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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ㄱㄱ) 191013밤 사찬 짭정찐김에 진심인 대레전 극세사 후기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6.41) 2019.10.14 03:21:02
조회 1246 추천 93 댓글 31

기억하자 191013밤 기록하자 극세사로 장면 하나하나

내 최애페어 그 누구도 정씨가 아닌 이름하야 짭정찐김의 모임
정동화 정연 정민 페어의 페어막이야 그리고 대레전 찍었어
그래서 나는 잠을 못 이루고 기어코 후기를 쪄오고야 말았다

근데 ㅇㅅㅌㅁㅇ 내가 가끔 갤에 후기를 올리는데
생각나는 장면 몇 군데 이전 후기 자가복제(?)를 하다보니...
어디서 많이 본 후기같다의 느낌 있을 수 있음 주의...
솔직하게 말할게 복붙한 부분도 있음 하지만 그래도 봐주라..

열심히 문단 구분하려 했으나 어떻게 보일지 몰라 가독성 주의
이성적으로 쓰려고 노력했으나 갑자기 흥분할 수 있음 주의
갑자기 주접 떨 수 있음 주의 아무튼 주의사항이 많다 미안..



아 스포도 주의 스압도 주의..





정민사내 죽비 등장 정말 아무 감정 없이 무표정하게 시작해서 난 오늘도 무서운 날인가 했더니 웬걸 내가 뭘 보고 나온거야 이거 혹시 두뇌게임인가??? 이 페어는 끝이 없다 죽비맆 이후에 2차전 간다 졸라재밌어


이세없 니가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라는 말에 알아...!!! 하지만 오늘밤만은 날 믿어야 해 제발..- 하는 꽃우진과 결국 심덕에게 닿지 못하는 꽃우진 손을 사랑하는 사람 저요 자기 잘못 회피 않고 인정하는게 좋음 그리고 심덕에 대한 미안함에서 비롯된 죄책감을 보여줘서 좋아 다시 마주한 심덕이가 떠날까봐 전전긍긍하지 않고 믿어주는 태도도 좋다 꽃우진 정연심덕은 서로에 대한 굳은 신뢰와 믿음이 깔려있어서 더 단단한 것 같더라 정연심덕도 우진이에 대한 신뢰가 바탕에 깔려있어서 니가 그럼 그렇지- 하는 태도가 아니라 기대하듯 다른 계획... 있는거야? 조심스럽게 물어보는것도 좋아함


요즘 꽂혀있는게 사내의제안인데, 정민사내의 명운이는 노림수라곤 하나도 안 보이는 유쾌하고 쾌활한 사람이야 꽃우진이랑 찰떡같이 잘 맞아서 너무 좋다 둘은 정말 굿또파토나야ㅠㅠㅠ 사내의 제안이 너무나 반가운 꽃우진과 그런 꽃우진의 반응이 너무나 즐거운 명운이 자기도 모르게 진심으로 즐기고있다니까ㅠㅠ 나는 이들이 보여주는 사상이 너무나 짜릿한거임 "너의 눈 해방을 노래하네-" 미친거 아냐 너무 좋아 둘은 가까워질 수 밖에 없어ㅠㅠ 내가 꽃우진 고정으로 봐서 그런가 등장인물 정하기 전에 팔씨름 또 하는데 이번엔 정민사내가 어? 훼이크첬닼ㅋㅋㅋ 꽃우진 자기가 하던거 당해서 쫀심상했음ㅋㅋㅋ 내 기억상으론 최근 꽃 정민 붙은 3회차에서 0928에는 꽃이 어?! 훼이크 치고 정민사내 낚임, 1010에는 꽃이 또 어?! 했으나 정민사내 "안속아ㅡㅡ"로 받아쳐.. 그리고 오늘 1013은 정민사내가 어?! 훼이크 치고 꽃우진 낚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근히 재밌다 여깈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갑자기 좀 진지먹어보자면 사내의제안에서 명운이가 조선인 부르주아들 재수없다고 하면 공감한다는듯이 약간 뻘쭘한 표정으로 살짝 한숨 섞인 웃음 짓고는 머쓱하게 절레절레 하는 꽃우진 너모 좋아함 하지만 넌 좀 달라- 너에게선 어떤 저항심 같은게 느껴져 뭘 보고 그런 말을 하는거야? 하는 말투에서도 이미 사회적으로 자신도 그런 부르주아에 속함을 스스로 억울해하지만 어쩔 수 없이 따르고있는 조금은 체념한 모습이 보인다 그래서 꽃우진은 사내의 제안을 정말 반가워하는게 느껴지더라 한명운과 어떤 가까운 친구사이라기보다는 행동하지 못하는 자신을 일깨워줄 좋은 파트너를 만나서 정말 기쁜 느낌인데 개인적으로 딱 내가 생각하는 모범적인(?) 개화기 지식인의 모습이어서 더 좋앜ㅋㅋㅋ 이어서 도쿄찬가에서도 명운이가 전라도 거부의 아들, 조선 최고의 극작가 등 우진이 올려치면 표정 굳은채로 툭 치면서 그만해- 하는 것도 좋고..


