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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꼬고흐 디텔들 나노로 정리(스포)

ㅇㅇ(1.221) 2020.02.21 12:21:29
조회 954 추천 40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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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이번에 고흐로 보꼬가 본진된 바발인데 드디어 횽들이 내 삐삐를 받은건가 싶어서 세번밖에 안 남은 보꼬고흐 영업 겸 디테일 정리해본다ㅠㅠ

쓸게 많을것같으니 내 감상은 최대한 생략하도록...노력해볼게.

긴글주의





프롬

- "창문으로 들어오는 밤공기가 좋아" 하면서 으스스한 공기에 양쪽 팔을 조금 쓰다듬고 "밖에서 들어오는 고소한냄새"할땐 밑을 가리키면서 여인숙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방이라는걸 보여주는 디테일

- "모든게 잘 될거라고"하면서 총을 꺼내는데, 두 손으로 총이 아주 중요한 물건인듯 조심스럽게 감쌈. 개인적으로 난 이게 빈센트의 마지막 희망이라서 이것마저 빼앗길까 조심하는것처럼 느껴졌어

- 마지막에 "빈센트 반고흐~테오 반고흐~"번갈아가면서 속삭이듯 메아리처럼 부르는데 이젤 들고 나가다가 "테오 반 고흐" 하면서 휙 방을 둘러보며 잠깐 미련을 보임. 그리고 다시 "빈센트 반 고흐"하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마음을 다잡고 문쪽을 향해 돌아섬



갇힌새

테오가 "누군가에겐 형의 그림이 위로가 될거야"하니까 동생이 자기 기분좋으라고 하는 말인줄 알고 말도 안 된다는것처럼 "위로?"하고 약간 자조적인 웃음

그리고 점점 설득당하면서도 "그러니까..그림으로서 위로를 한다고?" 하면서 지금까지는 상상도 해본 적 없는 부분이라 자신없는모습을 보이다가도 점차 확신을 하게되는 표정 디테일

이게 내 최애넘버중 하나인데 볼때마다 가슴이 벅차고 행복해서 잇몸 만개함... 항상 이 씬 보고나면 잇몸이 말라있어;;



쓰라린사랑

- 시엔 첫만남에서 시엔이 원하지 않으면 바로 물릴것처럼, 허락구하듯이 너무 조심스럽게 손을 끌고 입김을 불어줌

- 테오가 "저 여잔 형이랑 어울리지 않아"할때 캔버스 속 시엔과 동시에 고개를 숙이는 빈센트

- "그녀도 날 사랑해 이건 막을 수 없어~~어~~어~~"할때 애절하면서도 귀를 뻥 뚫는 노래는 덤

- 테오가 문 밖에 나가려다말고 형을 달래려는듯이 다가가니까 빈센트가 얼른 캔버스(시엔)을 등 뒤로 숨기듯이 물러남 시엔을 보호해주려는듯이



가족의수치

아버지 등장에 시엔을 등뒤로 다급하게 숨기고, 아버지 말이 이어질수록 본인도 겁을 먹지만 동시에 등뒤에 숨은 시엔을 수시로 살피면서 걱정함



개의 눈물

- 캔버스(시엔) 정리할땐 소중하게, 이젤은 패대기하며 화풀이

- 개짖는소리 잘하는듯

- "날카로운 이빨로"이부분까지는 본인 의지로 바닥을 부수는것처럼 했는데 이 뒤부터는 점점 바닥이 무너지는게 내 의지가 아니라는걸 깨닫고 겁먹고 도망치기 시작함. 이건 글로 표현이 어려운데 사이사이에 넣는 표정이나 자잘한 행동 연기가, 그 전엔 가족들에게 반항을 하며 스스로가 원해서 고립된것처럼 굴었지만 사실은 모두에 의해 외면당하고있다는걸 뒤늦게 깨닫고 외로워하고 혼자라는 사실에 공포에 질린것처럼 보였음




