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터) 은행강도 시나리오 4 - 완벽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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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펙터) 은행강도 시나리오 4 - 완벽한 날앱에서 작성

터마건트

2020.01.10 17:00:02

조회 1987 추천 16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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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긴박한 와중 로보캅 담당의 경위는 머피를 열심히 컨트롤 하여

은행 앞까지 들이미는데 성공함.

이걸 루프위에서 신기한듯이 내려다보는 까마귀.

여튼 내부의 움직임이 잘 보이는 위치에 온 머피의 카메라에

부지런히 위치 잡으려고 움직이는 용의자들이 비친다.

하지만 너무 온 탓으로, 용의자들이 머피를 발견한다.

창가에서 인질을 잡고있던 거너는 좀 당황했지만 이내 그걸 쏘기로 결정한다.

- 거너 : 짭새 장난감인 모양인데 쏴야겠어! 쏠게!

타다다당!

머피의 측방 차체에서 부속파편과 연기가 튀어오르고, 머피는 몇번 움찔움찔하다 이내 움직임을 멈춘다.

- 거너 : 보스 봤어? 내가 잡았어!

하지만 보스는 아마추어의 자기자랑따윌 들어줄 시간이 없었고 ESU의 예상 엔트리에서 오프너와 함께 총을 겨누고 인질을 세운 뒤 돌입에 대비중이었다.

뒤의 인원들은 냉큼 내부도어를 닫아버림...

냉혹한 하드보일드 범죄자들.

총소리에 놀라 올라갔다 돌아오길 반복중인 까마귀들이 지붕위에서 흥미롭게 지켜보고있는 가운데...

스와트들은 수화로 최종 작전확인을 한다.

- (셋에 포인터 찰리가 샷건으로 도어파괴, 그 즉시 브라보가 플래시뱅 투입. 뱅과 함께 순차돌입. 하나... 둘... )

포인터의 Kel-Tec KSG가 도어잠금을 손잡이 뭉치째 날리자 그 반동으로 문이 활짝 열리고, 그 안으로 플래시뱅이 들어간다.

그 직전, 안에서 기관권총을 겨누고 준비중이던 오프너에게 쏠 기회가 충분히 있었는데. 그는 문따는 금고 전문가였지 전투의 아마추어 였기에 흥분 당황한 나머지 초탄 장전을 까먹고 있었다! (차후 시뮬레이션 결과 이 시점에서 총을 쐈더라면 그 한번의 공격에 경찰 둘이 전투불능 되고 하나가 부상되었을 것임. 그리고 더 치명적인 플래시뱅도 없었고...)

철컥. 하는 허망한 소리와 함께 그가 경악하듯 복면뒤의 눈을 크게 뜨고 숨을 들이키는 순간!

- 팡!

순백색 섬광이 모든걸 덮어버린다.

- 돌입! 돌입! 돌입!

- 움직이지마!

- 엎어져! 이 ***야. 움직이지마!

- 에코 인질 확보! 이대로 옮긴다!

섬광에 정신이 나간 보스와 오프너는 거의 저항도 못하고 바로 전원 진압 체포된다.

한편 돌입과 동시에 데이브와 루크 두 형사도 모퉁이에서 뛰어나온다.

커다란 (이미 총격으로 유리는 다 깨진) 창을 통해 용의자들과 딱 마주친다.

두 형사는 총을 겨누며 동시에 소리친다.

- 총 버려! 엎드려!

- 내려놔!

인포서. 즉 행동대장은 전쟁경험이 풍부한 강심장 베테랑으로서 전혀 위축되지 않았고 그 명려에 따를 맘이 조금도 없었다.

- 인포서 : 인질 까지 쏴보시던가! 내가 니들...

하지만 그가 자신의 도트달린 AR-15를 제대로 겨누기도 전에 두 형사는 조준사격으로 그를 사살한다.

다른 부하 거너들도 이에 당황하여 총을 쏘려 하지만,

드르르륵! 요란한 총성과 함께 정면에 배치된 거너가 쓰러진다.

기동불능은 되었지만, 포탑은 살아있던 머피가 그를 쏴버린것.

이제 잡은사람이 없는 인질 중 하나가 더이상 이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은행 밖으로 뛰쳐나가 버린다.

범인 잔당이 그녀에게 총을 쏘지만 다행히 빗나가고...

드르륵. 그런 불법적인 위협은 머피가 또한번 제거 했습니다.

오로지 한명 남게된 거너는 정줄을 놓고 경찰에 투항함.

물론 돌입한 ESU 포인터가 머리에 겨눈 샷건 덕이 컸지만.

범인들은 전원 무력화되고 인질은 모두 큰 부상없이 무사확보.

완벽한 대성공이었다.

경찰은 전쟁베테랑 출신의 스탠리 힐(보스)을 범죄단체조직, 특수강도 외 6개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고 같은 전쟁베테랑 주요조직원인 에드워드 어비(인포서)를 사살했으며

조직원 프랜 와즈(오프너), 루이 도슨(거너)도 특수강도 외 3개 혐의로 현행범 체포 했고, 랄프 놀란과 아서 소일(거너들)은 사살되었음을 언론에 발표.

다만 도주한 추가 조직원 등 공범이 있을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중이라 첨언.

인질들은 가벼운 쇼크 외에는 모두 무사하고 병원 치료후 가료를 위해 모두 안전귀가 하였다고 보도됨.

4일 뒤. 경찰은 도주중인 공범 바트 노먼(드라이버)을 공개수배하기로 하고 그 신상등을 공개함.

그러나 현재까지 체포되지 않고 있음.

- 네. 에이프릴 기자입니다. 신지평 은행 인질들은 다행히도 모두 구출 되었습니다. 결론은 그렇죠. 하지만 경찰이 그 과정에서 인질 바로 앞에 무차별 총격을 가하여 사실상 죽음의 위기를 경찰이 초래한 것이 아닌가 하는 비난이 일고 있는데요...

(끝)

P.S.

꽤 좋은게임 이었고 함께 해주신 째지님과 Anj님께 감사 드립니다. 오모군도 감사.

여러가지로 추가 아이디어 및 개선점, 난이도 조절 문제등을 배운 좋은 게임이었고 언젠가 "플랜부터 결말까지" 식의 게임도 해볼 야망이 생김.

참고로 그날 Anj님께 너무 러시아식 진압인거 아니냐고 했는데, 바로 다음날 기사를 보니...

응 아니야. 현실 반영이야. 그래도 이쪽은 인질이 안죽었으니 해피엔딩 그 자체. 물론 불쌍한 스탠리와 더 불쌍한 에디에겐 아니었지만.

- dc official App

출처: 미니어처게임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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