정민사내 마리오네트 무형문화재로 등록해야 하는 거 아님? 개 오지는데요; 자켓 풀어서 막 올리듯 시작하는것부터 천재인데 휘리릭 턴 도는건 더 천재임 김정민씨의 천재적 피지컬을 국립중앙박물관에 박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인형극 할 때 정민사내 특유의 몽롱하고 나른한 목소리로 등장인물을 소개하는데 되게 본인 인형들에 애정이 가득해서 인형 하나씩 돌려가며 소중하게 어루만지기도 하고 인물들 배경에 대해 설명할때는 본인도 안타깝다는듯이 억양 살려주기도 하고.. 스스로 만족한 자아도취적인 웃음도 좋다 실컷 인형 자랑하고나서 뿌듯한지 만족스런 웃음으로 인물 소개 마치고 본격적인 극 안으로 들어가는데 진짜 나 무슨 극 안의 극을 하나 보고나온 느낌 도쿄찬가B에서 우진심덕 꽁냥 멀찍이서 흐뭇하게 구경하면서 손가락 놀리다가 심덕이한테 가는것도 관객들한테 얘네 내 인형들이야- 알려주고 나 이제 들어간다! 하고 극 중 인물로 개입하는 것 같음 나 정말 정민사내 천재라고 생각해


정민사내 삐루 가지러 가면서도 웃어웃어^_^ 하니까 꼿우진 왜저러지;; 정연심덕이 웃으래...^_^ 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꽃우진 네? 따라하는 정심덕 개웃겨 요즘 우진이들 너무 잘 따라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볼펜거울 보는 꽃우진 카와이 심덕이랑 멀-찍이 떨어져 앉아서 심덕이 말할땐 넋놓고 쳐다보는데 막상 마주보지도 못하고 고개숙이는 꽃우진 카와이 소극적이지만 심덕이 말 하나하나에 집중하고 살짝 미소짓는거 좋다 자유 이야기하는 심덕이에게 홀린듯 시선 고정하고 연극 이야기 하면서 같이 조선이 개명할 날을 앞당길 수 있다는 생각에 파바박 쑥스럼 던져버리는 꽃우진 카와이... 정민사내 난입하고는 어? 여기 의자가 있네? 하더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자에 앉아서 계속해~~ 꽃우진 오늘 밍사내 뒤에 반쯤 숨어있었다곸ㅋㅋㅋㅋㅋㅋ 툭 치면 삐빅- 네가 눈 뜨게 해조. ...아..... 갑판 위 심덕이 보고 폴짝거리는 꽃우진 졸라 카와이...


