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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코 오리지널 라이프치히 기추했습니다!
플리거시계의 대명사인 B uhr의 제작사 중 하나 LACO에서 만든 라이프치히입니다! 아마 옽갤여러분들도 아실겁니다 실제모델은 55미리인가 되었다는데 그건 비행복 위에 차다 보니 그리 컸던거고 지금 현행은 라코의 빌헬름스하펜이 45미리, 사진과 같은 라이프치히가 42미리로 일반 손목에 맞게 줄여져서 나오드라구요. 처음엔 베이직 기웃거리다가 수동으로 가는 오리지널이 멋져보여서 운좋게 국내에서 구할 수 있었습니다. B uhr 2번째 버전인데 오리지널리티 때문에 라코사에서 자기네 로고까지 빼버렸다고 합니다. 슈토바랑 고민중에 저런 대담함이 좋아서 구매했습니다. 보다 더 오리지널에 가깝기도 하구요. 분단위가 바깥쪽에 있는 버전은 전쟁초기 루프트바페 항법사들이 야간에 대공포탄으로 인한 충격과 어둠 속에서 분단위로 위치 확인을 해야 하는데 기존으로는 이 난전 중 시간을 알아먹기 힘들어서 새롭게 고안한 버전입니다. 런던대공습당시 폭격기들이 위치산정을 잘못해서 템즈강 하구의 군수공장이 아니라 애먼데에 폭탄을 떨군일이 종종 있었던 만큼 분단위의 시간이 항법에선 꽤 컸다고 합니다. 독일항공성에서 의뢰한 생산분량들을 독일해군 크릭스마리네 관측소와 정밀하게 조정한뒤 오차까지 확인 후 출고했다고 하니, 시간판단을 얼마나 중요시했는지 알 수 있죠. 뒷면입니다. 일련번호 등을 재현했는데 실제로는 케이스백 안쪽에 있었다고 하네요. 나중가면 저 LACO라는 회사명도 다른 알파벳 세개로 교체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랑에의 시계도 그랬는데 군수공장임이 밝혀지면 집중적인 폭격을 맞을 위험이 있었기 때문이었죠. 시계뿐만 아니라 쌍안경, 조준경을 생산하면 기존에는 회사이름을 그대로쓴걸 나중가면 BTR, HRU, ANG(?) 이런식으로 위장했습니다. 실제로 독일 정밀시계 공장들은 전쟁때 폭격을 맞았고 뻐꾸기 시계의 고향이기도 한 독일최대의 시계산업지대였던 슈바르츠발트의 슈베닝겐도 폭격을 맞았다고 합니다. 그나마 슈베닝겐은 인근 슈투트가르트의 방공망에 도움을 받았지만 다른 대부분은 그렇지 못했다고 하죠. 용두. 비행장갑을 낀 상태로 태엽을 감기위해 큼직한 양파용두를 채택했습니다. 군시절 마르고 닳도록 잘 썼던 발타니 시계와 비교. 발타니는 더티더즌 복각이랑 빈티지스러운 시계를 많이 만들었는데 너무 예뻐서 하나 구했었습니다. 훈련때 관측반이다보니 본대랑 연락하면서 시간통제할일이 많았는데 시굴무브에 저렴한 오토인데도 굉장히 만족하면서 썼네요. 근데도 확실히 B uhr가 예뻐요. 특히 두툼한 소가죽밴드 하앍... 일년만 더 빨리살걸 그동안 썼던 수동시계들과 비교샷. 원래는 해물탕 각기필드 머피 사려고 했는데 사고보니 확실히 라코가 이쁩니다(개인적인 취향) 이제 머피 구하러 가면 됩니다. 야광은 초침에도 있더군요. 의외로 오래가서 완전한 어둠속에서도 8시간동안 빛났습니다. 희미하긴 하지만 대만족입니다. 오차도 하루 6초가 안돼서 시간두 잘맞네요. 킹갓 메이드인젊은이 열심히 차고 다니겠습니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카를라우퍼고정닉
[인터뷰] 크리스 모리스는 어떻게 향수를 만들노?
