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초개념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뇌절로 나훈아공연 국악파트에 대한 나름의 해설을 해봄

ㅇㅇ(220.120) 2020.10.01 10:21:01
조회 4435 추천 65 댓글 10

일단 이번 콘서트의 여느 파트가 안그랬겠냐만은 공연의 제목이 "대한민국 어게인"을 달고 나온만큼 국악 파트는 굉장히 신경써서 공을 들였다는게 보였어서 이 글을 올려봄



viewimage.php?id=3db2c332f7dd3bad69bedab913c33d&no=24b0d769e1d32ca73dec87fa11d0283123a3619b5f9530e1a1316068e1dfca0e5a379511c01be3f0c9f9061be3a7cc4dc37eaf5eb1d9231bf8be87601e06c92dd4d42eb29a86fc793ab5


우선 국악 파트가 시작되고 나서 이런 식으로 세 방향으로 연주자를 둘러싼 북이 나온다.



viewimage.php?id=3db2c332f7dd3bad69bedab913c33d&no=24b0d769e1d32ca73dec87fa11d0283123a3619b5f9530e1a1316068e1dfca0e5a379511c01be3f0c9f9061be3a7cc4dc37ec232b4d6221af1b880611661f22554f67a1fabccd6e78b058e


보통 우리나라의 북 하면 이런 식의 사물놀이 북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고, 혹은 커다란 크기의 모듬북을 떠올릴 때도 있다.

그렇다면 그런 북을 어째서 쓰지 않고 저런 식의 특이한 모양의 북을 썼을까? 인상을 주기 위해서도 있지만 이런 흔치 않은 형태의 북이 우리나라의 전통 북이기 때문이다.

위의 것처럼 생긴 북은 오고무라고 하는 것으로, 오고무라는 명칭은 우봉 이매방 선생이 붙인 것으로 알고 있다.

지역마다 다르던 북이나 북춤의 형태가 이매방 선생 대에 집대성되었는데, 이러한 북의 원형은 보통 승무에서 쓰던 전통 북이라고 한다. 앞의 오는 숫자로 북의 숫자에 따라 삼고무에서 십일고무까지도 될 수 있다.




'그 소년1단'도 삼고무 앞에서 춤을 추는 퍼포먼스를 한 적이 있음.



viewimage.php?id=3db2c332f7dd3bad69bedab913c33d&no=24b0d769e1d32ca73dec87fa11d0283123a3619b5f9530e1a1316068e1dfca0e5a379511c01be3f0c9f9061be3a7cc4dc37eaf5eb1d9231bf8be87601e069922b21cde23382c9fec696a

이 부분도 유심히 보면 북에 훈민정음이 써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잘 보면 나랏말싸미 듕귁에달아 문짱와로 서로 사맛디 아니할쎄가 보임.



viewimage.php?id=3db2c332f7dd3bad69bedab913c33d&no=24b0d769e1d32ca73dec87fa11d0283123a3619b5f9530e1a1316068e1dfca0e5a379511c01be3f0c9f9061be3a7cc4dc37eaf5eb1d9231bf8be87601e069f747051f5123ca4ccc24207



나훈아가 치는 북에도 훈민정음이 써 있다.




viewimage.php?id=3db2c332f7dd3bad69bedab913c33d&no=24b0d769e1d32ca73dec87fa11d0283123a3619b5f9530e1a1316068e1dfca0e5a379511c01be3f0c9f9061be3a7cc4dc37eaf5eb1d9231bf8be87601e06cf25be3f1a37bf842660e35d


viewimage.php?id=3db2c332f7dd3bad69bedab913c33d&no=24b0d769e1d32ca73dec87fa11d0283123a3619b5f9530e1a1316068e1dfca0e5a379511c01be3f0c9f9061be3a7cc4dc37eaf5eb1d9231bf8be87601e069876df9cc2f84f7da269b2f5


코로나가 별거더냐 대한민국 어게인! 이 부분이 내가 가장 깊은 인상을 받았던 부분이다.

보통 사물놀이에는 노래를 한다거나 가사가 있는 부분이 없다. 그냥 징 꽹과리 장구 북이 넷이서 연주를 할뿐이다.

있다고 해도 연주가 시작되기 전에 사물놀이 패의 리더격인 상쇠가 "경설~ 각간 치배 다 모였으면~ 일차 이차 삼차끝에~ 행군하랍신다~" 하고 나머지 연주자들이 거기에 맞춰 "예이~" 하는 정도다.

하지만 사물놀이에도 가사가 있는 부분이 있다. 바로 별달거리라는 부분이다.



viewimage.php?id=3db2c332f7dd3bad69bedab913c33d&no=24b0d769e1d32ca73dec87fa11d0283123a3619b5f9530e1a1316068e1dfca0e5a379511c01be3f0c9f9061be3a7cc0934b13f9c0886fb46f1936fd285ea44dcf23fa1de576a

가사는 이러하다. "하늘보고 별을따고 땅을보고 농사짓고! 올해는 대풍이요 내년에도 풍년일세! 달아달아 밝은달아 대낮같이 밝은달아! 어둠속의 불빛이 우리네를 비춰주네!"

이게 원래 가사인데 이번 공연에서는 별달거리를 사물놀이패와 북 연주자들이 보통 별달거리대로 진행하다가 마지막 파트 가사를 "코로나가 별거더냐! 대한민국 어게인! 으로 바꿨다.

평소 사물놀이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서도 이를 그대로 인용하지 않고 시대에 맞춰가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변주한 거장 나훈아의 장인정신이 돋보인다.





