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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케빈 오웬스가 ROH 시절에 펑크랑 싸운 썰

11(211.181) 2015.11.11 17:00:05
조회 2559 추천 28 댓글 7

케빈 : 난 4월 달에 Vordell Walker과 경기했는데 그게 티셔츠 사건이 있었던 날이야. 끔찍한 날이었지. 그날 난 당신(사폴스키)한테 티셔츠를 입고 경기해도 되냐고 물었어. 티셔츠가 없으면 난 불폄함을 느낀다고. 아마도 당신이 펑크에게 그 얘기를 했기 때문인지, 펑크가 그날 오후에 내게 티셔츠를 입고 경기하는 거에 대해서 뭐라고 말을 남기더라고. 난 그게 펑크의 귀에 들어갔구나, 했지. 난 그날 끔찍한 경기를 했어. 절망적인 수준으로 나쁜 경기였지. 그때 락커룸으로 돌아가서 펑크를 마주치고는, 펑크에게 티셔츠에 관해서 도발적인 말을 했어. 그러니 펑크는 완전히 화를 내더라고. 당신은 그거 못 봤어?

사폴스키(ROH 부커) : 아니 전혀 못 봤어.

케빈 : 하여튼, 백스테이지로 돌아왔는데 완전히 기분이 망쳐져 있었어. 펑크는 나를 그냥 쳐다보고 있더라고. 왠지 모르겠는데, 난 그에게 '내가 경기를 망친 게 기분 좋냐'고 따졌지. 하지만 그건 농담조로 한 말이었어. 펑크는 농담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지. 펑크가 갑자기 일어서 주변을 둘러보았어. 난 펑크가 뭘 하려는지 알 수 있었지. 굉장히 이상한 순간이었다. 난 그에게 눈빛으로 '하지 말아줘'라고 말하는데, 그는 '아니. 해야겠어'라고 말하는 듯한. 마치 그가 내게 이건 락커 룸에 보여주기 위해서 해야 하는 일이라고 말하는 것 같았어.

펑크는 소리 지르기 시작했지. "넌 네가 누구라고 생각하길래..." 그리고 락커 룸의 모두가 고개를 돌려 우리를 보았어. 그때 난 '이젠 뭘 어떡해야지' 이런 생각밖에 안 들더라고.

사폴스키 : 걍 펑크 얼굴에 주먹을 날리지 그랬어.

케빈 : 그때, 펑크를 걍 밀쳐버릴까 생각이 들었는데 난 ROH에 너무나 일하고 싶었거든. 그리고 그는 날 완전히 골칫덩어리처럼 보이게 하고 있었어. 그때 우리를 둘러싼 어떤 거대한 기류가 느껴지고 있었고, 난 만약 펑크를 밀어버린다면 난 좆되는 거라는 걸 알 수 있었어. 그때 '이 놈을 걍 밀쳐버릴까?' 생각이 들었는데, 카바나의 얼굴이 보이더라고. 그때 난 카바나랑 막 친구를 먹었었어. 그 뒤엔 호미사이드가 보였는데, 호미사이드도 티셔츠를 입고 있더라고. 펑크한테 '호미사이드한테도 지랄 해 봐라'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것도 멍청한 결정이었겠지.

그래서 난 그냥 "오케이. 펑크 네가 맞아. 미안해."라고 말했어. 그게 끝이었지. 걍 펑크 앞에서 숙여버린 거야. 완전히.

 

05년 4월에 있었던 일이라고 함. 케빈 오웬스가 아직 링 오브 아너에서 유명세를 얻기 전 시점.


http://susostyle.tumblr.com/post/98216648279/kevin-steen-on-the-roh-t-shirt-incident-with-cm

 


뭐 굳이 펑크의 입장을 옹호하자면, 케빈 오웬스 쪽에서 펑크한테 시비를 건 거니까 본인 입장에선 빡칠 수도 있겠지. 펑크가 오웬스에게 먼저 남겼던 '코멘트'가 뭔진 모르지만 말이야. 만약에 '넌 왜 티셔츠를 입고 경기하려고 하냐' 이런 식이라면 웃긴 거고.

