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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좀 주관적으로 쓴 라이온킹 2019 상세 후기 (MX관)

WG완비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7.17 17:00:01
조회 2337 추천 35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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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 전에 3줄 요약 :

원작 라이온킹은 당대 최고의 애니메이션 예술가, 기술자들이 모여 만든 작품이었다.

그러나 2019 라이온킹은 오로지 기술자들만을 사용해서 만든 '상업용' 영화다.

내다버린 미쟝센과 무분별한 시각적 과시가 이를 뒷받침한다.




1줄 요약 :

민트초코굴국밥에 5분마다 다데기 한 숫갈씩 넣고 휘젓는 영화




10점 만점에 5점


===




나는 라이온킹을 좋아한다. 얼마나 좋아하는지 자랑하는 것은 추한 행위이므로 더 말하진 않겠다.

그리고 나 아닌 다른 사람들도 라이온킹을 좋아한다. 라이온킹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영화다.


사람들은 원작 라이온킹을 무슨 이유로 좋아했을까?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과 놀라운 애니메이팅 기법 때문에?

감정을 들었다 놨다 하는 멋진 사운드트랙과 한스 짐머의 아름다운 배경음악 때문에?

햄릿을 기반으로 한 감동적인 스토리와 드라마, 서클 오브 라이프의 미려한 수미상관 때문에?

이 모든 게 좋을 수도 있다.


원작 라이온킹은 완벽한 영화였을까? 그건 아니다. 분명 원작에도 단점은 뚜렷하게 존재한다.

그럼에도 그 단점을 사소한 것으로 만들 정도로 놀라운 장점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라이온킹을 사랑하고 또한 다른 많은 디즈니 작품들을 사랑한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여기서 시작된다. 실사판 라이온킹은 정말 놀라운 영화인데, 이건 칭찬하고는 거리가 멀다.


어떤 면에서 놀랍냐면, 장점과 단점의 배합이 실로 기가 막혀서,

사람의 내면에 있는 기쁨과 아쉬움을 동시에 같은 구멍으로 끄집어내는 짓이 영화 내내 이어진다는 것이다.


관객이 겪는 이런 혼란은 사실 부정적인 것에 가깝다.

그런데 이 영화에는 미묘하게 괜찮은 요소도 중간중간 섞여있어서 이를 완화해주는 미친 템포를 자랑한다.


서클 오브 라이프를 예로 들어보면,

관객들이 극찬한 '씬 바이 씬으로 장면을 옮겨놓았어요!' 하는 트릭이 여기서부터 시작되는데,

분명 나쁘지 않다. 웅장한 사운드에 압도당하여 관람할 수 있는 장면이 처음부터 쭉 이어진다.

그러나 관객들은 대략 프라이드 락이 등장하는 시점부터 몰입에서 튕겨져 나오기 시작한다.


제작진이 실제로는 씬 바이 씬으로 사람들을 감동시킬 만큼의 연출을 마련해놓지 못한 것이다.

관객들은 초반의 장면들로 '와 완전 원작이랑 구도를 똑같이 옮겨놨네?' 하는 착각을 품고 있는 것에 가깝다. 실제로는 엄청 차이가 난다.

라피키가 심바를 들쳐메고 프라이드 락 끝자락에 서는 장면은, 어느 정도냐면, 실제 원숭이가 물건을 들고 옮길 때 오들오들 거리는 움직임까지 구현해놨다. 정말 놀라운 디테일이긴 한데, 사족이다. 지나친 현실감이 원래 있어야 할 미장센을 침범하면서 위화감으로 변하는 것이다. 기념비적인 오프닝에서 원숭이가 오들오들 거리고 있는 것이 눈에 포착되고 마는 거다.


물론 이런 디테일을 보고 그냥 '쩐다…'하며 좋아할 수는 있다. 그런데 그런 류의 디테일은 뮤지컬 영화와 어울리는 종류의 것이 아니다. 돋보기용 고배율 렌즈에 금이 가고 먼지가 끼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침범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비단 서클 오브 라이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뮤지컬 씬에 포함된다. 그러니까 '씬 바이 씬'을 보여주는 것은 좋은데 그걸 보여주면서 새롭게 제작한 모습을 중간에 끼워넣으면 관객이 겪을 분리감은, 고려하지 못했거나 무시해버린 거다.


새로운 장면에 대해 말해보자. 영화가 진행되다가 IJCWTBK의 반주가 들려오면 사람들은 원작의 그 화려한 색채와 퍼포먼스를 떠올릴 것이다, 그런데 이 부분은 실사판답게 재해석을 해서 어린 동물들과 물웅덩이에서 질주하며 속도감있게 뛰노는 것으로 연출을 바꿨다. 이건 나름 괜찮은 시도였는데, 문제는 '야 이것 봐라, 디테일 쩔지? 이것도 봐라, 쩔지? 저것도 봐라, 쩔지?' 하는 식으로 끝없이 장면이 늘어진다. 깔끔하게 연결되는 게 아니라 늘어지고 늘어져서 바닥에 닿기 직전인 녹은 껌처럼 이어진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 곡이 영화의 모든 뮤지컬 씬 중에서 그나마 가장 낫다. 이런 늘어짐이 영화 전체에 포진해 있다.


