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육나 한 편도 안빼놓고 본 결과 

암만봐도 무명 수장은 주원장인 듯

실제 역사 내용 기반으로 추측한 썰 아래 풀어본다.

1. 무명과 백련교

고려말 홍건적의 난이 중국에서 일어나며

원나라를 몰아내고 명이 일어나는 결정적 계기가 되는데

이 때 홍건적의 사상적 기반은 '백련교'라는 종교를 

바탕으로 하게 된다.

백련교는 하층민들 사이에서 전해져오던 불교 기반의 종교로

'장차 미륵불이 나와 이상향의 나라를 건설한다'는 주장을 하는데

원나라 말기 각박했던 현실에 큰 반향을 일으킨다.

주원장 등은 백련교의 이런 교리를 적절히 활용해

주원장 = 미륵불과 같은 공식으로 백성들은 선동한다.

홍건적의 난 때 개경이 함락될만큼 

고려는 막대한 타격을 입었는데

이 때 백련교 기반의 단체가 고려에 자리잡게 된 것이 아닐까 싶다.

수장을 '그 분'이라고 지칭하며 신격화 하는 것도

주원장 = 미륵불 과 같은 백련교의 교리와 유사하기도 하고 

극 중 무명에 속한 적룡의 경우도

일반 불교라고 하기에는 불상이나 의상이 남다른데 

백련교 기반의 종교시설이라는 설정을 반영한 것이 아닐까 싶음.

2. 공민왕과 주원장

오늘 나온 이야기 중 노국공주의 죽음 배후에

무명이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실제 홍건적의 난은 공민왕 8년 일어난다.

1차 2차로 나눠진 홍건적의 난은

공민왕 11년까지 3년 간 일어나는데

공교롭게도 이 3년 동안 주원장은 홍건적에서 

독보적인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이후 홍건적에서 독자적 세력을 구축한 주원장이

결국 명나라를 세우게 되는데

실제 노국공주가 공민왕 14년에 죽은 것을 생각해보면

홍건적의 난 이후 백련교 기반의 무명이 자리 잡고

모종의 이유로 노국공주를 암살한 것이라고 추측된다.

3. 이방원과 주원장

실제 이방원은 명나라 볼모로 2번이나 끌려간다.

한 번은 고려말에 이성계 대신 가게 되고

두번째는 조선초 이방원을 경계한 

정도전의 반강요로 가게 된다.

실제 명나라와 사이가 안좋을 때 가게 된 것이라

목숨이 위험할 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이방원은 여기에서 명나라(주원장)를 확실하게

자기 편으로 만들고 돌아온다.

이후 킬방원과 정도전의 대결을 보면 

단순한 왕세자 책봉 등 내부 문제가 아닌

명나라를 배경으로 한 정치 다툼으로 확대된다.

정도전은 명나라와 대립각을 세우는 요동정벌을 끝까지 주장하고

이를 이방원이 적극적으로 반대한다.

현재까지의 육룡이 나르샤 내용을 빗대어 볼 때

무명(주원장)의 사상에 끝까지 반대하는 정도전과

이차저차한 상황들(머리 속 벌레, 분이의 신변 등)로 인해

무명(주원장)과 함께 하게 된 이방원의 대립으로 발전되지 않을까 싶음.

이후 킬방원의 승리로 끝나며

조선은 영원한 명나라의 사대국가로 전락하며

드라마가 끝나지 않을까 ㅠㅠ 

ㅠㅠ 평화밖에 모르는 바보 백의민족

아 드라마 보다 삘 받아서 

아는 지식 막 달렸네 ㅋㅋㅋㅋ

혹시 잘 본 사람 있음 추천 좀 달아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