크리스 모리스(본명은 크리스티앙 카르본넬)는 어떻게 향수를 만들노?작년 아노말리 빠리에 실린 인터뷰를 보자.ㅇ 조향을 할 때, 만들고 있는 향수가 완성됐다는 걸 어떻게 암?향수의 완성이란, 무언가를 흉내 내려는 듯한 느낌이 들지 않고 그 자체로 존재하는 거임. 하다 보면 향기의 구성요소들이 서로 경쟁하는 걸 멈추고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순간이 옴. 바로 그때 알아챌 수 있어.가끔은 그런 순간이 순식간에 올 때도 있어. 마치 향의 공식이 발견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말이지. 근데 어떤 때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지루한 조정을 거쳐야 하고,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해.어쨌든, 완성을 알아채는 건 개개인의 직감(Intuition)이야. 내 생각엔 직감이 창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아. 기술적인 능력이나 경험도 중요하지만, 결국 창작의 결과물에 생명을 불어넣는 건 직감이라고 생각해.(제르조프 알렉산드리아2. 크리스 모리스는 제르조프의 최고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2010년대의 거의 모든 향수를 만들었다)ㅇ 너한테 영향을 준 문화적 요소는? 또는 지역적 향기 전통은?난 스페인 출신이니까 당연히 스페인의 영향을 많이 받았겠지. 한편으로는 아랍에도 깊은 애착을 느끼고 있어. (태우의 주석: 크리스 모리스의 아버지인 프란시스코 카르본넬은 최초로 두바이에서 활동한 서양 조향사이자 7,80년대 중동 향수 스타일을 스스로 만든 유명한 사람임)그리고 가는 데마다 영향을 받는다고 할 수 있지. 여행은 끊임없는 영감의 원천이야. 지구상의 모든 장소에 서로 다른 고유한 냄새가 있어. 그런 냄새들이 내 안에 남아 있었다가 내 작품에 스며들곤 해. 나는 특정 지역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여러 장소에서 받은 개인적인 감정과 기억으로 일을 한다고 할 수 있어.(제르조프 몽키스페셜. 럼향의 끝판왕)ㅇ 조향사로서, 향수를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가 뭐라고 생각함?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감정, 기억, 혹은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향수가 좋은 향수야. 정말 훌륭한 향수는 그걸 맡은 사람에게 깊고 개인적인 뭔가를 남기지. 좋은 향수는 단순히 향기가 좋고 땡이 아니야. 마음을 움직이거든. 감정적인 반응을 일으키기도 하고, 기억을 되살린다든지, 심지어는 그걸 뿌린 사람의 캐릭터를 드러내기도 해. 그래, 뿌린 사람과 연결되는 것… 그런 연결고리야말로 평범한 향수를 진짜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거겠지.(니샤네 넵스. 전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향수 중 가장 복잡하다. 크리스 모리스는 넵스를 만들 때 1년 이상 이것만 붙들고 있었다고 함)ㅇ 조향에 AI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함?나에게 조향은 예술이지 코딩이 아니야. AI는 그저 도구일 뿐이야. 트렌드를 분석한다든지 하는 일에 도움을 줄 수는 있겠지. 하지만 인간의 감정, 기억, 직감을 대체할 수는 없어. 조향사가 하는 일은 향기로 썰을 푸는 거고, 어떤 AI라고 해도 나를 대신해 꿈을 꾸어줄 수는 없어. 진짜로 창조하는 것, 즉 인간의 감정적이고 본능적인 부분을 AI가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ㅇ 최근 흥하고 있는 듀프에 대한 생각은?