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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몬트? 리슈몽?앱에서 작성

ㅇㄷㅃ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9.18 10:00:02
조회 2309 추천 40 댓글 41

No.1 스와치 그룹에 대한 건 이전 글 참고(개추 감사ㅎ)


본인 시계 잘 모름. 알아보면 재밌으니까 정리도 할 겸 해서 쓰는 것.

매출 2위, 20% 가까운 파이를 먹고 있는 리치몬트 그룹은 어떤 회사일까.

스와치가 망해버린 시계시장을 소생시킬 때,
일단 실탄 마련을 위해 40불 짜리 저가 시계를 시장에 살포함.
80년대 였고 당시 세이코 시계는 7~80불.
시계 장인들은 자존심 상했겠지만, 어쨌든 약빨이 먹혀서 스위스 시계 산업이 회복됨.

근데 리치몬트는 그런 거 안 함.
얘네 산하 브랜드는 다 고급 시계 생산을 표방하고 있고, 내부에서 책정한 등급도 없음.
(물론 서열은 리테일 가격으로 쉽게 파악 가능하지ㅎ)
스와치의 ETA와 같은 무브먼트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하는 발플뢰리에를 산하에 두고있는데,
그룹 모토에 맞게 자체범용무브도 고가시계 위주로 사용하고,
중저가 라인은 에타나 셀리타를 사다 씀ㄷㄷ

빅5~하이엔드~럭셔리 포지션의 메이커가 대부분.
길은 스와치가 닦고 리치몬트가 꿀빠는 것 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고급시장에만 편중된 라인업은 경기가 나빠지면 타격이 겁나 큼.
자동차 업계에서 슈퍼카 제조사가 이리저리 팔려다니는 거랑 비슷한 것.

2000년대 까지는 쭉쭉 성장하던 고급시계 시장이 한계에 달하면서 어려움에 처하게 됨.
랑에 개발진 짤린 이슈가 나오는 등, 내부 구조조정과 함께 귀금속 위주의 제품에서 스틸 소재 라인업을 대거 늘리는데,
이로써 리테일가를 낮춰서 구매층을 넓히고,
가격은 좀 낮지만 원가율은 더욱 낮아져서 마진이 극대화.
소비자도 비교적 낮은 가격에 관리가 용이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니 이해관계가 맞아서 고급스틸시계 시장이 열림.
(리치몬트만의 이야기는 아니고, 전반적인 시장이 개편. 유행타고 나도 하나 얻음!)

그룹 산하 브랜드 중, 시갤에서 자주 언급되는 브랜드 위주로 훑어보면

빅5(혹은 트리니티까지?)에 들어가는 랑에와 VC.
랑에는 드레스 한정 파텍에 비빌정도의 팬층을 갖고 있고,
엔트리도 접근이 어려운 리테일가로 평범한 시갤럼들에겐 신포도&드림워치 포지션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임.

VC역시 패트리모니(트레디션?)등의 멋진 드레스 와치 라인업을 갖고 있지만,
요즈음의 이슈는 역시 오바시즈!
줄을 3종류나 주는 혜자구성에다 프리미엄도 현재까진 없어서,
PP나 AP의 스포츠라인을 거르면 1순위 영입대상으로 보임.
노틸이나 RO유저들은 한 급 아래로 보고 싶어해서 가끔 싸움남.

주력라인의 리테일가 기준으로 한 체급 아래 하이엔드로 볼 수 있는 브랜드는 피아제와 예거.
예거는 하이엔드를 위한 범용무브를 만들었을 정도의 기술력과 헤리티지를 갖고 있으며,
아이코닉한 디자인의 리베르쏘와, 롤렉스를 구하지 못한 예비부부가 많이 선택했던 울씬문이 인기.
피아제 역시 울씬 세계기록을 보유한 기술력이 있고, 보석 다루는 회사 답게 설탕뿌린 여성시계도 잘 나감.
(폴로S도 이쁨미다...ㅠ)

럭셔리 라인으로는 까르띠에, IWC, 파네라이가 있는데,
여기는 시갤럼들이 만만하게 접근 가능한 영역이기 때문에 개싸움이 자주 난다.

파네라이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다른 어느 브랜드(짭 제외)도 침범하기 어려운(더러운?) 위치를 갖고 있는데,
글 쓰고 있는 본인도 섭머가 갖고 싶으나 손목굵기 미달로 감히 촉수를 못 함.
디자인 외에는 가격대비 다소 창렬한 편이라 성골 기추소식보단 중고거래가 활발한 편.

까르띠에는 로만인덱스와 블루핸즈를 상징적으로 쓰는데, 여성스러운 디자인으로 호불호가 갈림.
원탑으로 착용하기는 좀 부담스럽고 라인업에 산토,스나 탱솔 하나 쯤 두면 이뻐보이고 싶을 때 유용하다.

아떱씨는.. 한때 시갤에서 갤주 근처까지 갔던 것으로 기억함.
지금 호떱씨가 되어버린 이유는 그룹내에서 궂은 일을 했기 때문이라 생각하는데,
1. 시장에 새로운 수요 창출을 위해 리테일을 낮출 필요가 생김.
2.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하는 것 보다 어느정도 좋은 이미지에 높은 인지도(=헤리티지)를 활용하는 게 유리함.
3. 헤리티지가 있는 모델에 공용무브(에타,셀리타)를 채용하고 마감 수준은 다소 타협해서 캐시카우로 씀.
이 역할을 호떱시가 담당한 것으로 보임.
스와치는 중인 신분의 론진 같은 브랜드가 맡을 역할인데,
아떱씨는 줄곧 고급시계 제작을 표방하다 캐시카우가 되고 졸지에 기존 구매자들은 블랙카우가 되어 세간은 이를 조롱하여 호떱씨가 되버림.
(주의. 개인적인 생각이고 사실과는 다를 수 있음.)

사족으로 이 바닥에서 리테일가 다음으로 주요 스펙은 두께인 것으로 보임.
외관이나 착용감 같은 직접적 요소도 있지만, 기본적인 내구성을 만족하면서 두께를 잡는 것은 개발이나 생산 모두에서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제조사 사이트의 스펙을 보면 두께를 명시하는 브랜드와 그렇지 않은 곳이 있는데,
매장가서 두루 시착해보면 왜 그런지 알게 됨.
단적으로 표현해서 일단 공용무브 받아 만들면 두께는 절대 못 잡는다.

럭셔리 아래 체급으로는 몽블랑과 지금은 철수한 보메-메르시에가 있다.
몽블랑은 한 때 잘 나갔다고 알려진 제조사 미네르바를 흡수해서 기대를 모았는데, 그냥 기대만 모으고 만 듯.
(올린 짤 처럼 뽑아주면 빅5도 비벼보겠구만..)
리테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어쩌다 디자인이 잘 뽑히면 유행하기도 함.
(어쩌면 작전일지도..)

스스로 봐도 너무 긴 글이다. 미안하다.
시잘알들 코멘트나 정보 좀 줘라. 혼자만 알고 있지 말고.
나 같은 무지렁이가 써도 개념글 보내주는 건 갤에 정보글이 부족하다는 반증 아니겠냐ㅠ
다음은 LVMH로 해 보겠다.

리치몬트 그룹의 역작으로 마무리ㅋㅋ

- dc official App


출처: 시계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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