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반] 같은 가르침, 다른 배움

과몰입한꽃씨(110.11) 2020.09.13 17:00:04
조회 4904 추천 81 댓글 22

13회차를 다시 곰곰이

복습해 보니,

울드의 수미쌍관이

여기서도 빛을 발하더라.


가르친대로 믿어버린 찐희성과

가르침 속에서 자신이

믿어야 할 것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울현수.


이 회차는

도민석과 찐희성의 만남으로

시작해.


너를 중심으로

세상이 어떻게 요동치는지

궁금했어.

아냐?


viewimage.php?id=39b5d520e9dd2fa37cb0d0b000d828&no=24b0d769e1d32ca73dec86fa11d02831e11ed4e1ce518c3fae84bbe8609b8e5fe926406534ab110da2f4afd8c21dd4dad97d74fd5802cc1d50021ae717fab166eb0d77eeacff


찐희성은 코웃음을 쳤지만,

결국 도민석에게 빠져들었지.

그래서

장례식장에 와서도

"신세"를 졌다고 말했을 테고.

결국 그는 도민석의 가르침을

절대적인 진리로

받아들였다고도 할 수 있을 거야.

(어쩌면 도민석은 죽어서도

찐희성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

그게 찐희성의

범죄 욕구를 합리화하는

핑계에 불과할 지라도.)


사람은 평생을 살면서

여러 타인들과 만나고,

그들과의 관계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지.


현수도 그랬어.

비록 그 삶이 순탄치는 않았지만,

마을을 떠난 뒤에는

구둣방 남수 아저씨도 만나고

중국집 사장님도 만나고

남순길도 만나고

찐희성에 차에 치인 뒤에는

마누미자 부부를 만났고,

공방을 차린 뒤에는

미래의 장모님과 아내가 될

슈퍼 아줌마와 지원이도 만났지.

지원이를 만나고 나서는

은하도 만났고,

자신의 "비정상"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죽을 힘을 다해

온갖 책자와 너툽을 다 활용해

열심히 배우고 살았지.


찐희성이 도민석, 그리고 부모님 외에

안정적인 관계를 맺지 못했던 반면,

(그조차 관계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viewimage.php?id=39b5d520e9dd2fa37cb0d0b000d828&no=24b0d769e1d32ca73dec86fa11d02831e11ed4e1ce518c3fae84bbe8609b8e5fe926406534ab110da2f4afd8c21dd49c77723021fca31b86a6137dbc24077ada25eb7c88ba6cabc5165dfa


지난 14년 동안 현수는

참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 왔어.

물론 그 기초가 된 것은 장모님과 지원이,

그리고 은하와의 관계였지.

("원장님"이나 "어머니"와의 관계도 물론 빼놓을 수 없고.)


viewimage.php?id=39b5d520e9dd2fa37cb0d0b000d828&no=24b0d769e1d32ca73dec86fa11d02831e11ed4e1ce518c3fae84bbe8609b8e5fe926406534ab110da2f4afd8c21dd49c77723021fca31b86a6137dbc24077a8ca30bb833de50bdf2fd482b


지금은 무진이와 해수누나와도 소통을 하고,

최형사와 임형사에 대해서도 더 직접적으로 대면하게 됐지.

강력 3팀 사람들에 대해서는

특히

지원이라는 렌즈를 통해서 받아들이고 있어.

매우 호의적이고 따뜻하고 낭만적이고 정의로운,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증거를 중시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감정에 충실한.


기억하지?


해맑고, 천진하고, 잘 웃고,

화도 잘 내고, 잘 삐치고, 또 잘 풀리고,

그런 사람.


viewimage.php?id=39b5d520e9dd2fa37cb0d0b000d828&no=24b0d769e1d32ca73dec86fa11d02831e11ed4e1ce518c3fae84bbe8609b8e5fe926406534ab110da2f4afd8c21dd4dad97d74fd5802cc1d500248b643f8e230528307d5ad2f


일반적으로

한 개인의 사회적 관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갖는 타인은

바로 부모님이야.

(유교국가의 윤리에 따르면,

부모님을 "타인"으로 분류하는 것도

일종의 불효겠지만.)


