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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귀환 본사 후기

ㅇㅇ(1.236) 2019.11.09 02:39:14
조회 2617 추천 58 댓글 14



자셋이고 어제 승호들 페어로는 자둘인 후기


처음부터 완벽했던 파파는 도대체 어디까지 완벽해질 작정인걸까?
어린승호와 현재승호 모습이 같아보일 수밖에 없는 깨알 디테일들을 곳곳에 엄청 세심하게 깔아두고 있어서 오늘 진짜 감탄에 감탄...
예를 들면 할아버지가 된 승호는 손자 현민의 친구를 보면서 허리를 숙이며 "안녕하세요 김승호에요." 라고 인사를 해.
그리고 찬란했던 빛의 세계 서문. 17세의 승호가 해일이를 처음 만난 순간.
승호는 해일이에게 "안녕하세요 김승호에요." 라고 인삿말을 건네.
그리고 허리를 굽히지. 50년 세월이 쌓인 지금의 승호와 똑같은 모습으로ㅠㅠㅠㅠㅠ
그 장면에서 두 사람 인사하는 자세나 대사, 목소리 톤까지 비슷해서
정말 이 두 사람은 같은 인물이구나... 너무나 자연스럽게 납득해버린다...


전쟁 트라우마나 총상 후유증이 남아 있는 모습도 계속 보여주는데,
왼쪽 팔에 총 맞은 부분이 저릿한 거처럼 팔을 뻣뻣하게 늘어뜨리고 있거나 주무르거나 붙잡고 있는 등 모습들이

아 정말 어린 승호와 현재 승호 이 두 사람은 동일 인물2222222

계속계속 보여주니까 나중에 해일 유언에서 파파 뒷모습이 17살 승호와 겹쳐보이기까지 하더라.

승호만 나이들어버린 채로, 가장 빛났던 '서문' 세계로 돌아가 있는 두 사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등으로 연기하는 파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모습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마지막 소년시절 REP가 더 가슴 아프고 벅찼어.
나이가 들어 머리가 하얗게 새어버린 승호는 "100년이 지나도 꼭 찾아 온다"고 약속했던 친구들을 찾은 이후에야 어린 시절의 자신의 모습을 똑바로 마주하지.

그 순간의 벅차오르는 감격과 슬픔이 너무 전달이 잘 돼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오열 안 할 수가 없고...

그냥 다 좋다. 파파 고마워요. 절이라도 하고 싶었다.


신흥에서 몇번 만났던 뉴승호... 그때는 이런 목소리인지, 이렇게까지 연기가 되는 지도 몰랐지만.
극호 포인트 중 하나는 파파와 겹쳐보이는 모습들을 과거 서사에서 잘 쌓아준다는 거.
예를 들면 위에 파파가 표현하는 총상 후유증... 이거 뉴승호도 정말 잘 표현해준 것도 역할이 컸어.
해성이 만난 후에 왼쪽 팔에 총상을 입고 쓰러졌다가 어떻게든 일어나려고 바르작거리고 몸부림 치는 모습은 처음부터 인상적이었거든.
오늘은 해성이 죽은 후 어린애처럼 울면서 미친 사람처럼 칼부림을 하는데...
총상 입은 그 팔만 힘이 빠져있더라. 돌탑 쌓을 때도 총상 입은 팔은 늘어져 있고...
그걸 몇번씩이나 각인 시키니까 파파를 볼때 자동적으로 저 장면이 떠오르면서 바로, 정말 이 두 사람은 같은 인물이구나...3333333333333

또다시 너무나 자연스럽게 납득해버린다... 이런 세세한 포인트들을 잘 쌓는 점이 극호.


그리고 이건 좀 다른 포인트지만 뉴승호 자첫때보다 어제 자둘때 짝사랑 연기 디테일이 엄청 늘었다
사실 제일 불필요한 설정 중 하나가 승호-해성 러브라인이라고 생각...했거든.

그만큼 극에서 표현할 거리도 별로 없고, 승호 넘버 하나가 전부고.
근데 해성이 따라 몸이든 시선이든 자동으로 움직이면서도 못 다가는 모습이 곳곳에 있어서 시선이 가ㅠ...

하지만 이 서사...설정뿐이죠...너무 뭐가 없죠... 배우들이 서사 구멍 메우기 시작하니까 사약 마시는 기분 돼고...


아무튼 너무 좋았다.

너무너무 좋아서... 글 잘 못 쓰지만 뭐라도 남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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