ㅃ주관적으로 느낀 비지터들 존재방식rep

연극, 뮤지컬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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ㅃ 새삼 스모크오슷 스티커 빡친다... 이게 말이 되냐... 색깔이라도 같게만들어주든지가글자라도 선명하게 뽑아주든가칸 나누는 선이라도 잘보이게 크기조절을 좀 해주든가하다못해 너네가 스티커 직접 붙여서 팔든가...아니 처음부터 검수를 잘했어야지 아오 진짜 작성자 :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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ㅃ주관적으로 느낀 비지터들 존재방식rep앱에서 작성

ㅇㅇ(223.38) 2021.01.22 18:03:11

조회 1264 추천 44 댓글 16

이전 글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heaterM&no=2813681

위 글에선 환지터를 선형, 쥠지터를 파견, 고지터를 중첩이라고 정의했는데,

찬지터의 존재방식에 마땅한 단어를 찾자면 이것도 중첩...이지만 고지터의 중첩이랑 비교하자면 멀티태스킹. 동시라고 해야겠다.

한 번에 한 개씩 처리하는 고지터가 그 순간에 N명이 존재한다면,

한 번에 N개씩 처리하는 찬지터가 그 순간에 한 명이 존재함.

놐놐놐, 고지터였나... 늘어선 문들을 차례로 두드리는 걸 본 적이 있고, 자신을 둘러싼 사방의 문들을 두드린 건 환지터였나. 근데 찬지터처럼 두드리려면 여러 문들이 찬지터 몸에 겹쳐져 있어야 가능할 것 같음.

그리고 별거 없이 맨과 우먼 집을 가로지를 때, 눈알이 사방팔방으로 데록데록 굴러가는 게 뭔가... 인강에서 별로 신경 안 써도 되는 파트라 재생만 해놓고 그사이에 다른 과제 하고 있는 느낌적인 느낌.

즉, 찬지터는 여러 세계에 걸쳐져서 수많은 방문을 동시진행 중인데, 분신이 있는 게 아니니 물론 완벽한 동시는 아니고 1초 동안, 그러니까 0:00~0:01에는 A업무 처리하고, 0:01~0:03은 B업무 처리하고, 또 그다음 0:03~0:03.5는 다시 A업무 처리하고, 그 뒤의 0:03.5~0:05동안 C업무 처리하고, 그러다보니 약간...... 아니 매우 정신이 없다. 미친 것처럼 보이... 음... 의식이 쪼개진 것처럼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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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내가 생각하는 찬지터가 존재하는 방식이야. 포토샵에서 용도에 따른 여러 레이어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처럼, 찬지터도 그때그때 개입해야 할 세계선을 선택함. 모든 곳에 존재는 하지만 상호작용은 매순간 한 곳만. 그리고 그 모든 게 합쳐져 하나의 그림을 그리며 나아가는 중.

그래서 공간을 통과할 때 어떤 문을 열어야 하는지(어떤 레이어를 활성화해야 하는지) 잠시간 혼동하기도 하고, 중간중간 다른 차원에 가있는 것처럼 소리와 인기척이 매우 옅어지기도 한다.

그러다가 '모든곳에'에선 기왓장 격파 시범마냥 공간층을 풀파워로 박살내고 존재감이 완전체가 됨. 전력펀치가 어느 정도의 위력이냐면, 방이 여러 개 있는 집이었다면 그 순간 벽 다 부서져서 원룸 됐고, 포토샵이면 그 많은 레이어가 전체병합됐을... 이거 아무래도 시말서각인데. 찬지터 일 잘하다가 가끔 저렇게 제 삘대로 사고 크게 쳐서 자꾸 징계 먹고 승진 미끄러질 것 같아. 능력되고 마무리 단계였으니 잘 완성했지만 나라면 파일 날리고 새로 시작해야하나 머리 싸맸다.

찬지터 이 일 좋아하고 적성도 맞는데 직장체질은 아니다 누가 봐도. 동료들한테 까칠하게 굴거나 날 세우진 않는데, 사회생활이라는 개념도 죽었을 듯. 상사한테 "ㅎㅎ안뇽~" 이러지나 않으면...

시간 멈춘 것도 자기 일할 기분 아닐 땐 태만하게 미루다가 새해 직전에 갑자기 의욕의 신내림을 받아서 시간 멈춰놓고 쌓여있는 업무 한꺼번에 해치웠을 삘. 자업자득이지만 업무량이 살인적이라 속히 처리해야 해서 말도 빠름. 그냥 말로 후려쳐서 압박 주려는 걸수도 있고.

그림으로 정리하면 이런 느낌

매우 주관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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