개인의 자기 실현이나 주체의 형성을

논한 모든 심리학자들도

아버지 원형(영웅)이나 어머니 원형(여신)을

이야기하지.


실제로 존재하는 부모님이

절대적이든 아니든,

모든 인간은 무의식적으로

그 대상을 이상화하는 경향이 있어.

대개의 경우 한 개인이 경험하는

최초의 롤모델이니까.


어쩌면 인간은

이 최초의 롤모델에게서

부정이나 결점을 발견하는 순간,

균열을 일으키고

성장의 계기를

발견하는 것인지 몰라.


아빠는 좋은 사람이에요,

나한테는요.


viewimage.php?id=39b5d520e9dd2fa37cb0d0b000d828&no=24b0d769e1d32ca73dec86fa11d02831e11ed4e1ce518c3fae84bbe8609b8e5fe926406534ab110da2f4afd8c21dd4dad97d74fd5802cc1d500241e411f8b66077eeb95063b0


부모님은 심지어

부재할 때조차

한 개인의 인격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지.

현실적으로

부모님이 부재하는 경우,

그 대상을 이상화하면서

더 절대적으로

인식하는 사례는 얼마든지

찾아 볼 수 있어.


오랫동안 현수의 삶을 지배했던

카세트 테이프도

부재하는 엄마의 대체물이었고,

아버지 도민석도 세상을 떠난 뒤에야

비로소 현수에게 더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치게 돼.

(현수의 눈에 비친 아버지 환영에는

우리 꽃씨들 모두가 식겁한 것처럼.)


우리 모두가 아는 것처럼

지원이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면서

아버지는 현수의 삶에서 사라져.


아버지,

이제 그만 가.

난 여기 있을래.

제발,

제발, 가.


viewimage.php?id=39b5d520e9dd2fa37cb0d0b000d828&no=24b0d769e1d32ca73dec86fa11d02831e11ed4e1ce518c3fae84bbe8609b8e5fe926406534ab110da2f4afd8c21dd4dad97d74fd5802cc1d50024eb34ca8b661cd1a54302b93


하지만

떠나 보냈다는 것이

성장을 의미하는 건

아냐.


현수의 경우,

그것은 일종의 봉인에

불과했을지 몰라.

봉인이라는 건

언젠가는

풀리게 되어 있는 거지.

배키성씨라는 이름 아래서

현수가 한,

아주 약간의 거짓말처럼.


그리고

롤모델의 부정은

결국 자신의 일부에 대한

부정일 수 밖에 없어서

결국

스스로에 대한

부정으로 이어지지.


다 망쳤어요.

엄마도 아빠도 우리 집도,

다 나 때문에.


viewimage.php?id=39b5d520e9dd2fa37cb0d0b000d828&no=24b0d769e1d32ca73dec86fa11d02831e11ed4e1ce518c3fae84bbe8609b8e5fe926406534ab110da2f4afd8c21dd4dad97d74fd5802cc1d50024ae446aeb032598c16d2cc2c


나를 부정하고,

상대를 부정하고,

새로운 길을 찾는 과정은

지난하고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어.


나도 니들이랑 똑같아.

티비를 보고 알았어.

아버지가 연쇄살인범이라는 거.

그게 그렇게 믿기 어려워?


viewimage.php?id=39b5d520e9dd2fa37cb0d0b000d828&no=24b0d769e1d32ca73dec86fa11d02831e11ed4e1ce518c3fae84bbe8609b8e5fe926406534ab110da2f4afd8c21dd4dad97d74fd5802cc1d500240e714f9e1672ae4cec78908


여남은 살의 인서에게만이 아니라,

서른 여섯 살인 현수에게도

자신의 일부를 부정하고

새로운 자기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은 쉽지 않지.


게다가,

우리가 성장한다는 것이

부모님을 무조건적으로 부정한다는

그런 의미는 아니잖아?

부모님의 영향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말야.


어른이 되는 동안

우리는 가족이 아닌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과 다른 관계들을 맺으면서

생각하고 판단하게 돼.

때로는

부모님의 가르침에 따라

그들을 판단하지만,

때로는

새로운 가르침을 얻고

부모님을 다시 보기도 하지.


그렇다고

부모님의 존재가

우리 안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닐 거야.


