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dya Gaem Awards, /V/ga는 미국 이미지보드 4chan 의 비디오게임 게시판, /v/에서 파생된 유저들이 주축으로

지난 1년간 비디오게임계 떡밥들을 정리하고, 똥겜에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임. 2011년부터 벌써 10년째 계속 해오고 있음

매년 참가자에 따라 퀄이 오락가락하긴 한데, 올해는 다행히도 꽤나 괜찮게 나와준것 같음.

올해 투표에 참가한 사람은 알겟지만, 투표과정도 재밌게 만들어놔서,

어워드에 한표씩 던질때마다 루트박스를 지급받아 하나씩 깐다던가.. 소소한 기믹들을 넣어놨었음

투표결과에 맘에 안드는점이 있다면, 다음번부턴 직접 투표에 참여하여 의견을 피력해보자.

올해에 눈에 띄는점 몇가지는, 13년부터 7년넘게 이어오던 코지마 강점기가 끝났다는것이다.

양덕들이 혀가닳도록 빨아주는 메기솔 리벤전스부터, 매년 최고의 트레일러부문, 최고의 비쥬얼 부문등, 좋은상에 꼭 하나씩은 코지마관련 프렌차이즈가 끼어있는 징크스가 있었는데,

데스스트랜딩이 역대급 호불호로 나와주는덕에 수상을 놓치게 되었다. 어워드 제작진들은 그냥 순수히 코지마불알을 그만 빨아도 된다는 사실을 기뻐하는 분위기

쇼 중간중간을 빛내주는 시청자 응모 skit의 퀄리티가 올해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작년까지만해도, 쇼 제작1달전까지 skit응모자가 꼴랑 1명이여서, skit응모자에게 100달러씩 돌린다, 이런 똥꼬쇼까지 했었는데..

funnykat은 올해에도 불참했지만, 다른 skit들이 워낙 훌륭해서 이젠 잊혀져가는 분위기,

'최악의 번역상' 수상자를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인터미션으로 넘어가는 타이밍은 여러번 돌려봐도 예술에 경지에 다다랐다.

심지어 /v/질이나 하는 잉여 인디개발자들의 게임을 독점 소개하는 코너, '/v/ga premiere'에도, 괜찮아보이는게임이 나와주고있는 정도인데

개인적으로 'UW:Unconventional Warfare'가 괜찮아 보인다. 발키리아와 재기드를 혼합한듯한 게임이라니..

올해의 안좋은 상을 'YIIK a postmodern rpg'가 상당부분 휩쓸어갔는데... 뭔 듣보잡 게임인가 싶지만

작년 '가장 기대되는 게임'노미니에도 올랐던것 보면 북미쪽에서는 제법 기대받았던 작품이었던것 같다.

어차피 힙스터 냄새가 풀풀 풍기는 게임이라 까이는건 예정되었던절차인데.. 곤홈처럼 커버조차 못쳐줄만큼의 결과물이 나와줘서 더 신난 분위기

수상작들을 보면 납득안되는 결과들이 많을것이다...

예를들면 올해의 카미게어워드는 뜬금없이 전국란스가 수상했는데, 북미기준으로 전국란스가 13년만에 정식발매되었기 때문이라고...

쇼를 보다보면 '우리도 졸라 맘에 안들긴 하지만 투표결과가 이따우로 나왔다.'라든지등으로 해명해주는 경우가 많으니, 영어가 된다면 직접 영상으로 보자

아무리 그래도 '지난 10년간 최고의 게임' 후보 5개중 4개가 일본게임이라니..

이새끼들 진짜 일본겜 좋아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수밖에 없긴 하다.

결과는 여기서 볼수있고

https://2019.vidyagaemawards.com/winners

수상작들과 어워드 대충 번역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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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

시상식주제에 영상말미에 매년 차회예고를 하곤했는데, 올해는 지크지온 연설에 합성하여 꽤나 비관적이고 암울한 예고를 만들어냈다.

어차피 타율 10%도 안되는 예고이지만, 올해는 얼마나 맞출지 한번 예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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