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무상이라 하였던가? 바쁘게 산다고 발버둥치고 주말도 없이 일한결과 그에대한 보상으로 필자는 스스로에게 상을준다며 시계를 사고 옷을사고

맛있는것을 사먹고 아무튼 이래저래 소비를 하였다.남들한테 자랑하기위함도 아니였고 그냥 내스스로의 만족이였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변한다. 어릴적 그렇게 맛있던 과자를 부모님께 드셔보라고 하면 엄마는 과자안좋아해라고 하셨을때 필자는 도통 이해를 할수가없었다.

아니 이렇게맛있는걸 왜안드시지? 나는 밥은 굶어도 과자는 먹을수있을텐데? 이상하다라고 생각했었다. 그래 분명 그때는 그게 이상한것이였다.

그런데 어른이 되고 자식을 키우는 부모가 되니 집에 아이들먹으라고 사온과자가 굴러다녀도 도통 먹고싶은 생각이 안든다.

맛이 없기때문이다. 오락도 마찬가지다. 필자는 어느정도 중산층에서 자랐기때문에 어릴적부터 일본에서 밀수해온 게임기를 필자의 방에 종류별로

나열하면서 게임을 즐겼던기억이난다. 초중딩때  본인방에 티비와 게임기 비디오까지 구비되어있었으니 남들의 부러움을 살만했다.

그때 당시 슈퍼패미콤팩하나의 가격이 9만원이 넘었다. 참고로 1994년정도되니까 새우깡이 한 200원 할때다. 새우깡1000원하는 요즘 게임시디가격이

5~6만원선이니 저때당시9만원이면 지금 체험물가로치면 30만원도 우스운 가격이다. 지금도 오락기나나오면 습관처럼 구입을 하고는있지만

게임안튼지가 언제인기 가물가물하다. 재미가없기때문이다. 취미활동이라는게 그런거다. 남부럽지않게 이것저것 접해보고 부족함없이 경험하면

결국은 질린다. 그건 시계건 카메라건 자전거건 프라모델이건 뭐던지간에 불변의 진리이다.

그렇다고 지금의 너희에게 어짜피 이건 뻘짓이나 할필요가 없다라는 말은 하지않겠다. 왜냐하면 그것이 그나이때 느낄수있는 소소한 행복이기때문이다.

필자는 아직도 내힘으로 처음 통장잔고 1000만원을 넘겨보았던 20대중반의 그기쁨을 잊지못한다. 1억을 모았을때도 아니고 2억을모았을때도아니고

내힘으로 조그만 상가건물을 구입했을때도 저렇게 기쁘진 않았다. 연애든 재산이든 뭐가됐든 초반이 신나고 아련한것은 당연한일이다.

정신들차려라 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