그보다는 다른 가치들과

비교가능하고 때에 따라 선택가능한

존재가 되어가는 것에

가깝지 않을까?


그러니

아버지가 준 지나간

가르침을 떠올리는 게

여전히 그 영향력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지.


결정적인 순간에 떠올리는

하나의 기준점이 될 수가 있는 거야.

기준점이라는 게

언제나 옳은 건 아니더라도,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라도

처음의 "기준"이라는 건

필요하잖아?


사랑은 굉장히

간사한 감정이야.

아주 교활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착각을 일으키고는

더할 나위 없는 배신감을 주지.

현수야,

잘 새겨 들어.

살면서

누군가를 믿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면,

그건 니가

나약해지고 있다는

증거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야.


viewimage.php?id=39b5d520e9dd2fa37cb0d0b000d828&no=24b0d769e1d32ca73dec86fa11d02831e11ed4e1ce518c3fae84bbe8609b8e5fe926406534ab110da2f4afd8c21dd4dad97d74fd5802cc1d50024eb240adb232e3421a44c647


도민석은 악인이지.

어쨌든 지금까지의 정황 증거로 보아

그가 연쇄살인을 저지른 범죄자였다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여.

게다가 현수나 해수를 대한 태도나

가르침도 우리의 상식에서

매우 벗어나지.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그렇다고 해서 그가 했던 모든 말이

다 어처구니없이 틀린

말은 아니야.


아냐?


viewimage.php?id=39b5d520e9dd2fa37cb0d0b000d828&no=24b0d769e1d32ca73dec86fa11d02831e11ed4e1ce518c3fae84bbe8609b8e5fe926406534ab110da2f4afd8c21dd4dad97d74fd5802cc1d500241e445afb0361603c967a7bc


믿음과 소망과 사랑 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그 지고무상한

가치에도 불구하고,

사랑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치트키는 아니라는 사실을

우린 모두 잘 알고 있어.


적어도

자기 잘못으로 아이를 망쳤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어머니의 사랑이

어떤 식으로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지,

눈으로 보고 있지.


엄마는

날 낳았고, 날 죽였고,

다시 날 살렸어.

엄마는 나한테 신이야.


viewimage.php?id=39b5d520e9dd2fa37cb0d0b000d828&no=24b0d769e1d32ca73dec86fa11d02831e11ed4e1ce518c3fae84bbe8609b8e5fe926406534ab110da2f4afd8c21dd4dad97d74fd5802cc1d50021be617f4e6661da6eeb36923


찐희성의 그 말은

자기의 기준을 절대화시키는

것처럼 보였어.


잠들어 있던 15년 동안

이 사람의 시간은 멈춰있었으니까

당연한 건지 모르지만,

우린 가끔 그런 사람들을

보게 되잖아?

변함없는 사람, 이라는 말은

믿음을 주기도 하지만,

참 변함없다, 라는 말은 종종

체념을 불러일으키기도 해.


사람이 어떻게 안 변하니?

안 변할 수 없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나은 쪽으로 변하려고

노력하는 게 아닐까?


물론

그 노력이 언제나

효과적으로

눈에 보이는 건

아닐 거야.


현수는

지원이에게서

미안함을 배웠고,

사랑도 배웠어.


하지만

14년 동안

몰랐던 미안함과 사랑을

이제야 비로소 알게 됐다는 게

그 사람의 인격이 완성됐다,

또는

자기 실현이 이루어졌다,

라는 의미는 아니잖아?


현수는 앞으로도

살아가는 동안 내내

아버지가 가르쳐 준 것,

지원이가 가르쳐 준 것,

너툽 동영상이 가르쳐 준 것,

그 모든 가르침 가운데서

자기에게 유익하고 유용한 것을

끊임없이 "선택"해야 겠지.


같은 가르침이라고 해서

같은 배움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라는 말이야.


도현수가 아버지 도민석의

가르침을 기억한다고 해서

그 가르침에

절대적으로 순종한다는 뜻은

아니라는 거지.


사랑에 대한 회의를 배울지,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는

강해질 필요가 있다는 것을 배울지,

누군가를 믿는다는 것이

사람을 약하게 만든다는 것을 배울지,

홀로서기를 할 수 있는 사람만이

제대로 마주 보고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함께 걸어갈 수 있다는 것을 배울지는

모른다는 말이야.


