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극 최후가 온다길래 갑자기 생각난 사진이야...

ㅅㅌㅁㅇ 최후 뒤늦게 회전하고 막공표 잡으려고 보니까 내가 진짜 바다에서 몇 주 있어야 되는 일이 있어서 눈물을 머금고 티켓팅을 포기했었어... 페어막 총막이 진행될때 나는 바다에서 계속 배만 타고 있던게 기억난다.
윌리엄이 갈릴레이한테 항구 가야 된다고 어서 가자고 하는 것과 달리 진짜 나는 항구 겁나 가기 싫더라... 걔들은 천국행 배를 타는거고 나는 지옥같은 망망대해에 있어야 됬으니까 ㅠㅠ

싫다고 징징거리면서 타고 나면 육지에 발 못디디고 몇 주간 바다에서 생활하게 되 고요한 바다, 시끄러운바다,  두근거리는 바다를 볼 수 있어
어느날은 사의찬미에 김우진이 왜 배 안에서 글을 쓰는지 도통 이해를 못 할 정도로 멀미약을 먹으며 계속 머리아파하고.. 어떤날은 살아 돌아 갈 수 있을까 무섭기도 하고 비바람이 지나가면 태양이 바다에 있고 바다가 하늘에 있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 진짜 최후에 나오는 “천국과 지옥이 사라진 자리” 그런 광경이 보여.....사진으로도 담을 수 없고 말로 형용 할 수 없는...

그러다가 한번은 밤에 고래를 보게 되었는데 (고래가 너무 빨라서 사진은 못찍었어) 야간조명에 의해 바닷물이 비춰서 그런건지 아니면 고래한테 곧 잡아먹힐 새우가 튀어서 일으킨 물때문인지 아니면 고래 등에 비친 별빛인지 과장하고 말하자면 고래가 반짝반짝 하더라 야간등이 없었으면 바다가 아니라 밤하늘에 고래가 수영칠 것 같더라... 갈릴레이와 윌리엄이 배를 타고 가다 만나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밤고래였어....

음 뭐라 끝내지... 진짜 뻘글이라 미안하고 최후온다니 설레면서 작년 최후 막공쯤에 기억이 많이난다ㅠ
기억은 많이 나고 아름다운 광경을 많이 보았지만..배타는건 추천 안해....타더라도 유람선 타...

요약: 배타기 싫어 진짜로 싫어 나랑 안맞이 완전 짜증나! 지긋지긋 해!




문제시 비번잘알


+) 추천은 주지 말아줘 똥손이라..지우고 싶을때 지우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