이미 오조억번 말했지만 오늘도 개쩌니까 또 말한다 나 꽃우진 그오있에 47,200원 낸다 꽃우진 아주 예민한데 정신은 그 어느때보다 또렷하다는건 맞는 말 같애 심덕이한테 숨기지 않고 알고있는 사내에 대한 사실을 다 털어놓는것도 좋음 정연심덕은 우진이 말을 진짜 얘가 미쳤나보다 하고 넘기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믿음을 가지고 받아들이는 것 같아서 더 좋다 서로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신뢰가 쌓여있는 모습이라 볼 때마다 넘 좋다 넘버 제목 그대로 그가 오고있다는 공포에 우진이가 엄청나게 예민한데 그 날카로운 예민함을 아주 긴장감있게 잘 표현함 특히 사내의 '사의찬미' 허밍 소리에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두통을 겪는게 꽃우진이 사내의 존재를 알아차리게끔 하는 방식인데 이게 졸라 천재다 이거에요 그 두려움에 싸인 예민함이 사내의 사의 찬미에 의해 터져버리는데 어 막 넥타이 풀어헤치고 발 구르고 파닥파닥 휙휙 돌아보고 아주그냥.. 예민함을 형상화한다면 그오있꽃우진이다 사내 조명이 들어오고 죽음을 찬미하는 허밍 소리가 들려오면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꽃우진 한 번 더 사랑합니다 근데 또 그오있 정민사내 진짜 짜릿한게 목 긁으면서 내는 쾅막한-!!! 도 최고되지만 그 때 맞춰 딱 모자 벗어서 내려놓고 발 들어서 의자에 내리꽂기 콜라보가 아주 오져버리는데 오늘 삼박자가 아주 완벽했다 꽃우진 정민사내 쌍으로 발 쾅 해줘서 온몸에 전율 일었음 개짜릿해


난그사 텐션 개쩔어서 증말 숨도 못 쉬었다 내가 본 회차에선 정연심덕은 정민사내랑 붙을때면 항상 술마셨어? 아니고 취했어? 하고 물어보단데 너무 공감되고...( 정민사내는 진짜로 취해서 맛탱이가 간건지 또라이같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제는 이 둘 긴장감이 오진다는거에요 정민사내 평소 능글맞던 모습 대신 살짝 표정 굳히고 네가 올 줄 알았지- 심덕이 쳐다보지도 않는데 책상에 걸터앉더니 그런 정민사내 턱 잡고 고개 들어올리면서 취했어? 하는 정연심덕에 난 홀렸고 정민사내도 홀렸..을걸..? 고개 탁 들어서 정연심덕 올려다보더니 재밌다는듯이 큭큭 웃던 정민사내.. 그림 진짜 오졌다 아슬아슬 위험한데 예쁨...

요즘 정연심덕 온도 잴 때 키스 한 번 더 하는것도 좋다 외부의 어떤 얽매임도 신경쓰지 않는 모습같아서.. 진짜 자유롭거든 날 욕해도 좋아 난 원래 이런걸- 목 긁으면서 내는 소리도 너무나 사랑하고 의자 위에 올라가서 사내 갖고 노는 것도 사랑해요 진짜 너무 멋있지 않냐 엉엉흑 근데 여기도 그림 진짜 오져버림 높게 올라가있는 정연심덕과 밑에 서서 살짝 안겨있는 정민사내 오진다.. 그리고선 오늘이 지나면 난 사라질테니까- 하면서 벼랑 위에 서 있는 사람처럼 양 팔 뻗고 아슬하게 흔들리듯 걷는데 이거 처음 보는데 너무 좋았다


정민사내가 너무 보기좋게 자켓 입구에 던져놔서 꽃우진이 들어오면서 또 질질 끌고 오더니 아 나 진짜 몰랐어ㅇㅅ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민사내 뻘쭘하게 이런^^.. 하고 툭툭 터는데 머쓱...ㅎ 정민사내 진짜 자아도취의 절정을 보여주는데 이게 너무 좋다.. 우진이 틱틱대는거 알면서 신경도 안 쓰는데 넘 웃곀ㅋㅋㅋ 정민사내가 연기하는 명운이 연기천재임 어그로 끌면 뚫어지게 명운이만 쳐다보는 우진이 사이에 두고 시선 한 번 안 준 채 심덕이한테만 흥미로운 이야기 해주듯 남자 가정사 줄줄 읊는데 아무렇지 않게 연기하는게 졸라 가증스럽다 이거에요 우진이가 그만두자하면 심덕이랑 어? 왜? 같이 놀라면서 심각하게 내가 생각하기엔 그런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능청스럽고 짜증나짘ㅋㅋㅋㅋㅋ 정민사내는 이런 여유로움이 제일 무서워 전혀 조급해하지도 않고 그냥 정말 아무렇지가 않음 심덕이 화나서 나갈 때 우진이가 따라가는거 지켜보더니 너 뭐야? 하는 우진이한테 빙글빙글 웃으면서 음~ 친구! 그 이상? ㅋㅋ 하고는 윤심덕을 사랑해? 하는 말에는 또 들키면 안돼서 정색하고 모자 속에 숨어버림 이거 그림자 져서 잘 안보이는데 안에서 졸라 활짝 웃고있어 진짴ㅋㅋㅋ 나가면서 우진이한테 내일 연습실에서 봐~ 능욕 끝판왕이라 우진이 빡쳐서 1일1축음기 뽀개먹어도 이해해


