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인증

일단 사정부터 말하자면

dslr 처음사고 처음으로 가동한거라 사진이 엿같아도 이해

렌즈도 번들렌즈로 찍은거라 자세히 안보여도 이해(수전증도 이해)

몇 장면 빼고는 이미지 없이 기억력하나믿고(떠나기 3일전까지 복습은 했지만 기억은 가물가물) 떠난거라

드라마장면이랑 안맞아도 이해

날씨가 내가 간 날이 그나마 중간정도의 맑음이고 그 다음날이 개크리같은 맑음이라 이해

성지순례\'기\'니까 잡담많아도 이해

원래는 적절한 짤 삽입해서 심정표현하고 싶은데 새벽에 피씨방에서 포샤브로 이미지 수정하기도 바빠 대충 글 쓰니까 이해..

스크롤 길어도 이해..

히밤 일단 히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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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서울터미널서 12:40분차 타고 통영에 도착하니

4시가까이 됨 여객선터미널로 슝 택시타고 가니까 그래도 시간은 남고

여객선터미널은 안 열려서 일단 그 문제의 월세라인 자전거 타던 곳을 찾으러 새벽안개가 자욱할  때 길거리를 헤맴

드라마 장면에 나온 바닷가 반대편의 공사장면과 바닷가에 세워진 뭐 빨간??랑 표지판 하나만 믿고

여객선터미널에서 충무교방향쪽으로 무작정 걷던중 월세라인 자전거 타던 곳 발견!!



처음으로 두근대는 감정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당시엔 해가 떳어도 어둣어둣

첨으로 사진 찍어서 조리개 셔터스피드 어찌할 지 몰라 그 자리서만 1시간동안 삽질하다가

결국 포기.. 나중에 소매물도에서 통영으로 돌아왔을 때 찍음.


그래도 한 터미널 열때까지 1시간은 족히 남아서 근처 분식집에서 들어갔는데

충무김밥이랑 해장국이랑 시락국이랑 라면 밖에 없어서

아침엔 국물 있는 걸 먹어줘야죠 하는 심정으로 충무김밥 안먹고 해장국 먹었는데

새벽에 버스타기전에 해장국 먹었던 사실을 기억해내고 ㅎㄷㄷ한 상태에 빠짐

아무튼 배채우고 터미널도 열려서 배표사고

뉴매물도페리(태양의여자 장소협조에 보면 뉴매물도페리임 앗흥)호를 타고

소매물도로 가는데 해장국 2연속 크리탓인지, 어지러움증 호소.. 다행히 멀미는 안하고

1시간 10분정도 걸려서 소매물도 도착.


일단 전날 예약해둔 하얀산장(마찬가지로 장소협조에 나온다)에 가서 짐풀고 옷 갈아입고

바로 산행 시작!!!

친절하신 소매물도 사람들로 등대섬가는 길을 쉽게 찾았지만

엄청나게 길이 험하다기 보단.. 그냥 힘들어서.. 땀삐질삐질 흘리며 정상 가까이 올라가는데

폐교가 떡하니 보임

그 문제의 미카엘의 집!!



희한하게 문은 줄로 묶여있고 닫힌 상태였고 안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어서 도촬하기도 어려운 상태라..
(촬영전에는 꽃이 안펴서 약간 밍밍한데 내가 갔을 때 꽃이 활짝 펴서 아름다운 상황 연출 하지만 간판 안습 ㅠㅠ)

일단은 뭐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심정으로 다시 정상으로 향해갔음.

그런데 시간은 아침 09시경 등대섬으로 가는 물길은 그나마 열려있는데 (건너다간 쓸려나갈정도?)

등대섬은 안개로 자욱해서 전혀 보이지 않고 소매물도 만만하게 봤다가 체력고갈되서

다시 그냥 하얀상장쪽으로 내려감..

첫번째 산행 실패..


하얀산장으로 돌아가고 지친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낮잠에 빠졌는데..

꿈에서 은섭이한테 쫓겨서 ㅎㄷㄷ..

얏튼 가까스로 눈뜨니 13시 30분 조금 넘어서 이때다 하고

다시 등대섬으로 향했는데

폐교의 문이 열려있고 폐교안 무슨 사람들이 일하고 있어서 사진좀 찍어도 되냐고 물은뒤

사진을 있는 데로 다 찍음


미카엘의 집.

안에는 어떤 사람들이 머물고 있어 가까이 가서 찍기는 어렵다기 보단 눈치 보여서..

드라마에선 건물이 깨끗하게 나왔는데 현실은 시..... 아니, 그냥 뭐 그저 그런.. 얏튼 초큼 실망감이..

드라마는 드라마일뿐..이라는 게 새삼 느껴지는듯..


그리고 월세라인의 빨래질 하던 곳..

설마설마 했는데 돌 쌓아둔 것도 소품인 듯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고 깨끗해서 여기가

빨래터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

처음에는 너무 아닌 것 같아서 딴데 찍다가 혹시나 해서 찍어둔게 지금와서 비교해보니까 맞아서 다행.


