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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데 초연 전캐 느낌 ㅃ 정리 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82.230) 2020.07.07 00:49:57
조회 979 추천 26 댓글 7

때는 바야흐로 2019년 5월.
최후 앵콜로 대학로에 앉게 되었고 그 연장선상에서 최후를 살짝 돌던 나바발은
마리아 첼레스테가 캐릭터로 직접 등장한다는 다른 갈릴레이 극 소식에
여덟 명 중 캐슷 뜬 당시 기준 본사 배우라고는 부쵸 밖에 없던 시데를 자첫했어.
그리고 그대로 6월을 충무 블랙에 갖다 바쳤고...
5월 말부터 시데 캐슷 기다리느라 죽을 맛이었고...
시데 초연 오슷은 작년에 내가 덕질하면서 쓴 가장 바람직한 2만 5천 원이며...
아무튼 응... 갈릴레오 갈릴레이에 인생을 갖다 바친 그런 바발이 되었어.

이 글은 재연 오기 전에 조용히 초연 전캐 느낌 풀어 보는 글이야.
같은 역 안에서의 순서는 내가 본 순서!

* 갈릴레오
부쵸: 한 줄 요약하자면 별의 소식을 받음으로써 깨어나는 학자.
많이 못 봐서 기억 잘 안 나지만 캐릭터로서는 좀 차갑고 시니컬한 느낌이었어. 극으로는 되게 담백했고. 케플러가 자기 옛날 논문 얘기 꺼낼 때 ‘아 저 사람이 지금 내 흑역사를...’ 하는 거 같더라고. 근데 그래서 어느 순간 연구랑 별의 소식 전하는 일에 완전 진심 된 게 확 보이니까 또 눈물 나더라. 별의 소식을 받는 사람에 비르지니아가 포함될 가능성을 딱히 생각 안 해 본 느낌이었는데 그래서 끝의 시작이 진짜......
아, 그리고 내 기준 비르지니아한테 제일 너무했던 아빠임. 아버님... 따님이랑 뭐라도 감정 교류나 같이 시간을 보낸다거나 뭐 그런 거 좀...
성: 한 줄 요약하자면 별의 소식을 받음으로써 다시 깨어나는 학자.
케플러가 옛날 논문 얘기 꺼낼 때 ‘뭐? 그거를 읽었다고?!’ 하며 반가워 하는 느낌이더라? 뭔가 옛날에는 극 중 초반의 케플러처럼 열의 있고 그랬던 시절이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그거를 잊고 살게 된 느낌이었어. 그러다 보니 그 열의가 다시 깨어나면서 다시 한 번 뭔가에 진심이게 되는 과정을 보는 기분이었다고나 할까...
비르지니아한테는... 시간 보내려고 노력하기는 한 거 같은데 궤도니 시차니 알아들을 수도 없는 말 하느라 신나 있는 시간이 대부분이었을 거 같음...
고저씨: 한 줄 요약하자면 별의 소식을 받음으로써 성장하는 인간.
정말 스스로도 확신이 없던 사람이었는데 어느 순간 굳은 의지를 가지고  별의 소식 전하겠다며 총대 메고 나서는 느낌이었어. 그래서 케플러가 찾아왔을 때 나이 더 먹은 사람으로서 자기가 다 떠안고 갈 테니까 빨리 너는 이 일에서 아무 상관 없는 사람이 되라고 하는 거 같았달까... 어떻게 한 인간이 단단해지는가의 과정을 보는 느낌이었음.
비르지니아한테는 나름 다정하고 시간 많이 보내려고 노력하는 아빠였던 거 같은데... 그게 닿았을지는 잘 모르겠다...

* 케플러
레몬: 되게 뜨겁더라고. 막... 공부하기 시작할 때의 그 뭐든 해 낼 수 있을 것만 같은 열의...? 그 느낌이야. 그리고 우주의 신비에 제일 진심이었던 거 같아. (난 당신이... 그리고 내 연구가...!) 아... 우주의 신비가 이 케플러한테는 살면서 처음으로 스스로 뭔가 만들어 낸 결과물이었구나... 싶어졌지.
뉴기: 그... 재미있는 뭔가를 처음 배우고 알아 갈 때 벅차고 모든 게 흥미로운 느낌 있잖아...? 그 느낌이 사람의 모습을 하고 나타난다면 뉴기케플러일 거 같아. 너무... 너무 벅차 있어... 그래서 우주의 신비가 틀렸다는 말 듣고 의기소침해 지는 게... 진짜 슬펐어...
미니: 제일 찐 교수 같았어. 우주의 신비 연구에 제일 (상대적으로) 덜 진심인 느낌...? 한 연구자와 그의 연구 이상의 뭔가가 잘 안 느껴지더라고. 그래서 뒤로 갈수록 정말 확실한 브레이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었을 거 같은 그런 케플러였어.

* 마리아
하나: ‘마리아 첼레스테’ 와 ‘비르지니아 갈릴레이’ 사이를 넘어 말 그대로 별의 소식을 받는 이름 모를 당대 사람으로서의 모습도 보였어. 수도자가 되기로 한 거는 아빠랑 같이 있다가 답 안 나올 정도로 틀어지기 전에 물리적 거리를 두려고 그런 거 같고 얼룩 때는 아예 당대 가톨릭을 대변하는 느낌이었어.
보정: ‘마리아 첼레스테’ 와 ‘비르지니아 갈릴레이’ 사이에서 정말 깊은 갈등을 하는 마리아였다고 생각해. 수도자가 되기로 한 것도 아빠랑 같이 있자니 마음이 너무 힘들어질 거 같아수 그렇게 한 거 같고... 얼룩 때도 마리아로서의 모습이 나왔다는 느낌이고.

문제 시 추기경이랑 이야기 나누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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