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보고 나서 돌이켜 보니까 이번에 보면서 생각난 부분들을 적음.초재연 다 본 바발이지만 기억력이 좋지않아 정확하지 않음. 이번 류조는 여전히 사랑하지만 바뀌어서 아쉽거나 의아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남김.


1.퀸시가 조나단에게 총 건네 주는 거

기억 왜곡일지 모르겠지만 너는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 (퀸시는 못 지켰으니까) 그런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건네 주고 뭔가 흠! 하는 눈으로 보는게 끝이라 보는게 ???? 하는 물음이 떳음. 아니 그런 제스처나 눈으로 내가 뭐 얼마나 느껴요.... 이런 느낌?

2.아더의 사랑
뭔가 말 못하는, 그 쑥스러움의 사랑 같은 느낌이 이라 생각했고, 그런 사람도 있겠지 했는데 이번에 보고 나서는 루시를 사랑했을까? 라는 느낌이 들었음. 다른것 보다 첫날밤 따로 자자니까 그래요! 하고 기다렸다는 듯, 뭔가 함께 있을 생각이 없던 느낌이라 루시가 어디서 저 사람을 선택했는지 의문이 들었음. 고백할 때도 그 어느것도 드러나지 않는 무의 느낌이라 그게 뒤로 갈수록 더 힘을 싣고 간 것 같음. 심지어 루시 죽일 때도 그냥 사람이라 멈칫 했다고 느껴진 정도 였음...

3. 반헬싱
마지막에 드큘한테 그렇게 얘기하고 나갔나... 기억이 잘 안남. 쓴소리 해준다고 하면서 나가는데 뭔가 저 사람의 목표가 뭐였지? 라는 느낌이 들었던 포인트 였음. 여전히 아내를 못 잊고 드큘에게 복수심을 갖고 있던게 그 순간 너는 사랑을 몰라!로 급 마무리를 하고 나간다는 생각이 들었음.

4. 미나의 절규
드큘이 죽음을 선택하고 미나의 밝은 삶을 지키고자 했을 때 드큘의 죽음은 드큘의 선택이엇음. 미나가 손만 댄 것이 아니라 아주 조금의 그를 막고자 하는 사랑이 보여서 한번에 죽지 않음. 그 막고 하고자 하는 순간이 있었던거 같은데ㅠㅠㅠㅠ 뭔가 훅 죽고 그 이후에 하는 미나 행동이 미나가 진짜 드큘을 막고자 한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듦.
미나의 절규를 사랑했던 바발로서 되게 양가의 감정(드큘의 죽음을 막지 못함, 앞으로의 희생을 막음)이 느껴진게 난 진짜 좋았거든. 물론 이조차 왜곡일 수 있음주의 ㅠㅠㅠㅠㅠㅠㅠㅠ기억력 힘줘라ㅠㅠㅠㅠㅠ  암튼 느낌은 그렇게 남아있다ㅠㅠㅠㅠㅠ

그래서 아쉬운건 이번에 돌아오면서 설명이 많아지고 채우려고 노력하면서 방향이 틀어진 느낌이 들어서 불호... 채울건 안채우고 안채울걸 채운 것 같아. 다시 류조의 합과 그 애틋함은 더해왔지만 조금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