물새 말해 뭐해 삼중창 조명 최고 꽃우진 심덕이 동선 눈으로 따라가며 써내려가는 것도 좋고 그.. 사내다...!! 소리에 맞춰 사내쪽으로 고개 돌려 쳐다보는 것도 좋아 예민미 만렙 꽃우진 사랑한다 근데 갑자기 딴소리긴 하지만 사찬 볼 때마다 꾸준히 해오던 생각인데 물새에서 파워쿨톤 꽃우진 파랗고 하얀 조명빨 최고 잘받더라 유서랑 쌍벽을 이루고 리터럴리 존예임(?)


오늘 우관여는 한 마디로.. 대학로 TOM1관에서 뮤지컬 사의찬미 관극중이던 김모씨, 정민사내에게 또 속아 "부들부들" 탄식하며 나와... 나 진짜 정민사내 오늘 화 많이 난 줄 알았다 등장부터 쒸익쒸익거리고 목소리 깔길래 이번엔 진짜인줄 알았지 나도 내가 또 속을 줄 몰랐는데 아무튼 그렇다 꽃우진 정민사내 붙을 때 가장 사랑하는 장면이 사내의제안이랑 우관여인데 이게 양 극단을 달리면서 관계가 와장창나는게 잘 느껴져서 그런 것 같음 꽃우진은 보면 정말 사색적인 지식인 느낌이 들어서 사내의제안에서 '뜻이 맞는 친구'를 만나 기뻐하는게 잘 드러나는데 가까운 친구라기보다는 정말 좋은 파트너라서 좋았던 느낌이라 꽃우진의 지식인으로서의 사명감과 사내의 오만방자한 방관이 상호충돌하면서 관계가 어긋나고 돌아서는 포인트가 잘 와닿는 것 같애 우관여 전에 좋아하는 꽃우진 디테일 중 하나가 사내와 말다툼 할 때 각자의 몫..? 에서 대본 꾸깃하고 돌아보는거. 이 꽉 깨물고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 우리가 전하려고 했던건 생.명.력. 아니었나...? 대사톤 너무 좋아 무책임하고 방관적인 사내에게 실망하고 화가 나는게 실시간으로 보임 꽃우진과 정민사내 우관여 개싸움을 보고있자면... 사내가 김우진을 회유하거나 협박하는게 아니라 찐으로 서로의 사상을 걸고 싸우는 느낌이 들더라 진짜 콰르릉쾅쾅거리면서 싸우다가 꽃우진이가 너모 재빠르게 도망가는 바람에 정민사내가 놓치고 그오있 때 밑에서 등 보이고 있던것처럼 책상에 걸터앉았는데 이거 참 광막한 등짝에서 와,ㅋ 하는 소리가 들려서 깜짝 놀람 와~ (이 줫같은 색기가 제법이네 ㅋ 어쭈?) 뭐, 쏘려고? 하는데 개무서워 진짜.. 근데 그러고서 후회할거야 키무진!!!!!!! 달려오는데 이 사람이(?) 이게(?) 또 모자 안에서 키득거리고 있는거임 우진이 앞에서 호달거리고 있는게 너무 참을 수 없이 웃겼는지 모자 치우고 진짜 꺽꺽 소리내면서 처웃는데(과격하지만 이것도 부족한 표현임) 나도 모르게 같이 웃고있어서 혹시 나도 싸이코일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다 저렇게 즐겁게 우진이한테 손가락질하며 깔깔대는걸 보니 딥빡도 흥분도 다 뻥이었어.. 거짓이었어... 난 또 속아버렸어..... (허망 아무리 생각해도 배우 정민이 아니라 물론 배우도 그렇긴 한데( 아무튼 정민사내는 연기천재임에 틀림없다.. 넋 나가있는 꽃우진 주위 휘휘 돌면서 킬킬거리고 총 난사하더니 마지막에 우진이 이마에 탕! 쏘고서는 결말은 내가 직접 쓰지 킄ㅋ킄크크킄 끝까지 우진이 내려다보면서 키득거리고 나가는데 우진이 멘탈 안녕하니... 사실 우관여에서 꽃우진이 털리는건 꽃우진의 앞선 행동을 보면 정말 사상을 함께 나눌 벗을 잃었다는 상실감과 배신감 실망과 사내의 태도에 대한 분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함 사내에 대한 두려움도 물론 엄청나겠지만 뭔가 사내의 말에 의한 스스로에 대한 의심과 혼란 때문에 무너져내리는 것 같다고도 느껴지더라


