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옆에는 한 인종차별주의자가 있다.
이름에도 레이시스트가 들어있다.

"레바숄(도시 이름)에 환영한다!"
동양인스러운 동료한테 하는 말이다.

왜 동료한테 그렇게 말하냐고 물어보자.
 

킴 키츠라기 : "환영한다고 하지 마라. 

우리 조상님 = 3천년 된 인종차별-고립주의 문화에서 오심. 

너거 조상님 = 300년 전에 이 섬에 옴." 

?

갑자기 예민해졌다.

키츠라기 : "레바숄을 분열되도록 하는 너같은 사람들이, 이 전쟁 후의 불안정한 상황으로부터 훨씬 벗어나기 힘들게 만든다."
화술 : = 레바숄 "민족"에 대한 집착이, 레바숄이 정치적 독립권을 얻는 것을 방해한다는 뜻. 

1. 맞아. 네가 우리의 정치적 독립에 대한 노력을 방해하고 있다.
2. 얘 좀 뭐라 하지 말자. 그냥 레바숄민이 되는게 자랑스러울 뿐이다. 
3. 불안정하다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데?
4. 떠난다

일단
3. 딴청을 부려보도록 하자.

운전수 : 그냥 환영한다고 말한 것뿐ㅎㅎㅋㅋ;;
키츠라기 : ㄴㄴ. 넌 나같은 '종류'가 여기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잖아. 근데 나 경찰이다. 넌 내 말 잘 들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 동료는 전혀 들어줄 마음이 없다. 

키츠라기의 흥분이 끝나고, 뭔 얘기였냐고 물어보는데
운전수는 생물학적 결정론 드립을 친다ㅋㅋㅋㅋ
"보통 이 얘기는 별로 하고싶지 않을걸?"

1. ㅇㅋ 보통이 아닌 사람도 필요하지
2. 그럼 넌 그냥 인종차별주의자였던거네.
3. 뭔 뜻임? 설명 좀
4. 암튼 다른거 얘기하자.

2번을 골라버렸다.
개인적으로는 1번을 고르는 게 더 재밌었을 거라 생각한다.

운전수 : 우리 서구인들은 당혹스러운 하락세를 맞이하고 있다. 우수 인종 구성원들이 그들의 타고난 우수성을 믿지 않게 될 때, 자원 경쟁을 그만둔다.
주인공 : 그래서?
운전수 : 그래서? kipts(=니거)들이 떡상하고 있지. mesquito(=아마도 히스패닉)들이랑 똑같이. 그리고 또 다른 불법침입종도.(키츠라기를 째려봄.) 

암튼 여러 인종이 섞이면 안 된다고 주장한다.

1. ㅇㅋ 인종차별 동의할 수 있을듯?
2. ㄴㄴ 동의 못 함. 좆이나 까라.
3. 암튼 다른거 얘기하자.

여기서
1. 인종차별에 동조하면 킴 키츠라기가 따로 말을 걸어온다.

키츠라기 : 그거 진심으로 말한거냐?

1. ㄴㄴ 거짓말이라는 유서 깊-은 기술 연습중이었음 ㅎㅎ;
2. 그냥 내가 걔의 불만을 이해했고, 난 그런거가지고 뭐라 안 한다고 말한 거였지.

어째 돌려말하는게 마음에 안 든다. 

3. 눈을 찢으며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

라는 선택지정도는 만들어놨으면 좋았겠지만

어쩔 수 없이 키츠라기랑 퀘스트는 진행해야 하니까 그런게 아닐까 싶다.

키츠라기 : 그래서 걔 말에 따르는 건 아니지?
주인공 : 걔 말이 맞는것도 같은데.
키츠라기 : 어떤 점에서?

1. 아니 네가 맞아. 트러블을 만들 생각은 없었음. 미안

2. 음, 그건 "..."

화술 : 잠깐, 그걸 말한다고? 너 이거 성공해도 좋을거 없어

1. 뭔 소리야? 난 진심인데?
2. 음... 다시 생각해보니 이건 좀 아닌듯

물론 난 진심이다. 

화술 : 진짜 ㄱ?

1. 화술 - 58% 확률. "ㅇㅇ"
2. 포기한다.

여기서 실패하면 아마 직설적으로 자기가 얼마나 인종차별주의자인지 말하지 않을까?

그러나 성공해버렸다.

화술 : 아ㅋㅋ 이걸 진짜 말하네;
1. "모두들 자기가 남들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몇몇 사람들이 그냥 특이하게 험한 것뿐이고."
2. "이거 기본적인 생물학이잖아."

기본적인ㅋㅋㅋㅋㅋ생물학ㅋㅋㅋ

킴 키츠라기는 한동안 고개를 떨구고 말이 없다가
"그래. 그런 태도는 여기서 흔해. 계속하고 계속해서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 생각했지. 

살면서 이런 얘기는 충분히 해 왔고
네가 어찌 반응하든 상관없다.
그냥 일이나 하자."



이런 식으로 동료 킴 키츠라기와는 사무적인 관계가 될 수도 있고,

임무를 완수한 뒤에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키츠라기의 자동차를 칭찬하는 등 친밀도를 쌓아갈 수도 있다.

어떻게 동료를 대할지는 너의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