나행것, 사닮그

- 랩 잘함

- 감자먹는사람들 테오랑 등 마주대고 앉아서 같이 감자캐는 시늉

- 춤..............................음...............열심히함(예전에 겆이 문워크 시켰는데 보꼬의 문워크는 문워크가 아니라 뒷걸음질이었음)

넘버 엔딩 춤은 그래도 꾸준히 춰서그런가 각은 잡혀있는듯




지루한싸움

- 처음 "안톤!"하고 부를때 미간주름 팍, 짜증 엄청나있음ㅋㅋㅋ평소에도 잔소리 엄청 들었나봄

- 왼블쪽 와서 그림그릴때 안톤먹금하면서 그림그리다가 붓 뺏기고 안톤이 자기 캔버스에 덧칠하면 눈으로 욕함. 이때까지는 마이웨이중. 엄지손가락에 물감을 묻혀서 캔버스에 고집스럽게 그림을 그림

- 오블쪽 가서는 점점 안톤의 말에 영향을 받기 시작하고 두통을 호소하기 시작, 보꼬빈센트는 이때부터 어지럽거나 머리아플때 왼쪽 머리나 왼쪽귀 주변을 손으로 붙잡는데 이게 나중에 왼쪽 귀를 자르게 되는 결과로 이어지는 디테일중 하나인듯(고흐가 왼쪽귀를 자른 이유는 병으로 왼쪽 귀에 이명이 들려서 그렇다는 설이 있음).

- 그림을 그리는거야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되는 거야..... 할때 같은부분만 계속 엄지손가락에 묻은 물감으로 덧칠하며 수정에 수정을 하는데 원하는 그림이 나오지 않자 좌절함




돈이라는놈~ 자화상

- 비내릴때 화구가방은 비를 피할수있는곳에 두고 캔버스나 이젤은 부피가 커서 비 조금 맞는쪽에 세워지는데 그앞에 서서 빈센트가 몸으로 막음

- 비가 그치자 모자 물기를 짜고 그걸로 몸에 있는 물기도 털어냄

- 돈얘기를 할듯말듯 망설이다가 염치없다는듯 고개를 숙이고나서 "항상 미안해"

- 술을 마시기 시작하고 첫번째 구절에는 아직 취하지는 않았지만 술기운에 억눌러왔던 감정을 조금 더 드러내는 느낌, 두번째부터는 혀가꼬여서 부르기 시작하는데 이 취해가는 과정이 연기가 아니라 진짜같음




- 여기 내 최최최최애애애애애애 디테일중 하나임 개연성 갑

테오가 준 돈을 발견하고 어쩔줄 몰라하다가 빵, 술까지 발견함 -> 그거보고 뭐 이런것까지 챙겼어 하는 느낌으로 웃다가 갑자기 가방을 치고 머리를 쥐어뜯고 하면서 자책, 자학 -> "그래 내가 정신차리고 그림을 그려야지 이런 느낌으로" 갑자기 화구가방을 열어서 붓을 들고 방을 미친듯이 둘러보며 그림그릴만한 정물을 찾기 시작함 -> 그릴만한걸 못찾고 다시 좌절하려다가 거울 발견 -> 자화상 그리기 시작


- "나를 왜 그리냐고? 모델료가 안 들거든~"하면서 현재 자기 상황에 대해 자조적인 웃음과 함께 에이씨 하면서 술을 마심


- 현란한 배경의 우주씬에서 배경에 따라서 같이 중심 위태위태하게 잡고, 바닥으로 쑥 꺼지는 느낌같은걸 온몸으로 그리고 으어어어억~하는 소리로 표현해줌. 바닥으로 꺼질땐 본인도 같이 발라당 넘어져서는 재미있는 놀이기구 탄것처럼 깔깔 킬킬거림


- 나비팡하고 자기 자화상들에 짓눌려서 괴로워하다가 토하는데, 괴로워할때 역시나 왼쪽 귀를 붙잡고 괴로워함


- 누군가의 애인이 되고(시엔의 손을 끌어옴) 남편이되고(손을 소중하게 쓰다듬고 마주잡음) 아빠가 될수 있었을까(갓난아이를 품에 안는 시늉을 했다가 실제로는 품 안에 아이가 없으니 그 팔을 몸 안으로 끌어와서 가슴을 움켜쥠)


