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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된 김에 탑스터, 앨범 감상, 음감 경험

ㅇㅇ(14.40) 2019.11.15 10:00:02
조회 746 추천 11 댓글 19


이거 저장 어케하는거임? 자꾸 뭉개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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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개성이 드러날 정도로 완성도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수능 끝나고부터 듣기 시작했는데 이제 다음 수능철이니까 1년 됐다 싶어서 써봄

 

/

 

Revolver, The Beatles, 1967

 

음악 입문은 오아시스로 했음. 17살 때인가? 그쯤 듣기 시작해서 일이년은 오아시스만 주구장창 들었으니까 그것도 참 대단한듯. 짤방이랑 인터뷰 찾아보던 중에 갤러거들이 비틀즈 광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는데 처음에 생각하기에는 둘이 뭔 관련이 있나 싶었음. 왜냐하면 나한테 와싯은 기타에 디스토션 오지게 넣은 '' 음악이었고 비틀즈는 옐로섭머린, 헤이쥬드나 부른 간질간질 말랑말랑한 '' 음악이었으니까. 그래서​ ​호기심에 비틀즈 최고 명반이라던 페퍼상사를 들어봤는데 그 낯선 사운드를 견디지 못하고 1번 트랙 30초쯤 듣다가 꺼버림ㅋㅋㅋㅋ

 

수능 끝나고 여기서 명반들 접해보다가 전에 비틀즈 듣다가 포기했던게 생각이 남. 그 김에 노엘이 제일 좋아하는 비틀즈 앨범이라던 리볼버를 들어봤고... Here, there and everywhere 뒤에 나오는 옐로섭머린은 더이상 내가 알던 옐로섭머린이 아니었음

 

페퍼상사는 아직까지 별로 안좋아함

 

/

 

Comedown Machine, The Strokes, 2013

 

입문밴드가 17살때 들은 오아시스라면 입문앨범은 19살때 수능끝나고 들은 Is this it일듯. 타인과의 유대를 찾고 지난 날을 잊지 못하면서도 공감할 수 있을 정도로 냉소적이고 부러울 정도로 쿨하고, 또 사운드는 묘하게 노스탤직하고... 음악 들으면서 정서가 그렇게 강하게 전달되는건 처음이었음. 신나고 귀가 즐거운 것들만 찾다가 음악이 어떤 감정을 느끼게 하는지도 생각하게 만든 밴드

 

그 뒤엔 스트록스에 빠져서 디스코그래피 쭉 들었음. 1집이 좋다가 3집이 좋아졌다가 4집 거쳐서 5집이 제일 좋아짐. 50/50은 스트록스 정서의 정수라 생각함. 내가 아는 곡 중에 제일 쿨한 곡

 

/

 

The Velvet Underground, The Velvet Underground, 1969

 

''에 자꾸 따옴표를 썼는데난 락음악과 락음악을 좋아하는 나를 정말 좋아했음. ''이란 자고로 기타에 디스토션 걸고 드럼, 베이스 쓰고 보컬은 그저 악기 중 하나로 취급하는 그런 음악이었음. 아마 구조 정형화돼있고 미디 반주 뻔하고 성대 차력으로 음악의 가치가 결정되는 그런 음악에 대한 반감이 아닌가 싶음. 오아시스 영향도 컸겠고

 

아무튼 리볼버 듣고 개미친 눈물을 흘린 뒤에 vu도 다시 들어보고 싶어짐. 예에전에 바나나 앨범 듣고 그저 그랬어서 3집 들었는데다시 엄청나게 충격을 받음. 사운드를 세게 쓴거도 아닌데 존나 강하면서도 부드럽고 어두우면서도 밝고 게다가 The Murder Mystery 뒤에 After Hours?ㅅㅂ그리고 존나 신기한게 이거 들은 이후로 좀 잔잔한 기타팝이나 그런것들도 좋게 들리는게 많아지더라. 이런식으로 취향 넓혀가는게 아닌가 싶음 여러모로 고마운 밴드


/

 

Geography, Tom Misch, 2018

 

내가 이런 장르의 음악을 좋아하게 될거라고는 진짜 상상도 못했음. RnB도 재즈도 일렉도 별로 들어보지도 않았고 좋아하지도 않는데, 유튜브에 열몇개씩 묶여서 올라오는 가볍고 분위기잡는 전자 사운드도, 갬성 이렇게 담은 것도 별로 안좋아했는데... 이건 진짜 대체 뭔지 모르겠음

 

굳이 이 앨범이 마음에 든 점을 꼽자면 연주 비중이 높고 보컬 비중이 낮고, 흥돋는 트랙이랑 감성적인 트랙 배치가 개쩔고, 힐링시켜주겠다라는 어색함이 없고 존나 자연스럽게 들리고 이런거인듯

 

9~11번 느린 템포에 감성 가득 담은 부분이 진짜 말도 안되게 좋음. 제일 좋아하는 트랙은 Water Baby 이건 가사까지 신경써서 들으면 더더 좋음. 물론 후반 트랙이 빛나는거도 Lost in Paris, South of the River, Disco Yes같은 흥돋는 개미친 명트랙들이 지루하지 않게 쌓아올려주는게 있어서 그렇지 싶음. 여러모로 개미친 앨범이라고 생각함 이런 비슷한거 있으면 제발 추천좀 부탁..

 

/

 

아무튼 음악 1년 정도 들어보니까 취미라고 할만한게 하나 생긴거같아서 기쁘고 앞으로도 잘부탁합니다.




출처: 포스트락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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