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다음날이되어따!

늦잠자고일어나서 순대국밥쳐묵쳐묵하고 같이 빵집 또 가려고했음,

근데 강남역근처에 빵집이 없어서.... 씨즈베이커리인가? 지인이 거기가자고했는데 막상 가고나니 원하는 빵이없어서 다시나옴,

그리고 오다가 본 아이스크림 츄러스를 사먹었는데 .... 후...

지인은 츄러스 만든거 또튀겨서 내왔다고 욕하고 나는 아이스크림이고 츄러스고 아무향이 안난다고 욕함 ㅋ

아무튼 지인은 일하러가고 나혼자 홍대가서 디저트 쳐묵쳐묵하기 시작했음.

마카롱 -> 쉐즈롤 -> 르뿌띠푸 이순서로감. 마카롱이랑 쉐즈롤은 테이크아웃해서 르뿌티뿌에서 앉아서먹음.

르뿌띠푸.

먹고싶은게 너무많았음... 학교디저트는 싼거였어... ㅎ

고민하다가 마카롤 얼그레이, 슈 이지니, 아메리카노 고름

아메리카노가 의외로 진짜맛있음. 오랜만에 좀 괜찮은 커피 마셔본듯... 시키길잘함.

마카롤. 들어서는 입구부터 마카롤 홍보를하길래 얼마나 맛있길래 그러나 하고 먹어봄.

솔직히 얼그레이는 좀 아니였음, 그러나 마카롤자체는 훌륭함.

시트는 일반적인 롤케익시트와 마카롱의 중간느낌. 크림도 되게맛있음. 이런크림을 안먹어봐서 잘모르는데 크림치즈가 섞인건가? 묘하게 신맛도나고 묵직하던데.

시트랑 크림이랑 둘다 묵직해서 잘어울림.

슈 이지니. 크림은 마카롤 크림이랑 비슷함. 묵직하고 약간 시큼한맛나고.

슈먹으면서 아니 왜 슈에 이딴크림을 쳐넣지? 하고 먹다가 아래 페이스트리 부분먹고 신세계경험 ㅎ

크림자체가 슈보다는 페스츄리랑 겁나 잘어울리는듯.

다음은 쉐즈롤.

뭘살까 고민하다가 아무리그래도 기본이 중요하지! 하고 그냥 쉐즈롤이랑 못먹어본 티라미수 롤 고르고 슈크림이 신제품이라길래 쇼콜라로 고름

시트고크림이고 둘다 부드럽고 너무 가벼웡. 식감하나로른 개깡패임.

근데 계속쓰겠지만 쉐즈롤은 전체적으로 풍미가 영아님. 물론 쉐즈롤이 다른데에비해 겁나싸니깐 분명 그이유는 있을거라고 생각은하지만 그래도 아쉬움.

시트에선 달걀비린내나고 크림은 크림향이 거의안느껴짐.

얘도 마찬가지. 시트는 다른게섞이니 비린내는안나는데 전체적으로 향이 너무약함.,

더군다나 시트에 치즈까지박혀있는데 가뜩이나 약한 향에 강력한 치즈향이 얹어지니 진심 별로.

그리고 배터질거같아서 집으로감.

루이보스 진하게 우려서 같이 쳐묵쳐묵.

하도 갤에서 맛있다길래 기대

역시나 향이 너무약해.

더군다나 크림도 꽉 차지도않고... 물론 사진만큼 없진않음, 저건 내가 크림만 먹으려고 좀 파먹은거 ㅎ

하지만 위에 가나슈도 맛있고 슈 껍데기도 맛있음 문제는 크림.

마카롱. 사실 마카롱이라는 과자 자체가 워낙 거품에 창렬이라 별로 사먹는거 안좋아하는데

그래도 한번쯤은 사먹어서 어떤맛인지 알아야될거같아서 사봄.

내가 고른맛은 바닐라, 사쿠라딸기, 로즈라즈베리

바닐라는 사진깜빡함 ㅠ

근데 다신먹기싫음.

그냥 플레인이라고 팔던가 바닐라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바닐라 어디감?

분명 크림엔 바닐라빈이 보이는데 향은 전혀아님.

아마 사쿠라딸기.

사실 사쿠라딸기랑 로즈라즈베리랑 색이랑 가운데 들어간거 똑같아서 구분안가 ㅠㅠ

화장품냄새... 그리고 딸기맛 안느껴짐...

로즈라즈베리.

이게최고임.

장미은 장미대로 라즈베리는 라즈베리대로 충분히 느껴지면서 잘어우러졌음..ㅠㅠ

개마싯.

이틀간 디저트 쳐묵쳐묵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