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롯데리아도 없는 동네야

인터넷 검색했을 때 에콰도르 있는거 보고 생두셀렉 신경 쓰는데 같아서 가봄.
일단 첫인상은 왜 이런 컨셉의 까페가 여기에?!
드립과 에스프레소 류 음료있음.
종자병에 생두 넣어놓고 로스터기가 2개 전시되어있음
teos라고 써있는데 잘모르겠음
실제 사용하는 건 프로밧 1kg

케냐 시켰는데
ek만 보다가 오리지널 후지로얄 R-220 그라인더 봐서 신기
하리오 v60
원두양을 많이 쓰고 적게 추출 후 바이패스를 하시는 식

뜸 들이는데 안 부푸니까
원두 왜 그러냐고 직원한테 일갈하시더니 폐기처분 하라고 함
새로 원두 가져와서 내려줌

여기 신기한게 원두 냉장고에 보관함

Kenya AA TOP Kirinyaga Rungeto 맛은...
바이패스 너무 많이 하신거 같음;;
쓴맛 없이 노트에 쓰인대로 군밤 단맛 나오는데
산미가 희미해서 개인적인 취향에는 딱 맞지는 않았음
거부감은 없어서 다 먹음

놀라운 건 사장님 갑자기 라이브 시작하심
김광석 메들리 노래도 잘 하심

비록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사장님이 매우 커피 신경 쓰시는 거 같아 좋았고 노래도 부르시는거 보니까 하고 싶은거 맘껏 하시는 거 같아 부러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