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 자막했어
난생처음 일열앉아서 기대도 마니했는데 내기준 넘 좋아서 개만족 ㅠㅠ

지난번에 10열서 오츠카로 본거랑 비교해서 적어볼게

일단 오케. 지난번엔 소리가 뽱뽱 안터지고 배우소리만 커서 임팩트 없었는데 이번엔 완전 서라운드같더라
오케랑 배우소리랑 볼륨발란스도 좋았고..
글고 심지어 박자도 난 오늘 괜찮았어
러빙유킵이나 몇몇 넘버가 지난번엔 너무너무 지루할정도로 루즈했는데 이번엔 못느낌
근데 이건 오늘 ㅇㅁㅅ이 귀에 메트로놈을 심은건지, 아님 1열효과로 넘 몰입했던건지 나도 알수 없음

젤 놀란게 루시 유혹했을때..
갤에서도 왜 루시를 불러냈냐 하는 글들 봤었는데 나도 좀그랬었거든
심지어 게리올드만 영화버젼에서도 작정하고 루시를 막 이르케저르케 했잖아
목 깨물때도 저멀리서 오는 미나를 발견하고 멈칫하는건가? 그러기엔 텀이 좀 있는데 아직 합이 안맞나 싶었고..

근데 오늘 보니까 샤큘은 미나를 불러낸건데 루시가 나와서 동공지진하는게 보이더라고
글구 루시가 자진납세 어깨까니까 순간 자기도 모르게 갈등하며 입을갖다댔다가 본인의지로 이건 아니여... 하면서뗀거고 그 이후에 미나가 나타난거였다는것도 오늘에서야 알음 ㅠㅠ 이 바보 ㅠㅠ

아참 그 유명한 루시 인터럽트에 빡친 눈알연기도 bbbb ㅋㅋ

강헬싱은 여전히 같더라
특히 1막초반에 왜요? 이런 대사 있자나
그때는 진짜 미운 5살 왜요충인가 싶을정도로 짜증났는데
마지막에 줄리아 죽이고 오열하는부분에선 또 괜찮았음

글고 가만보면 샤큘 이 부분 넘 좋더라
미나한테 존대하면서 당신이란 호칭쓰다가 중간중간 말놓는거.. 심 to the 쿵
다신 날 보지 못할거야, 라던가 네가 저렇게 죽는걸 보라고?!! 라던가 (미안합니다... 대사가 다 틀렸죠?;;;기억이.....)

암튼 자막하기 너무나도 만족스런 공연이었어 오늘 ㅠㅠ
나도 울기도 마니울었고 ㅠㅠ 심지어 나 커튼콜때 오케에도 박수 쳤다...
후기 끝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