우관여 이후에 극도로 예민해진 김우진을 보여주는 꽃우진 연기를 너무나 사랑하는데 작은 소리에도 파바박 반응하는거나 그가사라진이후 철푸덕 주저앉아서 웅얼웅얼 급하게 써내려가다가도 영혼을 사로잡은 창의적인 생각...!!! 하면서 끝까지 말하지 못하고 예민하게 사방팔방 둘러보면서 경계하는거 너무 좋다 꽃우진은 지식인으로서의 사명감이 굉장히 투철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서도 우진이의 그릇된 행동들에 대한 양심이 조금 느껴졌달까.. 음산한 소리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굉장히 곤두서있는 상황인데 음악이 가장 고조되는 타이밍에 맞춰 털썩 쓰러지는것도 완전 개 극호 포인트임 여기서 특히 꽃 특유의 소리를 잘 활용하는게 쫀쫀한 긴장감을 더해주는 것 같음


정연심덕이 들어와서 우진이 살피고 결말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허버허버하는 우진이 강하게 붙잡고 우진아, 너. 나한테 말해줘야해- 하는 말투에서도 서로 쌓아온 신뢰가 느껴져서 너모 좋다 그럼 어디 한 번 말해봐, 하는게 아니라 심덕이한테 말하면 뭔가 달라질까? 글쎄 그건 잘 모르겠지만 불안함과 두려움에 혼란스러워하는 김우진을 딱 붙잡고 단단하게 믿음과 확신을 주는 것 같아서 좋아 김우진 생명력+1 시켜주는 느낌 꽃우진 정심덕 붙으면 이세상 생명력이 아니다 둘이 함께라면 뭐라도 부딪혀 볼 수 있을 것 같잖아 ㅠ


우관여를 겪은 이후 심덕이와 직접적으로 대본에 대해서, 결말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극도로 불안해지고 두려운 마음을 저 어두운 바다에 던져버리면서 각성하고 스스로 불태우는 것 같아서 나는 꽃우진 저바쓴 들으면 엄청 결연하고 벅차다 꽃우진 목소리도 표정도 되게 초연하게 시작해서 단단해지는게 느껴져 두려움에 두 눈 질끈 감았다가도 적막 속에서 생명을 노래하고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아내면서 반짝이는 눈빛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사실 꽃우진 보면 우진심덕이 바다에 몸을 던져 살아남든 죽든 해피엔딩일 것 같더라 육체는 바다에 가라앉더라도 그들의 사상은 살아남아 세상에 알려질 것 같아


정연심덕은 정말 김우진에 대한 믿음이 확고해서 좋아 우진이한테 받은 결말종이 읽어본 이후로 계속해서 시계 보면서 시간 체크하는데 이거 보면 사실 결말종이에 뭐가 써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진이의 계획을 전할 어떤 말들이 쓰여있는 것 같아서 대가리 깸 완벽한결말 때 좋았던게 이미 사내에 대해 눈치챘고 검증한 이후에 보여주는 정연심덕의 태도 변화가 너무 짜릿하다 심덕이 가지고 인형놀이하듯 혼자 신나서 웃으면서 왈츠 추는 정민사내는 여전히 또라이같고 의심스럽지만 확신 갖기 전까지는 조심스레 사내의 행동에 응하는데 이태리 이야기 꺼내는 순간 천천히 표정 굳어가는걸 오늘에야 제대로 봐서 느낌표 떴다 네 말대로 되고있잖아 짜여진 각본처럼..! 하면서 우진이 노트 사내한테 집어던졌는데 이것도 너무 좋았음 전 장면 약통 가져와서 노트 펼쳐봤는데 우관여 이후로 우진이가 썼던 글들을 읽었다고 생각하니 이 집어던짐이 너무나 짜릿하다 이거에요;