사월이가 그네 타던 곳.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사월이 무게를 견디지 못해.. 그네가 박살...

아니야.. 아닐거야..


폐교는 생각외로 넓긴 넓고 좋긴 좋은데, 초큼 더러운 부분이 많아서
(원래 사람없었으면 쓰레기라도 주워서 깨끗하게 맹글고 가려고 봉지도 가져갔는데..)


대충 사진은 이정도로만 만족하고 다시 등대섬으로 고고싱함.

정상에서 보니까 아직도 산안개가 끼어서 등대섬 전체윤곽 찍는데 실패..

그래도 놀러온 거 물길 닫히기 전에 등대섬 구경하자라는 심정으로 쭈욱 내려감.
(이게 나중에 내 팔이 다 익게하는 죽음의 산행인줄 몰랐음..)

내려가다가

어린사월이가 물에 빠진 어린준세에게 히밤 남자가 그것도 제대로 못 걷냐하면서 물에 빠진 카메라 구출하는 곳 발견.


생각외로 막상 물에 빠진 데 가보려고 하니까 아직 물이 덜 빠진건지 물이 차오르는 건지 모르겠지만

물살이 세서 나까지 빠질위험이 있어서 빠진 데 근접 촬영은 엄두도 안 나 찍는데 실패.....


등대섬에선 드라마 촬영한데가 안나와서 사진은 안 올리고 넘어감.


첨에 등대섬으로 내려갈 때 험한 길로 내려가서 이번엔 편한 길로 올라가보자는 심정으로 반대편으로 등산했는데


어린 사월이가 어린동우한테 떡실신당한 남자패거리한테 뺨크리 맞던 곳으로 보이는 곳 발견.


막상 찍어놓고 지금 확인해보니까 사월이가 처음 회상 할 때 그 곳이라는 걸 암.


대충 몇시간 밖에 안 돌아댕긴 것 같은데 팔은 다 익을데로 익어서 쓰라리고 따갑고 빨갛게 타버려서

다시 숙박하던 곳으로 복귀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등대섬 전체사진 제대로 못 찍은게 한이 맺혀

삼고초려한다는 심정으로 다시 소매물도 정상 올라가니 산 안개 다 사라져서 결국엔 찍음


오오 승리의 등대섬 오오~

충분히 만족하고 산에서 내려오고

드라마에서 나온 일몰 장면 찍을려고 남매바위쪽으로 갔는데

일몰 순간에 안개가 너무 짙게 끼어서 사진 찍는 거 실패..

그 전날이 안개가 엄청심하고 내가 간 날이 안개가 그나마 덜 낀거라고 하는데

밤에 보니까 앞이 안 보일정도로 안개가 끼는 수준임.. ㅠㅠ


아무튼 소매물도에서 찍을 건 다 찍었다고 생각하고

다음날 통영으로 배타고 돌아오는데

통영도착하기 전에 충xxx나 호텔이라고 여객선 터미널 맞은편 바다 건녀편에 콘도?가 있는데

그 쪽 보니까 준세가 사월이 어부바 하던 곳을 발견.

냅다 그쪽으로 여객선터미널에서 걸어갈려고 하는데..

걸어도 걸어도 이어지지 않는 바다 건너편..

결국 지나가던 택시 잡아서 물어봤더니 위쪽에 다리 건너는 거라고 아니면 해저터널 건너야 하는데

맨정신에 이날씨에 걸어갈려고 했냐는 택시아저씨의 코웃음..

돈 몇푼 아낀다고 걸어가다가 탈진할뻔 했음..







졸리니까 대충 설명은 생략하고 8회서 월세가 바다가보이는 절벽?비슷한데서 서로 앉아 있다가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고 이 해변가로 돌아와서 영화배우 사진 찍는건데

알고 봤더니 해변가 옆에 쪽에서 찍은거..

뭥미??


원래는 더 돌아다니고 한의원가서 뜸 맞으면서 사진좀 촬영하려고 했지만

피부상태가 너무 안 좋고 땀도 너무 흘려서 성지순례는 여기까지만 하고 마침.

소매물도 성지순례 하길 잘했다고 생각함

평소같았으면 시간에 쫓겨서 빨리 빨리 더 빨리를 외치며 시간을 보냈을텐데

소매물도 안에서 그저 바다만 바라보면서 바다바람 맞고 멍하니 앉아있기만 해도 기분이 편안해짐

횽들도 한번 나중에 소매물도 찾기 바래. 나는 생각있으면 겨울 때도 다시 올거임.

겨울 등대만큼 아름다운게 없다고 들어서..


얏튼 재미없는 글 끝까지봐주시거나 스크롤 바로 내려주셔도 ㄳ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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횽들 제발 ㅊㅊ좀... 굽신굽신..



-bonus


원더우먼쇼 세트장이 있는 대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