실사판은 원작보다 29분이 긴데, 이 추가 러닝 타임의 절반은 스토리 진행 없이 '그래픽을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장면'에 사용되었다. 노골적인 CG와 VFX 자랑으로 추가 러닝 타임을 사용했다는 거다. 물론 중간에 심바의 갈기가 자연을 타고 나아가 라피키에게 도달하는 장면은 꽤 괜찮았다, 그런데 그건 아이디어는 괜찮았는데 씬을 너무 길게 보여준다. 한스 짐머의 쩌는 배경음악 들으라고 마련해준 시간인가? 얼굴을 찡그리기도 그렇고 마냥 헤헤 좋아하기도 그런 시간이다. 이 부분에서 루즈함을 느끼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고 하니 별로 좋은 선택은 아니었다.


개봉한지 꽤 된 미야수 실사판은 30분의 추가 러닝 타임을 캐릭터의 과거사와 추가 뮤지컬에 써서 인물들에게 깊이를 부여하는데 사용했다. 물론 그게 잘 됐다 안 됐다를 지금 평가하려는 게 아니고 CG VFX 자랑할 거면 그런 부분에 투자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거다. 뭐, 얼굴 표정을 포기한 마당에 캐릭터에 깊이를 준다는 선택은 하진 않았을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영화는 수준 높은 그래픽 덕분에 전체적으로 기분 좋게 볼 수 있는 수준이 유지되려고 하는데, 놀랍게도 뮤지컬이 시작된다거나, 중요한 사건(스카의 음모나 무파사의 죽음 등)이 시작될 때마다 '어? 정말 이래야만 했나?' 하는 결과물들이 속속들이 보인다. 라이온킹 원작은 전개는 빨라도 강단 있고 뚜렷한 드라마를 보여주는데 실사판에서 보여주는 드라마는 힘이 한 줌씩 빠지고 25%씩 감속이 걸린 것 같다. 이러다가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기만 반복하니까 몰입이 계속해서 깨지는 것이다.


그리고 감정 표현. 이에 대해서는 몇 날 며칠을 떠들어도 모자랄 것 같지만 핵심만 전하자면, 내용을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자주가 일관적인 표정으로 엄격하게 굴다가 노잼 수다 떨고 있다가 결혼 얘기 꺼냈다가 하면 김이 좀 빠질 수밖에 없다. 사이드 캐릭터인 자주만 해도 이런데 주연들이 이 지랄을 떨면 극의 드라마의 무게가 어떻게 되겠는가? 가장 감정적으로 격할 장면인 죽은 무파사를 보고 심바가 우는 장면, 이 장면은 아역 성우의 연기는 진짜 훌륭했다. 원작보다 좋았고 뮤지컬보다도 좋았다. 그런데 시각적 자료가 그걸 뒷받침을 못해준다. 위에서 말한 민트초코굴국밥이 나오는 거다. 어떤 건 좋은데 어떤 건 너무 나빠. 이러니까 관객이 또 몰입을 못하고 튕겨져나온다. 존 파브로는 동물들이 표정 대신 몸짓으로 감정 표현을 할 거라고 했는데 이게 지켜진 건 솔직히 말해서 품바 밖에 없다. (티몬도 여기 넣기엔 수준 미달임)


캐릭터 재해석에 대해서는 성우들의 연기를 빼면 그럭저럭 호평을 줄 수 있다. 스카는 빈정대는 느낌은 싹 사라졌고 불만과 분노에 찬 2인자로 변했으며 뮤지컬에서처럼 날라를 유혹하는 대신 사라비에게 집착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사라비는 이에 영향을 받아 훨씬 더 고독하지만 강인한 왕비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쉔지는 처음부터 스카를 따르진 않는, 독자적인 리더로써 괜찮은 재해석이 이루어졌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 셋 외에는 별로 좋게 봐줄 수가 없는 것 같다. 카마리와 아지지는 이상한 뻑쩍지근한 관계로 바뀌어서 흐름 끊는 개그나 남발해대고 있으며 라피키는 해학성은 사라지고 스토리 진행에 쓰일 뿐인 조연으로 전락했다. 오들오들.


마지막으로 스케일과 연출에 대해서...

스케일은 오히려 작고 좁아진 느낌을 준다(알라딘 실사판과 유사하다). 프라이드 락은 너무 사실적이라 비좁은 동네 바위산 정도로 밖에 느껴지지 않으며, 협곡은 현실적이지만 애니메이팅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누떼 씬의 웅장함을 재현하지 못했다. 높이도 별로 안 높아서 무파사가 추락할 때에 요상망칙한 연출에 더해 장면의 미장센을 통째로 날려버린다. 유일하게 긍정적인 평가를 줄 수 있는 곳이 티몬과 품바의 보금자리인데 여긴 배경은 좋았는데 묘하게 닫힌 공간 느낌이 나서 말 그대로 꽉 끼이기 일보직전인 장소 같았다. 유일하게 탁 트인 전경을 보여줬던 게 심바가 티몬 품바에게 하늘의 별 얘기를 하고 마음이 상해서 잠깐 빠졌을 때인데 여기선 또 심바의 동작에 힘이 쭉 빠져 있어서 김이 샌다, 원작처럼 풀썩 쓰러지던가 하지 엉덩이 깔고 살살 앉는데 마치 자연스러운 연기를 하라니까 진짜 연기를 안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심바 성우는 진짜 미스매치였다...



라이온킹 마이너 갤러리

https://gall.dcinside.com/tlk



출처: 디즈니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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