정민사내는 심덕이가 알든 말든 관심없고 지가 너무 즐거워서 괴로워하는 심덕이 가스라이팅 오지게 하는데 분노와 울분으로 가득차서 정연심덕이 부들거리는거 너무 좋아함 총 쥐여주고 나가는데 사내가 나간 자리 한 번 둘러보고서는 시계 보고 시간 확인하더니 가라앉은 목소리로 싸늘하게 안녕- 하는 정연심덕 멋있어서 죽었다 살아난 사람 저요 정연이 연기하는 정연심덕도 연기천재임 반박불가 나 여기서도 또 속았어


시간이다가와 입장해서 심덕이가 가져다준 약통 집어들고 심덕이 쪽 한참이나 쳐다보다가 굳게 마음 다잡듯 가슴 속으로 깊이 집어넣고 결단하는 꽃우진 오늘도 여전히 좋더라 망루 위에서 사내가 홀리듯이 심덕이 향해 팔 뻗고있으면 정연심덕 거기에 맞춰 팔 뻗은 채로 끌려가듯 움직이다가 손 뒤로 확 빼고 뒷걸음질 치면서 싸늘하게 표정 굳어가는데 천재인가 싶었다 저번에 봤을 때는 끌려가던 손 확 빼면서 웃었는데 아무튼 둘 다 천재인 것 같아 정연심덕이랑 정민사내랑 둘이 두뇌싸움 개 오져서 시간이다가와 배 위에서 대립할 때 진짜 개 짜릿하고 즐거움 하필이면 음악도 왜 그렇게 쫀쫀해서 몰입도 최고고 막 그러냐 근데 꽃우진 언제부터 이렇게 청소를 잘했지 원래 맨 마지막 시간이다가와 n번씩 나올때까지 치우고있었는데 이제 아주 여유롭닼ㅋㅋㅋ


오늘 제일 머리 깼던 장면이 심덕이 사의찬미 직전인데 진짜 나 두 눈 크게 뜨고 내가 지금 본 게 맞나 나와서도 수십번 되뇌였다 내가 본 다른 심덕이들은 항상 날 사랑했던 적은 있어..? 하고 처음 본 순간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우진이 대사 끝나고 총 내렸던 것 같은데 최근 정연심덕은 이거 한참 전부터 총 내리고 대화만 하더라 그리고 오늘 대가리깸의 절정을 찍었음 막 절절하게 우진아... 하는게 아니고 고개 푹 숙이고 있던 꽃우진한테 속삭이듯 우진아, 부르니까 꽃우진이 고개 탁 드는데 졸라 내가 뭘 본거야 싶었음 그리고선 날 사랑했던 적은 있어? 하면서 정연심덕 웃었다 내가 봤음 나 꽤 앞열이었음 꽃우진한테 이제 니가 대사 칠 차례야, 하고 알려주듯이 부르고 눈짓하는걸 보고 나오면서 티오엠 계단에 대가리 갈았다 꽃우진은 결말종이(쪽지)로 심덕이에게 힌트를 주고 정연심덕은 그에 대한 믿음으로 응답하고 확신을 주는데 미친 것 같았어 이 사람들 왜 이렇게 천재야 와 그러고선 껴안은채로 정연심덕은 꽃우진한테 뭐라뭐라 속삭이고 이게 내 선택이야- 하고 들어올린 총을 사내가 심덕이한테 했던것처럼 자세 고쳐잡아 자기한테 갖다대는 꽃우진 보면서 게임 끝 ㅋㅋ 잘가라 이태리 했음


정연심덕 사의찬미 진짜 너무 짜릿한데 쾅막한-!!! 에서 발 구르는거나 목 긁어서 내는 소리 너무 좋아 쓰러져있는 우진이 발 붙잡고 흐느끼는 것도 좋아.. 오늘 도입부에 턱에 총 받치고서는 흐느끼다가 중간에 활짝 웃었는데 미친줄... 마지막 총구 머리에 꽂은 채로 사내 보면서 흐흐흫흐 음산하게 웃는 소리도 사랑한다