지금부터 난,

아무도 안 믿어.


viewimage.php?id=39b5d520e9dd2fa37cb0d0b000d828&no=24b0d769e1d32ca73dec86fa11d02831e11ed4e1ce518c3fae84bbe8609b8e5fe926406534ab110da2f4afd8c21dd4dad97d74fd5802cc1d500219e246aab365dc23c3ab1460


아무도 안 믿는다는 건

스스로조차

회의한다는 뜻이지.


나를 해칠 수도 있고

남을 해칠 수도 있고

누군가를 해칠 수도 있지만

누군가를 구할 수도 있는

양날의 검처럼,

사실에 대한 회의는

궁극적으로

믿음을 위한 거잖아.


모든 가치는,

무조건적인 추종이 아니라

선의와 합리의 판단에 의해

선택될 때,

더 의미가 있는 법이니까.


무조건적인 믿음 속에서 길을 잃는 것,

우린 그걸 "미신"이라고 부르잖아?


그러니까

나 꽃씨는

모든 걸 의심하고

또 다시 널

믿는다,

도현수.


너무 오래는

떠나 있지 말고

돌아 와.


곧 다시 만날 테니까,

행운을 빌게.





출처: 악의 꽃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81

고정닉 3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50 설문 운전대만 잡으면 다른 사람이 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15 - -
2851 이슈 [디시人터뷰] 집념닥터, ‘내가 사랑하는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운영자 24/04/16 - -
246728 일반 [A갤] [ㅇㅎ] 청순 스미레 그라비아 [424] ㅇ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3 186793 309
246727 엔터 [브갤] 용감한 형제가 5년전부터 하던일 [484] o.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3 152592 1152
246726 엔터 [히갤] 브리라슨이 호감이고 크리스햄스워스는 개새끼인 이유 [356] ㅇㅇ(121.173) 21.04.13 113407 873
246724 일반 [연갤] [ㅇㅎ] 간지럼에 가장 약한 그라비아 아이돌 [185] ㅇㅇ(118.130) 21.04.13 154509 210
246723 일반 [파갤] 한국여자들이 근육을 싫어하는것에 대한 기저 [900] ㅇㅇ(210.217) 21.04.13 159527 786
246722 시사 [야갤] 오세훈 업적 2. jpg [808] ㅇㅇㅇ(220.71) 21.04.13 177854 3670
246721 게임 [중갤] 몇몇 게임회사 이름의 유래 [220] 글레이시아뷰지똥꼬야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3 132117 360
246720 일반 [주갤] 마신거 [93] 정인오락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3 81203 61
246719 시사 [야갤] 깜짝... 갈데까지 가버린 서울시 시민단체 근황 .jpg [786] 블핑지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3 153310 2369
246718 엔터 [야갤] 김딱딱 논란 어이없는 점 (feat. 페미민국) [772] ㅇㅇ(203.229) 21.04.13 154029 2951
246717 일반 [겨갤] [ㅇㅎ] ㄹㅇ 역대급 [144] dd(118.235) 21.04.13 148484 183
246716 일반 [자갤] M235i산 게이다..1개월탄 후기 써봄(3줄요약 있음) [166] 깡촌빌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3 72986 174
246715 일반 [중갤] 3살 체스 신동... 인생 최대 난관....jpg [41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3 129933 863
246714 일반 [중갤] 17금) 의외로 겜잘알인 누나... jpg [330] 케넨천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3 190058 589
246713 일반 [여갤] (전) 세러데이.. 초희.. ㄹ황.. [84] ㅇㅇ(223.62) 21.04.13 99781 155
246712 시사 [주갤] 해운대 9.5억 뛴 신고가에 부산이 화들짝…매수자는 중국인 [208] ㅇㅇ(119.204) 21.04.13 79350 653
246711 스포츠 [해갤] 해버지 현역시절 슈팅스페셜.gif [233] 곰보왕박지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3 71780 295
246710 일반 [일갤] [ㅇㅎ] 타츠야 마키호 그라비아 발매 [37] ㅇㅇ(223.38) 21.04.13 79376 75
246709 시사 [야갤] 진중권...레전드 ㄹㅇ...JPG [984] 아츄아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3 126890 1598
246707 FUN [중갤] 여초 사이트에서 말하는 포지션별 롤하는 남자.jpg [56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3 137085 611