- 돈 대체로 예쁘게 잘 뿌리는편


- 돈 줍고 다시 뭐라도 그려내야해!하는 압박감에 붓을 들었는데 그렇게 감정 격한 상황에서 그림이 나올리가 없지.. 괴로워하다가 갑자기 뭐가 떠오른듯 하더니 테오한테 편지씀




- 테오가 "형 나왔어"하고 나타나면 자기 눈 앞에 있는게 술김에 보는 환상인지 진짜인지 확신이 없는듯. 테오를 끌어안으면서도 자꾸 손이랑 팔 더듬더듬 만져보고 확인하고 엄청 좋아함ㅠㅠㅠ

동생이 걱정하면 "아니야 나 멀쩡해! 봐" 하면서 한바퀴 빙 돌다가 술 안깨서 어이쿠 하면서 넘어짐 -> 테오들 대체로 일으켜주는데 겆테오는 안일으켜주고 바로 화낼때도 있음



- 테오가 형한테 화내면ㅠㅠ술잔 쾅쾅 내려치면서 이게!이게!하면서 술이랑 그런 술에 의존하고있는 자신한테 화냄






피할수 없는 충돌

- 고갱 첫인상이 자기가 상상했던것과 달라 당황하면서도 그런 세련된 신사같은 모습의 고갱을 마음에 들어함


- 이젤이나 의자, 캔버스 놓고 화구가방을 열고 팔레트를 꺼내는 등 이런 별거아닌 동작도 고갱이 하는거 보고있다가 하나하나 똑같이 행동 따라함. 얼마전에는 고갱이 팔레트랑 붓 들고오다가 코간지러워서 코 긁었는데 그것도 따라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


- 보꼬는 이젤 스트라이크 안시키고 캔버스 옆으로 던진 후에 항상 손으로 밀어 넘어뜨림




끝나지 않는 고통

- 발작하다가 잠깐 정신차리고 그와중에 붓이 있는곳까지 기어가서 붙잡음. 그 다음에 허공에 무언가를 본듯 공포에 질려서는 그 붓을 무기처럼 휘두르면서 "다가온다, 어지러워"

- 귀 자르고나면 테오가 안아줄때까지 움찔움찔 고통에 경련함

- 요양원에 가기 전 일어나서 테오를 향해 손을 뻗었다가 차마 닿지는 못하고 뒤돌아섬







프롬맆

"사랑하는 테오야"..이렇게 편지를 타고 흐르고 흘러.....








내 생명을 걸겠어

이건 진짜 봐야한다 바발들....

"내 그림을 위해" 하면서 엄지로 구도를 다시 확인하고 "내 생명을 건다" 하면서 붓을 허공에 찍은 뒤 무대를 한바퀴 빙 돌면서 힘겹게 그림을 그려냄. 그리고나서 기진맥진하는데 허공에 완성된 그림을 보고 언제 힘들었냐는듯 표정이 싹 변함

눈 동그랗게 뜨고 믿기지 않는다는듯 보는데 그 표정이, 눈빛이ㅜ 그림때문에 그 힘든 시간을 겪고도 여전히 그림에 대한 열정이 너무 순수해....

생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정말 완벽한 그림을 그린듯한 "좋아 완벽해"를 마지막으로, 소리내서 웃다가 그 웃음이 울음으로 변함

붓을 품에 끌어안고 울다가 떨리는 손으로 주저앉았던 자리에 내려놓고 ㅅㅍ하러 나감











보꼬 음색이나 노래, 성량이야 뭐 두말할것도없이 너무 쩔어주고 넘버랑도 찰떡이라 이 부분은 그냥 뺐음 노래까지 내가 좋아하는부분 하나하나 다 적으면 너무 길어질것같아서ㅜ

보꼬 이제 페어막들만 총 3회 남았다 22일 낮, 25일, 29일 밤이야 아직 보꼬고흐 못본 바발들 꼭 봐줘ㅠㅠㅠ



문제시 비번잘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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