근데 문제는 우진심덕 사라진거 눈치 챈 정민사내가 방 안 둘러보더니 칙쇼- 하면서 웃었음 ㅋ... 평소에는 젠장 실수했다 느낌의 칙쇼인데 오늘은 아~ 이거였어? 느낌의 칙쇼여서 너무 짜릿했음 둘이 뭐해 정연 정민 여기가 두뇌싸움 맛집인가요? 둘이 졸라 흥미진진해서 긴장됨 정민사내 최근 4-5..(?) 몇회차부터 돌아다닐때마다 라이터 딸깍이는 소리 내면서 움직이는데 졸라 섬뜩하게 무섭고 좋다 휘파람과 허밍으로 만들어내는 분위기가 진짜 음산하고 오싹한게 너모 취향임;; 꿈꾸는듯한 몽환적이고 나른한 목소리도 개 좋아 미쳐버려 특히 그림자놀이 할 때랑 우관여 끝나고 나갈 때 아주 빛을 발한다 그런 목소리로 귓가에 속삭이면 누가 안 홀리냐 나같아도 죽음을 찬미함 ㅠ 그리고 좀 뜬금없는 이야기긴한데 정민사내 총구녕 촤란-! 이라든지 난그사 우관여 벽짚고 야레야레 라든지 죽비 죽비맆 다리 직각으로 세우고 스윽 바닥 긁어서 결말종이 줍는거라든지 하는 행동들이 되게 작위적인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데 난 이게 너무 좋더랔ㅋㅋㅋㅋㅋㅋ 진짜 그냥 사내가 만들어낸 하나의 극을 보는 느낌임 몽롱하다 어후


아무튼 투신 전에 우진심덕 껴안은채로 사내랑 대치할 때 정연심덕이 사내 마주보면서 웃는거 보면 너무 믿음직스러운데 또 죽비맆에서 신나가지고 킬킬거리고 웃는 정민사내를 보면 또 속았나 싶기도 하고 ㅋ... 아 근데 또 우진심덕 너무 개쩔어서 누가 이기고 진건지 모르겠어 두뇌싸움 존잼임 이제 2차전 가면 되나요? 근데 모라구...? 이 페어가 더 없다구.....?


아 진짜 존잼이었다 이거로 자막하고싶어 개연성 완전 충만한데 재미는 또 오지게 재밌고 극의 긴장감 쫀쫀하게 살리면서 개그포인트 넣어주고 셋이 각각 캐해도 미쳤는데 이게 또 페어합도 좋고 노선도 잘 맞으니 아주 그냥 오져버린다 졸라 재밌다 이거에요 정말 사랑했다 짭정찐김 나 이 천재페어에 진심을 다해 진심이었어