246706 일반 [중갤] 여왕벌 소신발언 레전드.jpg [31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3 130309 1277
246705 일반 [야갤] 야붕이 pc방 사장님이랑 싸웠다 .jpg [1492] 블핑지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3 188659 3075
246704 시사 [싱갤] 안싱글벙글 핵융합 기술 [370] 건전여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3 70612 543
246703 일반 [싱갤] 싱글벙글 휠체어 전도.gif [152] ㅇㅇ(39.7) 21.04.13 73560 359
246702 일반 [싱갤] 싱글벙글 한남 고등학교 [128] 에이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3 92754 390
246701 일반 [싱갤] 싱글벙글 리얼돌카페 [179] ㅇㅇ(59.20) 21.04.13 102403 282
246700 FUN [싱갤] 싱글벙글 람보르기니.gif [182] ㅇㅇ(39.7) 21.04.13 82958 261
246699 일반 [코갤] 슈카월드 라이브... 2030세대의 분노.jpg [398] ㅇㅇ(223.62) 21.04.13 80757 708
246698 일반 [야갤] 삭재업)여경 기동대 폭로 신작.blind [1246] ㅇㅇ(175.125) 21.04.13 115316 2252
246697 일반 [싱갤] 꼴릿꼴릿 가능촌 [110] 으규으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3 126082 693
246696 일반 [야갤] 경희대.. 에타근황ㄹㅇ....jpg [443] ㅇㅇ(58.140) 21.04.13 128739 2153
246695 시사 [야갤] 30000vs1...잡히면 따먹힌다...추격전...JPG [961] ㅇㅇ(220.116) 21.04.13 167915 999
246694 일반 [주갤] 행동하는 주붕이 정의구현 하고 왔다 [91] 버번위스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3 46708 461
246693 일반 [새갤] 하태경 페북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7] ㅇㅇ(121.171) 21.04.13 53375 448
246692 일반 [토갤] 플레이스토어 110만원 해킹당한거 후기.jpg [155] K보스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3 65663 285
246691 스포츠 [해갤] 진짜 개미친새끼...gif [115] KB(112.148) 21.04.13 71825 218
246690 일반 [야갤] 운빨..만렙..1조..잭팟..동남아..누나..JPG [848] 튤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3 121023 1129
246688 일반 [야갤] 공무원갤 논란....jpg [337] ㅇㅇ(210.178) 21.04.13 71521 272
246686 일반 [L갤] 네이트판 캡쳐 [98] ㅇㅇ(118.32) 21.04.13 59105 222
246685 일반 [육갤] 군대와 이 세계의 공통점 [137] ㅇㅇ(223.62) 21.04.13 74635 642
246684 일반 [식갤] 무화과 나무 잎으로 차 만들었습니다. [104] 식둥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3 39449 191
246683 일반 [기갤] 유노윤호랑 서예지 방송에서도 티냈었네ㅋㅋ [115] ㅇㅇ(211.36) 21.04.13 75381 139
246681 일반 [과빵] 시작하는 빵린이를 위하여(1. 무엇을 사야하나) [50] ㅇㅇ(223.38) 21.04.13 41444 86
246680 일반 [카연] (스압) 단편 비주류 사람 [272] 잇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3 45180 467
246679 일반 [야갤] 깜짝.. 윾승사자.. 또 떳다....JPG [341] 사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3 123259 1506
246678 일반 [한화] [ㅇㅎ]큰 가슴 [72] 거유(175.223) 21.04.13 97472 262
246677 스포츠 [한화] 코구부장 안경현 저격.jpg [52] oksus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3 39229 102
246676 일반 [야갤] 조련누나..자해 후.. 김정현 태도 변화...gif [149] ㅇㅇ(39.123) 21.04.13 75615 297
246675 FUN [유갤] 저번 주말...차박 성지들 근황...jpg [133] ㅇㅇ(1.230) 21.04.13 130038 174
246674 일반 [야갤] 여성만 혜택주는 서울시에 항의전화 함 [508] ㅇㅇ(211.33) 21.04.13 53302 1236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