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리플렉비트 향우회 참가했었는데, 오늘까지 서울에 일 있어서 있다가 내려와서 이제 후기 씀

트위터 쪽에서 공지로 리플렉비트 향우회 개최가 알려졌음

처음에는 갈까말까 고민했는데, 그래도 나름 내 쪽에서 몇 가지 준비한 것도 있고 해서 1차에서 참가하기로 결정했음

어쩌다보니 준비할 것도 있고 해서 진행 전 날인 금요일에 반차쓰고 대구에서 서울까지 뛰어갔음

이벤트 준비 장소인 상봉 비트연구소

상봉에 도착한게 저녁 8시 조금 안되어서였음

당시 상황

리플렉을 야외에 내놓고 옮길 준비 중

나도 내 쪽에서 준비할게 있기도 했고 사장님이 리플렉 개조를 진행하고 계셔서 어쩌다보니 일손을 돕게 됨

그 과정에서 테스트 플레이 해본 거

리플렉 사고 오락실에서 리플렉 한 적이 없는데 반 년 만에 리플레시아에 돈 넣어 봄

그 과정에서 나도 조금 일손 도와드리고 모텔 와서 쉬웠고

다음 날 아침

사장님은 몸살 난 상태로 나와서 리플렉 개조를 다시 마무리하고 있었고

나는 11시 즈음에 도착해서 사장님 일손 도왔고

진행하신 두 분은 11시 40분 즈음에 도착해서 준비를 시작했고

나머지 스태프 두 분은 나중에 도착하심

명찰이 준비되었는데

준비하신 분이 각 참가자의 특징에 맞는 그림이나 문구를 넣어주심

나는 리플렉 열심히 하던 시절에 풀콤보에 좀 집착을 많이해서 풀콤보장(애)인 해달라고 했는데 비속어는 안된다고 풀콤보 라고 적어주심

당일 모임의 장소가 된 음식점

상봉 비트연구소 바로 옆 집임

사장님이 인심이 되게 좋으심

내부에서 세팅되던 상황

총 50인분의 삼겹살과 32인분의 밥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이벤트 반 지나니까 다들 다 먹고 없었던건 비밀

조금씩 모이는 유저들

유저들이 다들 착해서인지 사장님 일손도 도와드리고 힘 좋은 장정 몇 명은 리플렉 기체 옮기는 것도 좀 도와주심

무엇보다 랜선 까는데 도움을 주신 세 분의 유저에게 감사

기기 옮기기 전 테스트로 개조된 리플렉을 플레이해보는 유저들

그리고 유저들의 합심으로 고깃집 안에 자리잡은 리플레시아 2+1대

이벤트는 2시 30분 조금 넘어서 시작되었고 착석

사전에 공지했던 아는 사람들 끼리 모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입장 할 때 제비뽑기로 팀을 정했는데, 나는 B팀이었음

해설 경험이 있는 아르파님의 서포트로 이벤트 진행이 이루어졌고, 간단하게 이야기하거나 퀴즈 한 두개 내는 재미를 주었음

고깃집에서 하니까 빠질 수 없는 삼겹살

1차는 게임 하는 것도 있고 해서 그냥 음주 없이 음료수로만 가볍게

돌아가면서 팀전도 진행되었음

방식은 제비뽑기로 레벨을 뽑으면 그 레벨 내에서 추첨을 돌려서 곡을 뽑는 방식이었고, 점수 합산으로 계산함

나는 B팀 2타자로 출전했음. 아무래도 최근에 리플레시아를 안 해서 판정도 잘 안 될거 같고 저렙에서 내가 나가면 나중에 다른 사람들이 좀 더 편하게 나가지 않을까 싶어서 해봄

첫 곡은 코도모라이브. 풀콤 다 와서 끊어먹어서 잘 친 만큼 별로 성과가 좋진 않았음

2번째 곡은 소녀 앨리스와 어쩌고

내가 곡을 안다 싶어서 갔는데 알고보니 내가 아는 곡이 아니었던거임

암튼 걍 졌음 ㅋㅋ

암튼 영상도 틀어서 다 함께 즐겁게 보고

다 떠난 자리... 는 아니고 쉬는시간

중간에 이벤트 전인 스태프 전이랑 팀 대장 전이 있었는데 그냥 사진을 안 찍음

귀찮아서 안 찍은거 맞음

이 이후에 일부는 남아서 고깃집 정리를 하고 일부는 감자탕 집으로 이동 함

이동 하면서 '2명이서 남아서 정리가 가능한가' 싶어서 감자탕 집에서 몇 명은 다시 돌아가서 도와줘야 하나 이야기를 했는데

유저들이 착해서인지 10명 정도가 남아서 도와주고 오더라고

안 도와줘서 미안합니다

2차에서는 소주 한 잔씩 걸치면서 리플렉 관련 퀴즈도 많이 냈고 여러가지 재밌는 에피소드도 있었음

여기서는 그냥 분위기를 즐기다보니 사진을 안 찍었는데 전체적으로 회식 할 장소가 아닌데도 재밌게 지켜봐주신 사장님 덕분에 잘 진행됐던 듯

2차는 여기서 집에 갈 사람 가고 3차 갈 사람만 따로 갔는데, 15명 정도가 갈 만한 가게를 못 찾아서 헤매다가 치킨집을 찾음

여기서 시킨건 한 테이블은 소주고 한 테이블은 소주랑 맥주

그리고 치킨

다들 여기서는 진짜 음주 분위기로 즐겁게 놀기도 하고, 의문의 서열정리(?)를 하면서 나이 비슷한 사람끼리 형동생 하거나 친구먹고 그런 재밌는 자리가 되었음

여기서 헤어져서 일부는 7호선, 일부는 경의선 타고 헤어졌음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전체적으로 이벤트 플레이 성 모임으로 주최되었고, 위치가 위치이다보니 아무래도 수도권 위주로 모인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그것도 돌아보면 이번을 계기로 리플렉 유저들이 다음에 또 모일 때에는 더 많이 더 멀리서도 모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가능성도 꽤 보였다고 생각함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시간이나 장소 관계 상 전체적으로 준비 된 것을 다 소화하지 못한 느낌이 있었음. 그건 여건이 그런거라 어쩔 수 없지만, 다음번에 모일 때는 한 번에 소화가 가능 할 수 있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함.

언젠가는 리플렉 유저들이 더 크게 모여서 옛날을 회상하면서, 또 다들 다른 게임을 하거나 접었지만, 그런 이야기도 또 하는 좋은 자리로 발전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목걸이 1스택 적립

마지막으로, 이 이벤트를 구상, 준비하고 마무리해주신 스태프 네 분에게 좋은 이벤트 준비해줘서 감사하다고

또, 갤에서 있었던 다른건 다 제치고라도, 아픈 몸을 이끌고 비트연구소의 기기를 직접 개량 및 준비해서 마지막까지 노력해주신 김뢰임 사장님

어떻게보면 그 시간 동안 영업을 못하니 손해일지도 모르는데도 자리를 빌려주시고 열심히 서빙을 지원해주신 고깃집 사장님께도 감사드리며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P.S - 상품으로 TERRA 병 따개랑 디디알 카드집을 받았는데, 그게 어디로 갔을까? ㅋ

P.S 2 - 사진에 얼굴 찍힌 분들 미안합니다. 삭제 희망하시는 분은 사진 내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