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RAW 데이터부터

선방 횟수 순으로 정렬되어 있음

경기 수, 실점, 선방은 다들 알거고

피슈팅은 상대방이 슈팅을 한 횟수,

피유효슈팅은 상대방이 유효슈팅을 한 횟수,

골대허용은 상대방이 골대를 맞춘 횟수임.

이 때, 주의할 점이 연맹 기록에서 유효슈팅은,

골 + 선방 + 골대 + 기타유효슈팅을 합친 기록임.

일반적으로 골대 맞춘 슈팅을 무효슈팅으로 보는것이랑 달리

연맹은 골대 맞춘 슈팅도 유효슈팅으로 기록함.

기타피유효(슈팅)는 상대방의 기타유효슈팅 횟수임.

여기서 기타유효슈팅은 유효슈팅인데 키퍼가 아닌 수비수에 의해 막힌 슈팅을 의미함.

이렇게 키퍼에게 가기 전에 상대 수비에 막힌 슈팅이나

키퍼를 통과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힌 슈팅이 동일하게 기타유효슈팅으로 잡힘.

즉, 기타피유효가 많다는 건 수비수가 수비를 많이 도와줬다는 소리임.

여튼 저 기록을 기반으로 순위를 정리 해 봤음.

출전경기가 적은 선수는 통계적으로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비율로 나타나는 기록에서는 제외하고,

누적갯수로 나타나는 기록에서는 포함했음.

1. 출전 순위

상위 10명만 추림.

전경기 출장은 송범근 조현우 둘 뿐.

전경기 풀타임 출장은 송범근 유일.

조현우는 우리랑 경기 때 벤치에 있다가 최영은 퇴장당하고 후반 출전 1 번 있음.

2. 클린시트 순위

동점자 포함 상위 12명만 추림.

연맹 제공 키퍼 기록 유일 순위인 클린시트 순위임.

범근이랑 조현우가 나란히 14개로 공동 1위임.

물론 클린시트가 키퍼 하나만의 능력으로 되는 건 아니지만,

키퍼에게 의미가 큰 기록임은 부정할 수 없음.

3. 선방 순위

상위 10명만 추림.

다음으로는 키퍼 기록의 꽃 선방 수임.

놀랍게도 송범근이 전체 선방 수 1위임.

물론 경기 수가 많은 덕도 봤지만,

딱히 상위팀이라고 선방이 적지도 않다는 얘기임.

전반적으로 출장 순위랑 비슷한 양상을 보임.

4. 경기당 선방 순위

출전경기 10경기 아싱인 선수만 대상으로 함.

여튼 선방을 경기 수로 나누면 범근이는 순위가 많이 내려감.

다만 선방이라는건 상대 유효슈팅이 날라 와야 할 수 있는거니까,

피유효슈팅이 적은 팀에 있을 수록 숫자는 낮아질 수 밖에 없음.

시즌 상위권 키퍼로 꼽히는 조현우, 김동준, 노동건 다 하위권임.

5. 경기당 피슈팅 순위, 경기당 피유효슈팅 순위

출전경기 10경기 이상인 선수만 대상으로 함.

위에 경기당 선방 순위랑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비슷한 양상을 보임.

즉, 경기당 선방은 팀 상황 등에 따라 영향을 크게 받으니

참고 지표 정도로만 생각하고 보면 됨.

주목할만한 점은 범근이가 경기당 피슈팅/피유효슈팅은 가장 낮지만,

경기당 선방은 가장 낮지 않다는거.

6. 선방률 순위

출전경기 10경기 이상인 선수만 대상으로 함.

그럼 경기당 선방이 아니라 어떤 기록을 봐야 할까?

당연히 날라오는 피유효슈팅당 선방을 봐야겠지?

그래서 선방/피유효슈팅 으로 계산한 선방률 순위를 도출함.

송범근 1위의 위엄 ㄷㄷㄷ

7. 실선방률 순위

출전경기 10경기 이상인 선수만 대상으로 함.

근데 앞에서 연맹 기록에서 유효슈팅에 골대 맞은걸 포함한다고 했잖아?

그래서 일반적인 유효슈팅 기록처럼

골대 맞은걸 제외한 피유효슈팅당 선방을 계산했음.

역시나 송범근이 1위.

8. 경기당 기타피유효슈팅, 기타피유효율 순위

출전경기 10경기 이상인 선수만 대상으로 함.

이상의 기록에도 인정 못하는 애들은

리그 탑 수비진 거느리고 경기하니 범근이 기록이 좋은거라고 하겠지?

그럼 수비가 얼마나 키퍼를 도와 슈팅을 막았는지 보여주는 경기당 기타피유효슈팅, 기타피유효율 순위임.

경기당 기타피유효슈팅은 말 그대로이고

기타피유효율은 피유효슈팅 당 기타피유효슈팅의 수임.

위에서 설명한 것 처럼 기타유효슈팅은

키퍼에게 공이 가기 전에 수비수가 블록하거나,

키퍼를 통과한 공을 수비수가 차단하거나,

이런 슈팅들을 포함함.

즉, 기타피유효슈팅이 많을수록 수비진이 많이 도와줬다는 얘기임.

그럼 송범근은? 경기당은 12위, 기타피유효율은 10위 밖에 안됨.

현재 1위 울산의 김승규가 가장 높고, 전반기 울산에서 뛰었던 오승훈도 3위에 위치함.

둘 다 송범근이랑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수치임.

이런데도 송범근이 수비빨이라고? 양껏 비웃고 무시하면 됨.

9. 기타피유효슈팅 제외한 선방률 순위

출전경기 10경기 이상인 선수만 대상으로 함.

앞서 기타피유효슈팅에 키퍼에게 가기 전에 수비수가 블록한 슈팅이 포함된다고 했는데,

키퍼에게 오지도 않은 공에 대한 기록을 포함하는건 불합리 할 수 있기 때문에,

기타피유효슈팅을 제외한 피유효슈팅(물론 골대 맞은 슈팅도 제외)에 대해 선방률을 계산했음.

물론 기타피유효슈팅은 키퍼가 막지 못했지만 수비수가 막아준 슈팅도 포함되기 때문에 완전한 기록은 아님.

여튼 이 순위에서는 수비진빨 많이 받은 김승규가 2위로 뛰어오름.

범근이는 3위.

10. 경기당 실점 순위

출전경기 10경기 이상인 선수만 대상으로 함.

여튼 다양한 기록을 살펴봤지만,

결국 경기의 승패를 가르는건 골이기 때문에

경기당 실점을 계산했음.

1위는 노동건이고, 범근이는 노동건이랑 0.004 차이로 2위.

11. 골대 허용 순위

상위 10명만 추림.

이건 뭐 곁다리 기록인데,

상대방이 골대 때린 횟수 순위임.

어찌보면 운이 좋은 순위? 일 수도 있고.

여기까지 보면 범근이는 누적기록 순위, 비율기록 순위 모두 최상위권에 위치 해 있음.

조현우, 노동건, 김동준 정도가 경쟁상대로 볼 수 있고,

김승규는 반시즌밖에 뛰지 않아서 비율기록은 나쁘지 않지만 누적기록에서 크게 쳐짐.

여튼 이렇게 리그 베스트 골키퍼 경쟁하는 선수인데

영플레이어 경쟁에서는 잘 언급도 안되고,

프런트도 언플 거의 없고

우리라도 정신차리고 범근이 응원 잘 해주고 잘 챙겨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