 


하여튼 저 사건을 ROH의 스타였던 펑크가 신입인 케빈 오웬스한테 갑질을 한 사건으로 볼 여지가 충분한 거 같긴 함.

 

펑크 DVD를 보면, 펑크가 만 스물 세 살에 이미 인디에서 가장 핫한 젊은 선수였다고 하지. 랜디 오튼이 갑작스러운 성공으로 거만해졌다는 거랑 비슷하게 펑크도 자기 나름대로는 젊은 시절에 엄청난 성공을 거둔 거고. 본인도 자신이 처음에 엄청 레슬링 잘한다고 생각하고 어깨에 힘 잔뜩 주고 다녔는데, 에디 게레로랑 경기를 한 번 해보고 '와 난 진짜 아무 것도 아녔구나' 이러면서 부끄러워했다는 일화를 밝힌 적도 있고.

 

물론 펑크가 활약했던 인디씬이 WWE의 규모에 비유할 순 없지만, 펑크 성격상 그런 거에 신경 쓴다기 보다는 오히려 자신이 인디에서 이렇게 성공한 것에 자부심을 가질 가능성이 크고. 펑크가 우물 안에서 제일 큰 개구리라면, 자기의 우물이 세상에서 제일이라고 생각하는 개구리일 테고.

 

 
펑크는 WWE DVD에서 링 오브 아너 시절을 회고하며, 부킹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서 사무실에 오랫 동안 있었다고 했지. 그래서인지 폴 런던은 펑크에 대해서 'ROH의 정치꾼'이라는 말을 남겼지.


반대로 폴 헤이먼 같은 경우엔 펑크의 DVD에서 '펑크는 자신의 신념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울 각오가 된 남자였다. 펑크가 나를 친구로 받아들여줬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난 나 자신을 더 나은 인간으로 생각할 수 있다'면서 엄청나게 추켜 세워주고.


그러면서 폴 헤이먼이 소개하는 일화가 하나 있음. 2006 ECW D2D PPV가 개최했을 때, 펑크는 메인 이벤트의 결말에 대해서 폴한테 항의했음. 그러자 폴 헤이먼은 '빈스한테 직접 가서 얘기하는 것밖에 없다'고 답했고, 펑크는 가볍게 빈스의 사무실로 찾아갔다고. 저런 배짱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있겠냐, 이렇게 설명한 건데.

 

펑크는 이 일화에 대해서 인터뷰에서 자세히 소개한 적이 있음.


https://www.youtube.com/watch?v=3ik6VvbXND8

 


12분 쯤에서 얘기하는데, 빈스에게 직접 찾아가서, 빈스가 '무슨 일인가?'라고 하자 걍 단도직입적으로 '각본이 후지네요. 이건 바비 래쉴리를 포함한 모두에게 안 좋은 각본이예요. 우리가 계속해서 대립 상대를 찾아갈 수 있게 각본을 수정하는 게 어떨까요'라고 말하면서 이것저것 제안을 했고, 그 이후로 펑크는 ECW에서 연승 행진이 깨지고 자버가 됐다는 뭐 그런 사연을.

 

 

요즘은 좀 나아졌는데, 작년 이맘 때 펑크에 대한 여론을 보면 펑크가 뭔 길거리에서 아라링치기로 생계를 유지하다가 WWE 들어와서 반짝 빛나고 제멋대로 떠나버린 양아치 수준으로 인성이 과장스럽게 악마적이게 그려졌는데, 마찬가지로 폴 헤이먼의 말 또한 과장 돼 있긴 마찬가지지.


뭔 사회 운동하는 사람도 아니라 걍 레슬링 업계에 몸 담아서 다른 사람과 서로 물어뜯고 다니는 사람인데 '불의에 맞서 싸우기로 선택한 투사' 이런 식으로 표현하니...