긴 글 읽느라 수고했어...ㅠㅠ 문제... 문제 있을 시..
네오가 정정정김김김 페어 하나만 더 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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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7549 ■■■■연극 뮤지컬 갤러리 이사함■■■■ [2] ㅇㅇ(223.62) 12:16 8 0
3867548 어우 ....... [6] ㅇㅇ(106.101) 12:14 74 0
3867547 ■■■■연극 뮤지컬 갤러리 이사함■■■■ [1] ㅇㅇ(223.62) 12:13 6 0
3867546 ■■■■연극 뮤지컬 갤러리 이사했음■■■■ [1] ㅇㅇ(223.62) 12:13 7 0
3867545 동 불호후기는 통갤에 뽀 불호후기는 미갤에 올라오는게 웃김 [3] ㅇㅇ(118.235) 12:13 81 1
3867544 ■■■■연극 뮤지컬 갤러리 이사함■■■■ [1] ㅇㅇ(223.62) 12:12 11 0
3867543 연드윅은 ㅇㅇ(106.101) 12:11 57 0
3867542 뽀 불호후기도 꽤 있던데 [6] ㅇㅇ(118.235) 12:10 146 0
3867541 동드윅 어제공 호 후기도 있어 [4] ㅇㅇ(106.101) 12:07 158 3
3867540 ■■■■연극 뮤지컬 갤러리 이사함■■■■ [3] ㅇㅇ(223.62) 12:05 13 0
3867539 동 불호후기 늘어난 이유 [3] ㅇㅇ(223.38) 12:04 178 8
3867538 개말라였던 나의 증량후기 (43->53) ㅇㅇ(223.39) 12:04 46 0
3867537 ■■■■연극 뮤지컬 갤러리 이사함■■■■ [1] ㅇㅇ(223.62) 12:04 10 0
3867536 동 오리진 박제랑 [1] ㅇㅇ(106.101) 12:03 76 0
3867534 나는 왜 직전도 불호 [1] ㅇㅇ(39.7) 12:02 65 0
3867533 난 딱히 동 헤드윅 불호는 아님 [2] ㅇㅇ(118.235) 12:02 115 2
3867532 ■■■■연극 뮤지컬 갤러리 이사함■■■■ ㅇㅇ(223.62) 12:01 12 0
3867531 ■■■■연극 뮤지컬 갤러리 이사함■■■■ [7] ㅇㅇ(223.62) 11:58 20 0
3867530 그럼 소극장배우들도 까빠를 미치게 하는거네ㅋㅋㅋㅋ [8] ㅇㅇ(118.235) 11:54 87 1
3867529 까빠를 미치게 만든단말 써보고 싶었나ㅋㅋ 그렇게 쓰는말 아님ㅋㅋ [2] ㅇㅇ(118.235) 11:54 45 2
3867528 ■■■■연극 뮤지컬 갤러리 이사함■■■■ [6] ㅇㅇ(223.62) 11:51 24 0
3867527 ■■■■연극 뮤지컬 갤러리 이사했음■■■■ [2] ㅇㅇ(223.62) 11:50 15 0
3867525 ■■■■연극 뮤지컬 갤러리 이사함■■■■ [1] ㅇㅇ(223.62) 11:50 13 0
3867524 동은 깐다기보다는 놀리는 풍토임 류빠들이 처음에 그렇게 길들여서 [1] ㅇㅇ(118.235) 11:49 64 2
3867521 까빠를 미치게 한다니 ㅋㅋ동줌들이 타배 까니깐 소환되는건데 ㅋㅋ [4] ㅇㅇ(211.124) 11:46 59 5
3867520 프랑켄 보러가야지 [4] ㅇㅇ(211.234) 11:45 97 1
3867519 동은 까빠를 미치게하는 스타인가봐 [9] ㅇㅇ(211.234) 11:44 118 3
3867518 동언니 19년이랑 느낌 달라? [2] ㅇㅇ(118.235) 11:43 98 0
3867515 동 불호후기쓴사람 건들지마라 연드윅도 보러감 [8] ㅇㅇ(118.235) 11:40 197 3
3867513 연뮤갤에 올라오는 동 불호후기도 다 삭제시키잖아 저러고 [3] ㅇㅇ(211.124) 11:39 69 2
3867512 또다시 불호 [1] ㅇㅇ(39.7) 11:39 65 0
3867509 ??? [2] ㅇㅇ(118.235) 11:35 51 0
3867508 누가 봐도 동일인물임 [8] ㅇㅇ(118.235) 11:35 229 10
3867505 야 진짜로 통갤 동 불호후기 하나 사라짐 ㅋㅋ [1] ㅇㅇ(211.124) 11:33 87 3
3867503 뮤지컬 가능한 4세대 아이돌 [1] ㅇㅇ(117.111) 11:33 72 0
3867499 다들 밥먹어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9 45 0
3867496 여기가 쓰레기갤인걸 알 수 있는 아주 쉬운방법 [2] ㅇㅇ(118.235) 11:25 56 0
3867495 통갤 동 불호후기 하나 자삭함? [5] ㅇㅇ(211.124) 11:25 105 0
3867493 동드윅 불호후기 삭제된 것까지 이미 다 백업함 [2] ㅇㅇ(118.235) 11:22 142 7
3867492 동본진인데 과하지않으면 텐션낮아 지루한 동드윅 못보겠어서 자막했다 ㅇㅇ(118.235) 11:20 105 3
3867491 헤드윅 언젠가 한번 보고싶은데 [2] ㅇㅇ(218.51) 11:19 66 0
3867489 불호후기 퍼오는 년 갤도배한다는 118 년이지? [3] ㅇㅇ(118.235) 11:19 36 2
3867488 동드윅 대사 흘려서 말하는건 전작들에서도 그랬는데 고쳐지질 않는다 ㅇㅇ(118.235) 11:18 6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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