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해서 본인확인하고 좌석팔찌, 빙고티켓, 연필, 사탕을 받은 뒤에 팬사인회장에 들어갔어

사탕은 리콜라 레몬민트맛이었고, 연필엔 악뮤 로고가 그려져 있음

조금 기다린 뒤, 찬혁이와 수현이가 들어와서 인사한 뒤에 미니팬미팅을 진행했어

미니팬미팅(빙고, 큐엔에이) 땐 촬영 금지라 아마 홈마 사진이 올라오지 않을 것 같아

빙고는 찬혁이/수현이 버전 중 하나를 뽑아서 10개 모두 맞힌 사람이 폴라로이드 상품을 받는 건데, 모두 맞힌 사람이 없었음

수현이 빙고 땐 8개 맞힌 네 분이 폴라로이드 당첨되셨음

난 6개 맞아서 탈락

빙고티켓 앞면 

빙고티켓 뒷면 (수현이 버전)

1. 부먹 vs 찍먹

2. 문자 vs 전화

→ 문자보단 전화를 많이 한다 (팬들의 요청으로 문자엔 카톡이 포함되지 않았음)

3. 필름 카메라 vs 디지털 카메라

4. 하늘을 날 수 있음 vs 바다에서 수중 호흡

→ 하늘은 나는 게 무섭다고 했나? 기억 나지 않음

5. 안경 찬혁 vs 탈 안경 찬혁

→ 평소에 수현이가 탈 안경을 외친 것 같음

6. 완벽한 노래 실력 vs 완벽한 춤 실력

→ 아직 노래 실력이 부족하다

7. 아프리카 정글 탐험 vs 잠수함 타고 심해 탐험

→ 편하게 잠수함에 앉아서 탐험하고 싶다

8. 누군가에게 첫사랑 vs 누군가에게 마지막 사랑

9. 영원한 젊음 vs 무한한 영감

→ 무한한 영감이 있더라도 아직은 영감을 사용하기엔 부족함

10. 사랑하지 않기 vs 음악하지 않기

→ 사랑이 없으면 음악도 없다고 찬혁이가 말했는데 수현이도 같은 이유로 선택함

빙고가 끝난 뒤에 큐엔에이를 진행했어

팬사인회장 들어올 때 팬들이 미리 포스트잇에 질문을 적었음

Q. 수현이가 원하는 디즈니 공주?

A. 쟈스민 (지니와 함께 매일 춤과 파티를 하고 싶다)

Q. 찬혁이 이상형은? 

A. 다 상관 없음. 전엔 이상형이 있었지만, 이젠 다 상관 없다고 말했음

Q. 질문이 기억 안나지만 언제까지 노래 부를 거냐는 내용이었음

A. 100살까지 부를테니 살아있으면 와달라

Q. 고3에게 해주고 싶은 말

A.. 뭐라 길게 말했는데 화이팅하라는 부분만 기억남

Q. 바지 어느 쪽부터 입냐?

A. 수현이 찬혁이 모두 왼발부터

팬미팅이 끝난 뒤 15분 쉬다가 사인회를 진행했어

내가 처음으로 간 사인회라 말도 제대로 못하고 끝났어

다음엔 멘트를 준비해야 할 것 같음...

사진도 많이 찍었지만 화질이 좋지 않아서 대신 움짤을 올릴게

약 2시간에 걸쳐서 사인회를 한 뒤에 마지막 인사를 하고 단체 사진을 찍었음

그리고 나가면서 보틀이랑 북마크를 받았어

어사널사 가사가 적힌 보틀

북마크 (인기가요 공방 가면 받을 수 있다고 함)

사인만 받을 줄 알았는데, 정말 예상하지도 못한 미니 팬미팅을 하고 선물까지 받아서 정말 행복했어

악뮤 갤러들도 다음 기회에 꼭 팬사인회에 가보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