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Weezer - Pinkerton

매일 1번씩 듣는 앨범이에요

당시 대학생이던 리버스 쿼모의 고립감과 우울함이 만개해있는 팝 펑크 앨범

외로움을 많이 타서 가사에 공감이 많이 감... 디럭스버전에 수록된 보너스트랙들도 꼭 들어보세요

2. Car Seat Headrest - Twin Fantasy (2018)

핑커톤이랑 비슷한 사랑과 외로움, 그리움 등에 대한 내용의 앨범이에요. 이 갤에서 번역도 몇번 올린적 있었죠

로파이한 2011년판과 비교하며 들어봐도 재밌는 앨범

3, Weezer - Weezer (Blue)

위저 데뷔앨범. My Name Is Jonas 부터 Only In Dreams까지 시원시원하게 달리는 앨범입니다

핑커톤의 절실함과 슬픔은 없지만 깔끔하고 무난하게 듣기 좋아요

4. Radiohead - In Rainbows

갤주님의 7번째 앨범

오키컴과 키드에이도 좋아하지만 이 앨범에서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해요

거칠고 강렬한 Bodysnatchers부터 잔잔하고 명상적인 House of Cards 등등 곡마다 특징이 뚜렷해서 쉼게 질리지 않고 자주 찾아듣게 되는거같아요

5. Slint - Spiderland

음울하고 어딘가 불안한 구석을 품고있지만 한번 좋아지기 시작하면 멈출수 없는 앨범

특유의 분위기에 사로잡히게 되는듯하는 기분때문에 들어요. 거친 기타소리도 취저

6. The Beatles - Revolver

비틀즈 최고의 앨범. 엘레노어 릭비나 Here, There, and Everywhere은 듣기만 해도 눈물이 줄줄 흐릅니다

7. Joy Division - Unknown Pleasures

지금은 자주 듣진 않지만 한때 힘든시기에 많이 들었던 앨범입니다. 이안커티스의 묵직한 보컬과 기계로 찍은듯한 퍼커션, 특유의 프로듀싱 등이 특유의 미칠듯히 어둡고 음울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한때 우울증에 시달릴때 복잡한 심정을 가라앉혀주던 안정제같은 앨범이었습니다.

8. Smashing Pumpkins - Mellon Collie and the Infinite Sadness

샤미즈 드림을 넣을까 생각했지만 역시 으깸흐박의 진국은 멜론콜리인것같습니다. 그런지라는 헤비한 장르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앨범이 탄생할수 있었다니... 

9. Big Black - Songs About Fucking

기분나쁜 일이 있거나 이불킥하고싶은 기억들이 떠오를때 듣는 앨범입니다. 갠적으로 Kerosene 이후로 힘이 살짝 빠지는 Atomizer보다 더 좋은듯해요

10. David Bowie - The Rise and Fall of Ziggy Stardust and the Spiders from Mars

지금은 고인이 되신 보위옹의 매그넘 오푸스입니다. 베를린 시절의 Low랑 Heroes는 손이 잘 안가더군요..

Five Years의 처절한 보컬을 들으면 감정이 벅차오릅니다

11. LCD SoundSystem - This is Happening

그저 눈물밖에 나오지 않는 앨범입니다. 엘리베이터 사고로 목숨을 잃은 세션밴드 멤버를 추모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전작 Sound of Silver보다도 더욱 감정적이고 애절하면서도 신나는 곡들로 가득차있습니다. Home은 제가 뉴욕알러뷰보다 더 좋아하는 트랙이어요

12. Sonic Youth - Goo

생각없이 막 춤추기 좋으면서 잘 안질리는 앨범입니다. 앨범 커버도 센스있는것이 맘에 들어요

13. Swans - To Be Kind 

포스트락을 듣고 싶은데 잠이 온다 싶을때 돌리는 앨범입니다

2시간동안 노이즈 꽉찬 기타랑 드럼으로 쉴새없이 조집니다. 넘 좋습니다

14. Rage Against The Machine - Self-Titled

완벽한 펑크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워풀한 보컬과 미친 기타연주에 강렬하고 반항적인 가사까지.. 지금도 좋지만 특히 중학교시절때 많이 들었던것같습니다

15. Pixies - Doolittle

픽시즈의 모든것이 담긴 앨범입니다. Surfer Rosa에서 보여준 재치와 똘끼는 더욱 강렬해졌으며 곡들의 구성도 한결 업그레이드된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