반박은 환영함 지금도 뇌절이지만 아침되면 더 뇌절될테니 자기전에 미리 써놓는다



출처: 포스트락 갤러리 [원본보기]

추천 비추천

65

고정닉 20

14

댓글 영역

전체 리플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31662 [여갤] 갤플중에 미안한데 우리루시 혼자보기 아까워서 [20] 수연아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4 1710 20
231661 [여갤] 스테이씨 공트 화보촬영 멤버들 [15] 카르바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4 1280 33
231660 [N갤] 현재 오늘 수비들 짤들.gif [35] ㅇㅇ(203.229) 10.24 3865 87
231659 [연뮤] 201023 비스티 커튼콜 사진 몇장. [17] D&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4 888 45
231658 [파갤] 오널의 운덩, 저뇩 [33] 밍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4 741 13
231657 [주갤] 초심자를 위한 지침서)7-해적의 술?오버프루프 럼 [41] 별부르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4 1256 22
231656 [N갤] 직관후기 [32] ㅇㅇ(42.29) 10.24 4007 157
231655 [레갤] 지금까지 나온 모든 AT-AP 리뷰 [16] Assaultslu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4 811 20
231654 [디갤] 스포트라이트 [14] ㅁㄴㅁㄹ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4 585 29
231653 [기음] 유학중인 자취생 해먹은것들 [11] ㅇㅇ(119.26) 10.24 1935 30
231652 [에갤] 아크로모형 FN M1900 맛본 후기 [16] 초롱이아빠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4 1419 25
231651 [자갤] 친구들이랑 탔어 [22] 탱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4 1297 15
231650 [모갤] -동숲에 들어간 좀비 1- [20] 릴리(동물의숲)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4 1631 24
231649 [자갤] 아조시...이번엔...가민130...배따리 갈아봤따... [32] Fwa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4 1370 28
231648 [에갤] MWS에 실물 엠비 매거진캐치를 끼워보자 [6] 인생이징크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4 719 16
231647 [문갤] 윤동주 - 편지 [15] 미꽃(124.50) 10.24 491 11
231646 [교갤] 잡사진 (새폰 테스트 겸) [13] Fla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4 937 22
231645 [건갤] 빛이펙트질문하는 건붕이들을위한글 [8] 구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4 897 17
231644 [과빵] 햄치즈빵 [8] 보이차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4 935 19
231643 [자갤] 가슴이 웅장함을 참지못하고,, 웅장하다 못해 터져버릴듯한 기변후기. [45/1] ㅇㅇ(223.38) 10.24 1459 24
231642 [필갤] 필붕이 똑딱이로 찍은것들 가져왔습니다...똑딱이 첫롤... [11] A7R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4 533 17
231641 [에갤] AKS-74U (쏘련의 틀딱티컬) [37] 돈지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4 1340 21
231640 [필갤] 오랜만 [8] 7月25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4 459 12
231639 [디갤] 니콘 본사 갔다옴. 여러가지 만지고 느낀점. [12] ㅇㅇ(210.100) 10.24 876 8
231638 [기음] 돼지갈비찜 [11] 더블알발음은아르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4 2057 37
231637 [프갤] 오늘 다녀온 카페 5군데 [7] ㅇㅇ(112.169) 10.24 711 17
231636 [스갤] 달미 본체 인별 [1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4 1155 49
231635 [스갤] 이 짤 미쳤다 [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4 1061 23
231634 [파갤] 스쾃 PR경신 도전성공 [48] 크리디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4 975 18
231633 [트갤] 오택 [25] 토니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4 937 18
231632 [엠갤] 시부야 특판 매장 설명판 12절 [38] OZONE(113.43) 10.24 2677 117
231631 [과빵] 콘치즈빵 [7] 보이차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4 1052 19
231630 [트갤] 똥뮬리에 왔다 [10] 엘사와함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4 862 18
231629 [레갤] 경운기 [5] 갯지렁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4 900 30
231628 [파갤] 오운 오랜만에 pr! [29] 한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4 952 20
231627 [멍갤] 울 갱얼쥐랑 마지막 하루 [17] 벤토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4 1329 36
231626 [문갤]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미도리 vs 코니퍼뷰 리뷰 [16] Qwert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4 461 9
231625 [기음] 저녁 혼밥 굴라쉬, 버섯튀김, 슈트루델 [22] ㄴㄴ(14.39) 10.24 1731 32
231624 [트갤] 킹덩 국내 정발 확정 기원 틀딱 완구 사진을 올려봤다 [18] 붉은산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4 904 16
231623 [기갤] 앤프로2 나무케이스 플딥 화이트 도색(스압주의) [11] 신예키붕(220.119) 10.24 856 19
231622 [디갤] 심심해서 해본 50mm 총집편 [11] BF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4 635 5
231621 [건갤] 고닉파왔다 건담 모은거 보구가,, [25] Angr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4 1226 30
231620 [여갤] 연예계 종사자들도 듣보한테는 갑질 많이 하잖아 [73] 창피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3 8922 260
231619 [독갤] 소설 보다 가을 2020 읽었음 ;) [24] 서리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3 2407 26
231618 [식갤] 일본에서 먹었던 돼지 생강구이 흉내내봤어 [46] 노조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3 5532 58
231617 [자갤] (씹스압) 내 소중한 렉스턴스포츠 보고가라 얘들아 [160] 짐차오너(223.39) 10.23 5096 113
231616 [카연] 딸텍티브 7,8,9화 [66] ㅇㅇ(123.248) 10.23 6840 129
231615 [오갤] 맥치킨버거는 사드세요.....제발 [76] 비밀의뜯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3 9203 153
231614 [레갤] 겨울왕국+윈터시리즈 이미지 작업! [21] 글자네소라너(116.36) 10.23 1846 34
231613 [파갤] 자세 점검 팁 [36] ㅈㅎ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3 3668 19
갤러리 내부 검색
전체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힛(HIT)NEW

그때 그 힛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