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꽃빵 둘다 살짝 물음표가 뜨는 지점들이 딱 하나씩 있어. 꽃마담은 마지막 죽기직전 주노한테 나만 개새끼지 하는 부분이고 빵마담은 민혁이가 너랑 같이 있기 싫다고!하는 부분. 꽃은 주노랑 빵은 민혁이랑 엇갈리는 느낌.
전자는 ㄹㅇ 너만 개새끼같고 후자는 .....? 저착한 형한테 무슨 말버릇인가 하는 생각이 절로드는데..... 개인적으로 결국 피날레는 민혁-마담이랑 주노-마담이 끊어주는거라고 생각해서 그냥 꽃마담볼때는 민혁이랑 대치하는 씬을 집중해서 보게되고 캐슷 고를때도 민혁이를 좀더 신경쓰고 빵마담은 마지막씬을 더 열심히 보게 되더라.
근데 또 이상하게 배우들이 만들어온 노선이 머리로 납득이 안가는건 아니야. 꽃마담 에필 보면 쟤는 원래 이런 느낌이었는데 어쩌다가....싶고 빵마담은 무릎꿇었다고 얼굴에 칼질하는거 보면 분명정상이 아니긴 해. 그리고 나는 서사에 대해서는 홍익이라 그런지 그 부분들이 엄청나게 거슬리지도 않았어. 근데 그 캐릭터 전사가 딱 머릿속으로 이해되지가 않고 내가 그걸 마저 상상해서 채워넣는듯한 묘한 불만족스러움이 있음... 둘다 연기는 참 잘하는것같거든? 되게 재밌게 보고있는데 딱 정반대의 부분이 조금씩 아쉬워. 이게 원래 대본에서의 서사가 부족할 때의 한계인가 싶기도 하고 그럼....ㅇㅇ 뻘글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