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의 현재, 과거, 미래 : "현재와 자기표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고, 현재 단계의 직업만족도는 최고 등급입니다!"

지금의 태연은 천천히 걸을 줄 알고, 앞으로 나아가는 동안 호기심과 자연에 순응하는 태도를 가지고, 발견하지 못한 채 은은하게 빛나는 자신의 모습을 보물찾듯 발굴한다.

무대 위에서 여왕 태연이 입을 열면 맑고 우렁찬 노랫소리가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듯 시간과 시선을 멈추게 하는데, 데뷔 16년차에도 태연은 여전히 날렵하고 독특한 개인색으로 요정처럼 반짝이며 끌린다.

무대 위에서 빛을 발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달리 태연은 10일 이상 집을 나서지 않을 정도로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게다가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집안에 머물게 된 태연은 "제가 집에서 바쁜 이유는 아마 시트형 마스크팩, 진흙형 마스크팩, 크림형 마스크팩 등 피부관리에 시간을 쏟기 때문인 것 같다. 저는 마스크팩을 하는 과정을 즐깁니다. 집에 있을 때 항상 이러한 홈케어 루틴을 수행합니다.집에서 네일아트를 받다가 최근 접고 촬영 스케줄이 빡빡해 스타일링이 계속 바뀌어야 해서 포기했다.요즘 저도 OTT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 등 한국의 거의 모든 OTT 플랫폼에 회원가입이 되는 등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일상 케어부터 제로 먹이기, 그리고 새 친구 넷플릭스와 정을 쌓기까지, 집에 있을 때는 평소보다 바깥에서 더 바쁠 것 같다"고 말했다.

애견에 대해 말하자면 태연의 눈에는 한없이 따스한 따뜻함과 애송이를 보는 자부심이 묻어난다. "제로는 저에게 엄청난 매력포인트가 있습니다. 우선 털이 길었을 때와 손질한 후의 모습은 전혀 다른 모습이고, 이런 반전 매력은 저를 귀엽게 만듭니다!그리고 냉정하고 기괴한 표정, 자기주장이 있어 의사표현을 잘하는데, 원하는 게 있으면 정신없이 날 만지기보다는 오히려 고양이처럼 손을 잘 움직인다, 이런 작은 행동들이 내 눈에는 너무 귀엽다.또 제로는 성격상 저와 비슷한 부분이 많은데, 집에 있을 때는 항상 잘 아는 자리에 조용히 있고, 바람도 잘 쐬고 체력도 안 좋은 것 같아요(웃음) 정말 비슷해요."

INFJ 계획형 인간, 생각을 가다듬고 계획을 밝혀야 만족

많은 팬들에게 태연의 노래를 듣는 것은 자기충전의 약이다. 그녀의 목소리에서 봄처럼 부드럽고 따뜻한 중얼거림을 느낄 수 있다. 겨울의 피부 깊숙이 스며드는 청량함도 담았다. 그녀는 노래로 치유되어야 할 영혼의 조각들을 어루만지며 완전한 개체로 다시 짜맞추기 하지만 태연에게는 자신의 마음을 일사불란하게 정리하고 계획해야 한다. 머릿속에서 또렷한 형체로 조립한 후에야 비로소 자기 안정감을 줄 수 있다. "나의 MBTI는 INFJ이다. 계획하는 J형 계획형 인간들은 앞으로 해야 할 일을 미리 계획하고 정리하는 것을 좋아한다.나 또한 비교적 여유롭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나를 바라보는 법을 배우고 있으며, 내면의 상태와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고 있습니다."

'놀라운 토요일'을 통해 태연에게 못 본 나를 깨우쳐준다

노래에서 이미 실력을 입증했지만 멈추지 않고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의 고정 멤버로 전대미문의 예능감을 선보이며 팬들을 놀라게 한 깜짝 선택. 태연은 점점 여유롭고 밝은 모습을 보이면서 과거보다 새로운 자신을 알게 된 것뿐만 아니라 경력에도 큰 돌파구를 마련했다"며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고, 특히 긍정적인 마인드도 많이 느꼈고, '놀라운 토요일'을 통해 예능에 대한 생각도 많이 달라졌다.'놀라운 토요일' 녹화를 하면서 전혀 전전긍긍하는 게 아니라 현재를 즐기고 자기표현을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고, 현재 내 직업만족도는 최고 등급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녀시대'를 온 힘을 다해 사랑하며 장수하는 비결은 그동안 쌓아온 서로에 대한 믿음이다.

지난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소녀시대는 데뷔일에 정규 7집 'FOREVER 1'을 발매해 소녀시대와 팬들에게 축하나 기념의 의미를 넘어 과거로 돌아가는 감사, 가수와 팬이 다시 뭉치는 설렘, 소녀시대 멤버들은 15년이 넘는 동료이자 단짝 같은 존재, 가족들의 눈빛 하나만으로도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매일 자주 연락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이미 서로를 잘 알고 있고, 그런 정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다 보니 믿음이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온 것 같다.5년 동안 각자 솔로 활동을 하다가 'FOREVER 1'까지 멤버들을 다시 모아서 오랜만에 재회하게 되어 너무 행복했고, 떠들썩한 분위기로 예전 소녀시대의 추억이 많이 떠올라 정말 그립고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15년이라는 시간이 소녀들을 청춘의 앳된 모습에서 벗어나 여유롭고 선배다운 미를 발산하는 독립적인 개체로 탈바꿈시키고, '소녀시대'라는 그룹을 사랑하는 마음, 그 누구도 이길 수 없다. "라는 대답이 조금 슬프게 느껴질 수 있지만, 영원히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사람들은 항상 모든 단계에서 이별을 마주해야 합니다. 항상 마음속으로 소중한 사람의 사물이 계속되기를 바라지만, 현실로 생각하면 영원히 존재하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모두 이룰 수 있는 영원을 유지하고 소중한 것들을 파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을 뿐입니다."

과거의 태연에게:여행 가자!

오랜만에 촬영하는 잡지 촬영인 만큼 태연은 촬영장에서 활기찬 모습으로 멋진 의상과 표정변경을 연출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정말 재미있었다.촬영 중 몰랐던 모습도 발견한 것 같아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에 태연은 "타이베이에서 단독 콘서트를 할 때 SONE이 매우 센스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 '태연어른, 설레면 어떡해'라는 리터칭으로 여전히 기억에 남는다. 그 순간을 너무 소장하고 싶어서 IG에 올렸고, 소녀시대 콘서트 때도 멋진 응원 활동을 많이 해줬던 기억이 난다.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공연을 즐겼던 기억이 난다. 팬들의 응원은 진심이었을 것이다(웃음)!함께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2020년 아시아 투어는 코로나 때문에 못 가서 아쉽지만 올해 저희 SONE와 제가 직접 콘서트를 하기로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해서 그때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다면 더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는 공연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기대 많이 해주세요!"

지금의 태연은 천천히 걸을 줄 알고,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호기심과 자연스러움을 가지고, 발견하지 못했으나 은근히 빛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물찾듯 발굴하며, 성급하게 발걸음을 떼지 말고…"데뷔 초로 돌아간다면 선배로서 과거의 자신에게 '여행을 떠나요!'라고 말할 것 같다.데뷔 초 정신이 없어 멀리 갈 수도 없었지만 틈나는 시간에는 나가서 기분전환을 하며 숨을 몰아쉬어야 했다.아무리 바빠도, 억지로 시간을 내서라도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해법을 찾아야 오래갈 수 있다는 걸 과거의 자신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www.elle.com/tw/entertainment/cover-people/a43484557/kim-tae-y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