마가 있는 찐 발레리노 느낌, 그 사람 특유의 분위기가 있는데 정말 우아하고 아우라가 굳



**중독: 김규년 / 박준우 / 장성범 / 최규태 / 전태후
전태후는 정말 엄청 엄청 말랐어 전태후 스스로 했던 무대 중 표정 연기가 가장 좋았어
장성범 의상이 여자 아이돌?느낌 이었는데 잘어울렸고 곱더라
박준우는 생각보다 많이 날씬해서 신기했떤



**구원 : 김유찬 / 하원준 / 신민권 / 성훈모 / 강윤구
김유찬 무용수는 개인적으로 본방 무대에서도 감동 받고 끝나고 무대 다시 보기도 했던 무용수라 기대가 있었어
나한테는 김유찬만 보이는 무대였고 심사평을 들은 뒤에는 더더욱 김유찬 무용수만 보게 됐어
표정연기도 좋고, 무용으로 노래를 표현하는걸 보고 있으니, 유일하게 곡명을 굳이 찾아보게 되고
공감이 되더라. 심사평에서도 울뻔했다고 했나? 이런 말이 있었는데, 김유찬의 표정과 몸짓이 그 심사평이 과하지 않았음을 느끼게 해줬어
이 무대에서 군무가 앞으로 엎드려서 다리를 뒤로 드는 동작에서 환호가 터졌고 우아해 보였어
김유찬은 방송에서 보는 것보다 실물이 좋았고 무용에 내공이 느껴지는 우아함과 아우라가 있어
하원준은 작고 엄청 날씬해
강윤구는 약간 이국적인? 느낌의 몸을 갖고 있고
신민권은 처음 봤을 땐 잘생겼다? 였다가 보다보니 편안하게 잘생긴 느낌이 드는?


** 질주 : 김현호 / 류태영 / 백상하 / 김민석B / 김승욱
류태영 실물 궁금했는데
김승욱, 류태영 분장이 엄청 빡쎄서 오히려 무대에 더 집중됐고
김혜현 질주를 신나게 봐서 이 무대 역시 기대를 많이 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김현호 질주가 더 좋았어
각자 간지나는 안무를 김현호가 디렉팅 했고 무대 자체가 보면 알겠지만
동작이 어렵고 힘든? 쉴 타이밍이 없는 그런 무대인데
저 다섯명이 매드맥스(=현호맥스)의 분위기를 살리며 김현호 디렉팅에 맞춰 본인 들의 실력을 120% 보여줬다고 생각됐어
리더와 군무보단, 전체의 무용수가 하드캐리한 무대라고 생각돼
개인적으로 팀 무대는 김현후 질주가 가장 좋았는데
번외로 김승욱 가족들이 응원을 크게 했는데 빡빡이 화이팅! 하는데 빵터진
무용수 모두 개인캠이 기다려질만큼 기량을 펼쳤다고 생각되서 빨리 영상이 보고싶은 무대야.
김민석B는 고글쓰고 등장했는데 분장을 쎄게 했는데도 정말 잘생겨서 신기했고 아이돌 같더라
그리고 심사위원 말을 빌려서 설명하면 컨택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이게 연습량이 중요한건가봐
이 팀은 연습량이 진심 궁금한 .. 전율이 이는 무대였어
김현호는 디렉팅 능력과 무용 능력을 다 가진듯하고
백상하, 김민석은 한국무용 전공자 인데도 이 안무를 소화한게 신기하고 멋지더라
류태영 김승욱 실력은 현대 무용 무대들 마다 느꼈지만 역시 인정
이 팀은 한명한명 공평하게 좋았어서 풀영상부터 개인캠까지 분해해서 다 먹어치울 예정이야


**중독 : 기무간 / 장준혁 / 김태석 / 김도현 / 이진우
기무간이 포인트 안무의 디렉팅을 잘했다라는 생각을 했어
기무간은 본인만의 스타일이 있는 것 같고, 그걸 표현했을 때 시너지가 나는 사람인 것 같은데
이 무대가 그러한 무대라는 생각이 들어서 재밌었어
기무간이 맨앞에 서고 각자 무용수의 얼굴?을 활용한 안무가 있었는데
아이디가 좋고, 신박해서 기억에 많이 남아
김도현의 표정연기도 좋았고 잘하더라
기무간은 분장을 거의 안했는데, 생각보다 순하게 생겨서 신기했고
김태석은 비율이 좋다 라는 생각을 한, 아내분한테 하트였나?를 했는데 사랑꾼 느낌이 폴폴나더라
발레 동작도 많았어서 좋았어


**악몽 : 최호종 / 김종철 / 김영웅 / 김효준 / 윤혁중
이걸로 갤에서 말이 많은 것 같아서 누가 보이네 마네 하는 말을 좀 아낄께
개인적으로 최호종 무용수한테 느꼈던 임팩트가 있어서 최호종 관련 몇마디만 하면
최호종은 무용의 신, 천재가 맞다고 느꼈고
이상한 표정+동작을 하는 부분에서도 간지나고 멋있었어
나오자마자 넘사의 아우라가 느껴졌고 왜 무용수들의 무용수다 라는 말이 나오는지 이해가 가는
웃겼던건 가족들 이름을 부르면서 손흔들게 시켰는데 다 적당히 잠잠했는데
최호종 무용수 가족을 호명했을 때 무용수가족부터 일반관객까지 다들 반응이 고개 휙 돌리고 살짝 일어나서 보는데 웃겼어
시작할 때 다리만 잡힌상태로 공중에 매달리는 장면이 있고 이 부분에서 내공이 느껴졌다는 말을 하면 좀 웃긴가?한국무용의 신이자 코어의 신인걸로


개인적으로 무용이라는 장르는 대중성이 있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해
하지만 이번 방청을 통해서 무용의 대중화 가능성에 한표 던지고 오게 된


**기억에 남았던 가족
김현호 가족: 딱 봤을 때 100% 고동훈 가족이다. 라고 생각될 외모 싱크로율을 갖고 김현호 가족임을 밝혀서 기억에 많이 남는
김시원 가족: 조명 많이 달린 응원도구 들고와서 스텝이 들어서 보여달라고 했고 난 세상 처음 본 플랜카드에 놀란


**매튜
매튜 인상 좋고, 화면에서는 여성미가 느껴진다면 실제는 중성적인 느낌이 더 나더라
가까운 곳에서 볼 기회가 있어서 봤는데, 성격도 좋아보이고 개인적으로 완전 호
관객들이 호응을 많이 했더니 되게 고마워하고 좋아했어


**방청으로 기억에 남는 내픽들
각자의 스타일이 었지만
난 경호, 경원, 유찬, 혜현, 현호, 태영, 승욱, 상하, 민석삐, 민권, 성욱, 무간, 호종

전체 무용수들의 심사평이 있었고, 아쉬운 평도 있지만 다들 칭찬도 받았으니 방송볼 때 참고하면 좋겠고
평가는 이야기가 다르지만 개인캠뜨면 숨은 보석들도 많으니 리더들 외 영상도 조회수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