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

갑자기 야구 떡밥이 떠오르기에 철도와 야구를 연관지어 글을 써봄.

올해 코로나 때문에 야구장도 제대로 못감 ㅠㅠㅠㅠ (유 관중일때 한번 갔다왔는데 그 다음날 부터 였나 다시 무관중으로 전환)

어쨌든 비록 2년차 SK팬(18년 플레이오프 때부터 봄)이지만 한번 글을 쓴다.

0.들어가기에 앞서...

한국 야구,즉 KBO리그는 총 10개의 팀이 있음.

(작년 순위 기준)

1.두산 베어스(잠실,서울)

2.키움 히어로즈(고척,서울)

3.SK 와이번스(문학,인천)

4.LG 트윈스(잠실,서울)

5.NC 다이노스(창원<원래 구장 이름이 창원 NC 파크>)

6.KT 위즈(수원<원래 구장 이름이 수원 KT 위즈 파크>)

7.KIA 타이거즈(광주<원래 구장 이름이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

8.삼성 라이온즈(대구<원래 구장 이름이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9.한화 이글스(한밭,대전)

10.롯데 자이언츠(사직,부산)

이 중에서 근처에 지하철 역이 있는 구장은 잠실(종합운동장역),고척(구일역),문학(문학경기장역),대구(대공원역),사직(사직역,종합운동장역)이 있음.

(수원은 수원 1호선때 들어올 예정,광주는 2호선이 지나간다는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원래 스포츠는 관중이 있어야 진행되는거 아니겠니? 그래서 지하철역이 있는 구단들은 관중을 끌어 모으기 위해 철도에 많은 관심을 기울임.

그럼 무슨 사례가 있는지 알아보자.

1.SK 와이번스

문학경기장역의 부역명이 지금은 그랜드 어쩌고 저쩌고 였지만 2007~2010 까지는 SK 와이번스 였음.

근데 딱! 이 기간이 SK가 왕조(단순하게 말하면 1위 밥먹듯이 하는거,1121)세울 때 였음.

어그로가 지대로 끌려서 팬이 꽤 늘어남.

뭐 그 후에는 팀 성적이 좀 그래서 줄어들긴 했지만...

그 후 이게 좀 쏠쏠한 모양이었는지 2016년에는 아예 한 칸을 빌려서 전용 칸으로 꾸밈.

하지만 이때는 팀이 암흑기를 찍던 시절이라 별로 효과는 없었다고...

2.삼성 라이온즈

지금은 하위권에서 전전 하는 삼성도 2011~2014년에는 KBO최초로 4년연속 우승을 한 팀임...

야구 모르는 사람들도 많이 아는 팀인 만큼 선수들도 유명한데 양준혁과 이승엽은 야구 1도 안봐도 다 아는 사람일거임.

그 중 이승엽이 현역 시절 끝나 갈때쯤 대공원역 안내방송을 한 적이 있음.

이때가 삼성의 암흑기가 시작될 때인걸 생각해 보면 약간 좀 아이러니 하긴 하지만...

어쨌든 대공원역은 라이온즈 파크가 개장한 후 수요가 많이 늠.

이것 때문에 아마 부탁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3.롯데 자이언츠

어쩌면 롯팬들한테는 금지어가 되었을 강민호가 여기서 안내방송을 한 적이 있음.

사직역하고 종합운동장역 두 곳에서 했는데 영상을 찾을수가 없음.

그리고 종합운동장역 벽에도 선수들의 사진 같은걸 붙여놓았음.

근데 지금은 없어졌다는게 함정...

아무튼 뭐...

롯데가 만약 한국시리즈에 간다면 여기는 아마 미어 터질듯.

4.두산 베어스

사실 잠실구장이 두산 LG 둘다 쓰는 데인데 두산만 뭔가 한 모양임.

그 마저도 저렇게 선수 사진 붙여놓는게 전부...

왜 이렇게 특색이 없냐 생각해 보면

1.종합운동장역은 야구장만 있는 곳이 아니다.

부산에 있는 종합운동장역도 사실 부산 아이파크가 있는 곳이고 그래서 저 사진 말고 아이파크 선수들 사진도 있었음.

하지만 여기는 그보다 더 많기 때문에(야구단 2개,농구단 2개,축구단 1개) 대놓고 야구 컨셉으로 잡을 수가 없음.

2.야구단이 2개!

위에 언급한 역들은 다들 야구단이 1개 씩 있는 반면 여기는 1구장에 2팀이 쓰고 있음.

그러니 어느 구단 컨셉으로 하기가 쉽지가 않다...

3.환승역

또 마찬가지로 위에 있는 역들은 비환승역인 반면 여기는 환승역임.

그러다 보니 꾸밀 공간이 마땅치 않은 듯함...

???:그럼 구일역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