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생존갓겜 다크우드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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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거 괜찮으면 사서해도 후회안함

근데 좀 많이무서움

여느 때와 같이 밤에 은신처에서 존버하던 중붕이

갑자기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 밖에 나가보니 무슨 쪽지가 있다.

축하.. 행사.. 초대?

목초지의 남쪽이면 비밀번호로 문이 잠겨있던 예식장이다.

꽤나 큰 건물이어서 파밍할 생각에 중붕이는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다음날 아침이 되자마자 예식장으로 뛰어가는 중붕이

원래는 입구가 미로로 되어있지만 지금은 미로를 지나가는 지름길이 꽃길로 만들어져있다.

이 글 읽는 중붕이들도 꽃길만 걷자

심지어 입구에 개도 기른다.

물론 공격함

분위기가 이상하다.

노래도, 불빛도 없는 마당에서 혼자 춤추고 있는 여인이 있다.

가까이 다가가도 반응이 없으니 일단 예식장에 들어가보자.

노랫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일정한 박자로 쿵쿵대는 소리....

중붕이는 홀린 듯이 예식장 메인 홀로 들어간다.

메인 홀엔 이 남자 홀로 머리를 계속 박고있었다.

날.. 기다리고 있었다고?

남자는 뒤로하고 뒷마당으로 향하자.

춤...?

중붕이는 어둠 속에서 여인들을 쳐다보다 예식장 안쪽에서 들리는 큰 소리에 정신을 차린다.

급하게 뒷마당에서 뛰쳐나왔지만 뭔가 이상하다.

남자가 사라졌다.

씨발 씨발

보이진 않지만 입구 쪽에서 뭔가 가구들을 밀쳐가며 오고있다.

숨어야 한다.

단단하게 막혀있던 문이 간단하게 부숴진다.

시간이 얼마 없다.

재빨리 작은 침실에 들어가 소파로 문을 막는다.

씨발..

제발 못보고 지나쳐 달라고 마음 속으로 기도해 보지만.

괴물은 벌써 문을 부수기 시작한다.

중붕이는 무기를 들었다..

저 움직임, 드레스.

분명 저 괴물은 입구에서 혼자 춤추던 여인이 분명할 것이다.

어째서인지 정수리부터 가슴까지 몸이 반쪽으로 갈라져 커다란 입처럼 변해버렸다.

밀실에서 괴물에게 저항해보지만, 역부족이었다.

중붕이는 은신처에서 정신을 차리고 일어난다.

방금 죽었던 것은 꿈이었던 걸까?

불안한 중붕이는 이 은신처를 버리고 침묵의 숲으로 떠나기로 결정한다.

침묵의 숲으로 가는 길 또한 만만치 않다.

대낮이어도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숲을 감만으로 지나가야 하기 때문

그리고 다크우드에서 나무가 우거진것은 절때 좋은 징조가 아니다.

시커먼 어둠 속에서 집 한채를 발견한 중붕이.

어쩌면 여기서 나가는 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겸사겸사 파밍도 하고 말이지

집 안에서 이상한 알을 찾은 중붕이.

허기를 느낀 중붕이는 알을 찢고 안에 들어있던 배아를 가방에 넣었다.

대충 파밍을 마무리하고 집을 나서자.

갑자기 어둠 속에서 잠든 남자가 말을 건다.

침묵의 숲의 은신처 위치와, 마지막 은신처에 가게 되면..

지하실에 꼭 들르라는 말을 남기고 남자는 다시 잠에 들었다.

남자가 은신처 위치를 알려 준 덕분에 해가 지기 전에 숲을 빠져나가 은신처에 도착할 수 있었다.

가방 속에서 배아가 꿈틀거리는 것이 느껴진다.

참고로 주인공 밥 안먹는다.

맛있어보이면 그거 끓여서 피에다 집어넣음

왜인진 나도 모름

암튼 꿈틀거리는 배아 바로 혈관에다 넣어버리자.

혈관에 배아추출물을 넣자마자 시야가 흐려지며 기절한 중붕이.

무려 한 편 만에 두번의 파킨을 해버리는 것인가?

- 다음 장 -

1일 1연재 할려그랬는데 퇴근하고 녹화하고 글쓰니까 씨ㅏ발 11시넘네 무리일듯

이번엔 공포분위기 살리고 싶어서 드립안치고 서사식으로 양념좀 쳐봤는데

걍 드립치는게 나을진 모르겠다.

봐 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