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환이 덕선이 야옹거리면서 꽁냥대는걸 택이 목격, 뭔진 모르겠는데 마음에 걸린다.

그 후로 택이 방에 모여서 놀때 자기도 모르게 정환-덕선 사이를 주시하게 되는 택이. 덕선이는 칠레팔레 별 차이 없어보이는 것 같은데 정환의 눈빛이나 행동이 묘하게 달라진 것 같다(바둑기사 눈썰미&상대방 간파력..? 그치만 연애감정따위 1도 모르니까 그냥 뭔가 다른거 같다고만 느낄 듯).

정환-덕선의 묘한 관계를 눈치 챈 그날 밤, 바둑에 집중이 안되는 택. 방에 혼자 앉아 한참을 바둑판만 노려본다.

다음날 아침, 선우는 오늘도 먼저 학교에 감. 정환은 늦었다고 난리치는 동룡이 먼저 보내버리고 마당에서 느지막히 나오는 덕선이 기다림.(덕선이는 선우 볼 생각에 꾸미려고 이것저것 난리치다가 보라랑 한판하느라 늦음)
택이는 동룡이가 뛰어갈 때 쯤 부터 문 앞에 나와 우유 들고 조용히 정환-덕선네 집을 보고있다.

"어? 아직 안 갔어? 선우는??"
"당연히 벌써 갔지 빙시나"
"그럼 넌 뭐냐. 너 지각이거든 빙시나"
"너도거든 빙시나"
같은 대화를 나누며 대문을 나서는 정환덕선.

덕선은 나와있는 택이를 보고 밝게 인사하고 우쭈쭈하는데 정환이는 그게 새삼 거슬린다. 뚱하게 입꾹꾹이 시전하는데 그걸 택이 봄. 정환은 덕선이 택이한테 꽁냥거리는게 싫어서 괜히 늦었다고 빨리가야한다고 옷 뒷덜미 잡고 끌고가려는데, 갑자기 덕선이 손목을 탁 잡는 택이.

"덕선아, 오늘 학교 가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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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떡 밀지만 선택짤들 보며 흐뭇해하다가 희동이썰에 급영업당함. 그래 저거라면 가능성있어..!
아 뭔가 느낌이 안 산거 같은데..ㅜㅜ
택이 집착 보고싶다...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줘 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