거기에 대해서는 얘기 안 할래. 복잡하기도 하고 의견이 아주 갈리는 주제잖아. (태우의 주석: 크리스 모리스의 작품들은 듀프로 자주 복제되고 있지만, 크리스 모리스 아버지의 회사(카르본넬)가 중동 듀프 브랜드에 원료를 공급하고 있기도 함)(안파스 살람)ㅇ 만약 앞으로 단 세 가지 향료만 사용할 수 있다면, 뭘 선택할래?세 가지만 고르는 건 불가능해. 모든 향료마다 고유한 개성이 있는 데다가, 향수라는 것은 그것들간의 대조와 조화의 무한한 조합이거든. 향수의 매력이 바로 그거지.조향사에게 세 가지 향료만 써야 한다는 건 마치 음악가에게 평생 단 세 개의 음만으로 연주하라고 하는 것과 같아. 내가 특별히 더 좋아하는 향료가 있긴 하지만, 그마저도 그때그때 바뀌곤 해.(마크 게바우어 오렌지 플라밍고)ㅇ 음악가 중엔 자기의 옛 히트곡에 발목 잡히는 경우가 있잖아. 조향사로서는 어때? 히트친 향수가 많으니 너무 많이 만들어야 해서 질리거나 하기도 함?실제로 그런 향수가 있긴 함. 고객들한테서 반복적으로 요청이 들어오고 있어. 향수는 처음 조향할 때 한번 만들고 땡이 아니라 요구가 늘어날수록 계속해서 그걸 만들어야 하지.하지만, 사람들이 계속해서 그 향수를 찾는다는 건 결국 그게 사람들의 마음 속에 들어가 있다는 뜻이잖아. 사람들이 잊을 수 없는 무언가를 내가 만들어냈다는 의미지.반복적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사람들 사이에 무언가를 남기는 힘은 극히 소수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이야. 그래서 부담스럽지 않아. 오히려 특권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히 여기고 있어.(엉덩이가 터진 눈나) [시리즈] 조향사 시리즈 · 현대향수의 애비, 향버지를 araboza· 유명 조향사들의 헤어스타일을 알아보자.araboja· [인터뷰] 모리야스는 어떻게 향수를 만들노?· [인터뷰] 올리비에 크레스프는 어떻게 향수를 만들노?· [인터뷰] 파트리샤 드 니콜라이는 어떻게 향수를 만들노?· [인터뷰] 크리스틴 나겔은 어떻게 향수를 만들노?· [인터뷰] 소니아 콩스탕은 어떻게 향수를 만들노?· [인터뷰] 퀭탱 비쉬는 어떻게 향수를 만들노?· [인터뷰] 프란시스 커정은 어떻게 향수를 만들노?· [인터뷰] 장끌로드 엘레나는 어떻게 향수를 만들노?· [인터뷰] 크리스틴 나겔은 어떻게 향수를 만들노? 2· [질싸] 크리스틴 나겔에게 질내사정한 조향사· [사진] 자크 카발리에의 작업실 풍경· 퀑탱 비쉬 최신 인터뷰· 칼리스 베커와 향기의 민주주의 그리고 빨통· 도미니크 로피옹은 향수저가 아니었다· 아웃사이더 삼류 조향사의 특별한 삶· 조향사 인생스토리 중에 인상적이었던 것· 싱글벙글 조말론 우드세이지 앤 씨솔트 탄생비화· 조향사도 실력이 늘어난다 (feat.바이레도)· [인터뷰] 조쉬 마이어는 어떻게 향수를 만들노?· [인터뷰] 에밀리 보지는 어떻게 향수를 만들노?· [인터뷰] 아멜리 부르주아는 어떻게 향수를 만들노?· 향수 디자인,,, 충격과 공포,,,, 인디 레전드.sex· [인터뷰] 아무아주 디렉터, 르노 살몽과 여자팬티· [인터뷰] 알렉상드라 카를랑은 어떻게 향수를 만들노?· [인터뷰] 도미니크 로피옹은 어떻게 향수를 만들노?· [인터뷰] 셀린 바렐은 어떻게 향수를 만들노?· 피에르 부르동의 스승과 제자의 불쌍한 이야기· 조향계 최고 금수저는 누구일노?· [인터뷰] 베르트랑 뒤쇼푸르는 어떻게 향수를 만들노?· 조향사를 꿈꾸는 향붕이들 봐라· 커뮤니케이션 오류가 빚어낸 마르지엘라 향수· [인터뷰] 크리스토퍼 셸드레이크는 어떻게 향수를 만들노?· 프랑수아 코티: 역사상 최고의 조향사· 비운의 조향사 크리스 바틀렛 이야기· 어느 천재 조향사의 성실한 인생 이야기
작성자 : 안태우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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