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정말 허점투성이인 나라입니다.

그러나 미국은 세계 1위 국가입니다. 어떻게 그게 가능하게 됐을까요?

바로 아메리칸 드림과 기형적인 사회안전망으로 인한 미묘한 결과물인 것 같습니다.

특히 물산업을 공부할수록 느낍니다.

미국의 대부분 정수시설은 20세기에 지어졌습니다. 유지보수 또한 현상유지를 겨우하는 수준임에도 최근 10년간 수도세는 올랐습니다.

더불어 이번 코로나19로 경제불황이 심하게 오고나서는 노골적으로 심해졌습니다. 코로나19로 경제가 멈췄을 때 유일하게 깨끗한 물에대한 수요는 꾸준했지만 수도시설을 유지보수할 인력이 부족해짐에 따라 미국의 수자원 관리는 위기임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미국은 수도세를 못내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미국에서는 지금 수백만명의 빈곤층이 수도세를 내지못해 채무에 빠진 사람이 많습니다. 이는 주로 노후화된 주거지에 사는 유색인종에게 치명적이었습니다.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지어진 지 50년이 넘은 아파트에서 수도관이 고장났습니다.

하지만 맥닐은 83세에다가 코로나19로 수입이 끊기고 코로나19 긴급 지원금으로 연명하고 있습니다. 지금 맥닐은 수도관을 고치는 커녕 수도세를 낼 돈도 없습니다. 결국 그녀는 이번 년도에는 수도세 연체를 하기를 택했습니다.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고 한 맥닐에게 돌아온 수도세는 코로나19로 인해 위기가 온지 6개월 만에 $4000로 돌아왔습니다. 그녀는 아파트에서 혼자사는데 말이죠.

이게 거짓말 같나요? 코로나19라는 변수를 억지로 이 사건과 엮으려고 해서 과장은 있었지만 실제로 있던 비슷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미국은 지금 분명 위기임이 틀림없습니다. 무시하기엔 너무 커져버린 빈곤층의 문제는 앞으로 미국의 발목을 계속 잡을 것입니다.

결론을 내어봅시다. 지금 미국은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마실 수 있는 물마저도 보장해주지 않는 나라입니다.

좀더 부가 설명을 하자면 열심히 노력을 하지 않으면 기본적인 인간다운 삶마저도 보장하지 않는 냉혹한 나라임이 틀림없습니다.

만약 이 맥닐 할머니가 직업이 있었고, 수도관을 고칠 돈이 있었으면 일어나지 않을 일입니다. 그녀는 노년에 대한 준비를 안했고 미국은 이 게으름에 대한 대가로 $4000을 달라는, 아주 놀라우리만큼 이성적인 나라입니다. 

의료보험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적당한 기업에 취업을 했거나 자영업을 하면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사람에게는 사설 의료보험을 들어놔 한국 미디어에서 말하는 것 만큼 말도 안되는 나라는 아닙니다. 허나 당신이 백수이거나 비정규직으로 일하면서 의료보험을 들지 않았으면 미국은 당신의 건강을 책임져주지는 않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자만이 미국에서 인간답게 사는 것.

이는 어찌보면 미국인 전체를 채찍질하는 듯 합니다. 게으른뱅이는 자연스레 일찍 죽게 되는 나라이니 말이죠. 과연 이런 비정상적인 사회보장제도는 의도된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