 


아마도 펑크의 실제 인성은 그 중간의 어디 쯤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쌩 양아치는 아니고, 폴 헤이먼이 말하는 것만큼 정의롭지도 않은.

 

폴 런던이 펑크를 정치꾼이라고 깐 것에도 진실이 있겠고, 폴 헤이먼이 펑크를 자신의 믿는 바를 위해 싸울 각오가 된 사람이라고 한 것에도 진실은 있겠지. 어쨌든 저건 일어난 일이니까.

 

하여튼 펑크는 인디에서 꽤 잘나가던 스타였지만 WWE에 가서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면서, 갑질을 당하는 위치가 되지.


초창기 펑크에 대한 칼럼을 두 개 링크 걸면


http://politicalrap.blog.me/60152901178


http://politicalrap.blog.me/60152900145

 

ECW 각본진인 데이브 라가나가 쓴 칼럼임.

 

여기에서 라가나는 각본진이 하는 일을 '빈스나 다른 실권자들이 정해놓은 뼈대에 걍 살만 붙이는 역할'이며 '레슬러들이 기분 나빠할 각본을 갖다줘서, 그들에게 실권자 대신에 욕 먹는 역할'이라고 함.


그러면서 펑크한테 ECW 챔피언임에도 굴욕을 당하는 각본을 전달하자, 처음에 펑크는 엄청나게 화를 냈지만 나중에 전화를 해서 사과를 했다고 함.

 

데이빗 라가나는 자신도 폴 헤이먼 가이였기 때문에, 헤이먼이 해임된 이후로 WWE에서 비주류가 됐다고 말함. 한 마디로 펑크랑 피차 비슷한 처지였던 거지.

 

반대로 말하면 데이빗 라가나도 그렇게 힘이 없는 위치였던 거임. 근데 굳이 펑크가 전화를 해서 사과까지 했다는 걸 보면, 펑크가 갑집을 당하면서 오히려 인격적으로 성숙해진 거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우리가 일상에서 사과를 할 일인데도 걍 넘어가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데 굳이 사과를 하려고 전화했던 걸 보면. 비주류 폴 헤이먼 라인들끼리의 동병상련이랄까?

 


펑크가 2011년에 존 시나와 태그팀을 맺는 세그먼트에서 '내가 이젠 좀 많이 어른스러워졌다는 걸 내가 느낀다' 이런 말을 하는데 아마 저런 말을 하는 건 일정 부분 반영하지 않을까.

 

 

펑크가 ROH 시절에 WWE 깐 슛 인터뷰 보면 '요즘 WWE는 완전 스테로이드 먹은 괴물들 천지다. 크리스 마스터스는 자기를 명작이라고 부르는데, 주변에 있는 놈들이 죄다 똑같은 근육질이니까 장점이 돋보이질 않는다. 선수들끼리 다른 외모와 캐릭터를 갖고 있어야 서로 돋보이게 할 텐데 요즘 WWE에는 그런 게 없다'고 깜.

 

 

여기도 분명히 진실이 있겠지만, 반대로 말해서 저렇게 WWE 외부에서 'WWE 좆노답 ㅋㅋ' 이라고 까는 거하고, WWE 내부에서 열심히 일한 다음에 하는 말의 무게는 확연히 다르겠지.

 

 

 

저렇게 냉소적인, 자기 잘난 맛에 사는 건방진 철부지처럼 보였던 펑크가 2011년엔 트리플 H와 존 로러나이터스에게 "요 근래 자기 경기력 높이려고 엉덩이가 부서지도록 일했던 크리스 마스터스를 해고할 때 얼굴을 대면하고 말했냐, 아니면 걍 전화로 통보했냐"고 말했을 때 여기엔 다른 무게가 있는 거지.

 

 

 

 

덧붙이자면, 타일러 렉스는 WWE에서 나가게 됐을 때 트리플 H가 '백스테이지 놀러오고 싶으면 언제든지 와라'라고 말하는 등 굉장히 젠틀하게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고 회고함.

 

 

 

 

 

 

 

 



출처: 프로레슬링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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