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부터 특이하게 보이는 이 팀명은 런던에서 영국 북부로 가기 위한 도로 표지판에서 따온 거야

그런 식으로 이름 짓는 게 맛없는 영국 요리 만큼이나 재미없는 영국 유머인지도

찐특이 발동되었는지 영국 사람과 이야기할 기회가 생겼을 때 햇필드 앤 더 노쓰에 대해 물어 보았지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주더군

지금은 더 노쓰 햇필드로 표지판 이름이 바뀌었는데 아마 도로 오타쿠 중에는 슬퍼했던 사람이 있었을지도

이 팀도 쉽게 가이드 할 수 있음 

지난 번 가이드의 매칭 몰처럼 이 밴드도 정규 스튜디오 앨범 2장 뿐이야

70년대 중반을 대표하는 프록의 명작들이니까 스튜디오 정규 앨범 2장 다 들어

가이드는 쉽지만 직접 먹어서 소화하는 것은 감상자의 몫

전체 프록씬에서는 쟁쟁한 팀들에 가려서 듣보라 볼 수도 있지만 캔터베리계에서는 수퍼밴드

특히 캐러반 좋아한다면 필수

데이브 스튜어트가 멤버라서 바바라 개스킨 목소리도 들을 수 있으니 스파이로자이라 좋아하면 참고

서조선에서는 듣보 취급이지만 동조선에선 그래도 매니아층 탄탄

밴드 커버가 아니라 기타만 연주하는 거라 아쉽긴 하지만

역시 동조선 Ain Soph의 앨범명에서 햇필드에 대한 오마쥬를 볼 수 있어

음악은 햇필드랑 비교하면 아쉽지만

라이브도 잘 하지

조금만 더 보충을 하자면

캔터베리 쪽이 다 그렇지만 햇필드의 음악은 한 번 듣고 팍 오는 음악이 아냐

여러 번 반복해서 들을 때 더 많은 것들을 찾아낼 수 있고 들을수록 새로은 음악이니까 반복 감상이 필수야 

그 과정이 지루하다면 햇필드나 캔터베리 쪽은 손도 대지 않는 게 나을 거야

바바라 개스킨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